작년에 이혼한 돌싱입니다.
이제야 조금씩 멘탈이 회복되네요....ㅎㅎㅎ
그래도 여전히 우울한게 가시지를 않아서 대략 10일 전에 큰 맘먹고 염색을 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염색을 해본게 군대 전역하던 해이니까 대략 13년 정도 됐네요.
직접 할 자신도 없고 탈색도 필요하고 해서 큰맘먹고 단골 미용실에 예약해서 했습니다.
염색한 다음날 찍었던 사진입니다. 애쉬 그레이로 했는데, 처음한건데도 색이 잘 나온거 같습니다.
그리고 10일이 지난 현재....
회색빛이 좀 빠지고 약간 노란빛 + 녹색빛이 돕니다.
앞머리를 까보면 회색빛이 아직 꽤 남아있긴 하네요. 사진 어플 때문인지 색상이 쫌 더 묘하게 나왔습니다.
작년부터 현재까지 비록 집에서 하는 운동이지만 운동하고 살도 빼고 (바지 허리가 이제 30이 약간 넉넉하네요.) 머리 염색도 해보고, 옷 스타일도 바꿔보고 했습니다.
근데요......
누구 보여줄 일도 없고 만날 사람도 없으니 뭔가 바꼈네? 해주는 사람도 없네요......ㅋ
그렇다고 마냥 추레하게 하고 다니면 더 우울하고 더 찌질해 보여서 이런저런 스타일이라도 바꿔보는 중 입니다.
딱히 선자리나 소개팅 자리 들어올 일도 없고, 이성과 엮일 일이 아예 없으니 그냥 100% 자기만족 용으로 바꾸는 중이네요.
하루하루 나이는 들고 외롭기도 하고... 근데 뭐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는게 참 씁쓸하긴 하네요.
기껏 차려입고 나가봐야 집 앞 카페 정도고요...ㅋㅋㅋㅋ
아무튼 회사서 별 말 없으니 당분간은 쭉 염색머리로 지내봐야 겠습니다.
(아, 회사분들의 평으로는 예전 보다 덜 순해 보인다 (=덜 호구 같아보인다??!!!!) 정도의 평이 있네요.ㅋ)
저는 머리라도 안빠졌으면 좋겠네요
저는 34살 백수 모쏠입니다. 이런 제 위로가 힘이 될지 모르겠지만 힘내십시오 저는 20대 후반부터 형님과 같은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어느순간 어차피 결혼을 위한 연애도 아닌것 "물론 하면 좋겠지만" 못한다고 해서 내가 자괴감이들 필요까지 있나? 싶더라구요, 솔직히 요샌 짝을 못만나본것에 대한 아쉬움 보단 백수인것에 대한 위화감이 더 크네요 사람마다 힘든 부분이 다 다르겠지만 모쪼록 즐겁고 유쾌하게 사세요 그리고 호구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 말 자꾸 하시면 상대방에게 안좋은 선입견만 더 심어줘요 무게감 있게 행동한다면 외모만으로 호구라고 욕하는 사람은 없습니다.(정상적으로 자란 사람이라면) ㅎㅎ 아시잖아요
머리색 이쁘신걸로 잘하셨네요~
저는 34살 백수 모쏠입니다. 이런 제 위로가 힘이 될지 모르겠지만 힘내십시오 저는 20대 후반부터 형님과 같은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어느순간 어차피 결혼을 위한 연애도 아닌것 "물론 하면 좋겠지만" 못한다고 해서 내가 자괴감이들 필요까지 있나? 싶더라구요, 솔직히 요샌 짝을 못만나본것에 대한 아쉬움 보단 백수인것에 대한 위화감이 더 크네요 사람마다 힘든 부분이 다 다르겠지만 모쪼록 즐겁고 유쾌하게 사세요 그리고 호구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 말 자꾸 하시면 상대방에게 안좋은 선입견만 더 심어줘요 무게감 있게 행동한다면 외모만으로 호구라고 욕하는 사람은 없습니다.(정상적으로 자란 사람이라면) ㅎㅎ 아시잖아요
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호구 얘기는 반쯤 농담이긴 한데.. 학생때는 좀 많이 당해서 요새는 안당하려고 칼같이 끊는법을 배워가는 중 이네요 ㅎㅎ
삭제된 댓글입니다.
꼭서
추천 감사합니다. ㅎㅎ
자기 만족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슴다....!! :)
그러게요. 평생 몇 번 안찍은 셀카도 다 찍어보게 되고요.ㅋㅋ
저랑 동갑이시네요.. 저도 이런 변화를 한 번 주고 싶은데.. 흠..
회서서만 뭐라 안하면 한 번 쯤 질러보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ㅎㅎ
저는 머리라도 안빠졌으면 좋겠네요
아.. 위추 드립니다..ㅠ
그래도 가장 올바른 트리타고 계시네요 이럴때 일수록 만나는 사람 있건없건 꾸미고 운동하는게 좋죠
네 또 이러다가 언제 누굴 만날지도 모르니까요.ㅋ 그리고 꾸며버릇 하니 머리손질이나 옷 고르는거나 하는 것도 예전보다 좀 손이 빨라지게 되네요 ㅋㅋ
머리색 이쁘신걸로 잘하셨네요~
감사합니다. 처음이라 잘 나오려나 걱정했는데 잘 된거 같아요.ㅎㅎ
오 색 이뻐요! 혹시 집안에 탈모내력은 없으신가요? 저 포함 제 친구들은 30되자마자 머리 빠질거 걱정해서 누구도 염색을 못하네요 ㅜ
친가쪽이 탈모가 있는데 저는 외가쪽 닮아서 인지 탈모가 없네요. 누나들은 친가 쪽 영향인지 머리가 가는데 저만 굵고 숱이 많네요.ㅎㅎ
동갑내기의 정으로 추천드립니다. 전 마지막 연애가 정말 안좋게 끝나서 이후로 다신 여자 따위 안만나겠다고 몸관리도 포기해서 현재 100킬로 넘는 파오후에 피부도 엉망이고 이래봤자 그냥 내가 힘들 뿐인지라 좀 후회 중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애를 해보셨다는 점에서 새로운 사람을 또 만날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 합니닷! 가꾸고 다시 시작해보시길!
역시 사람은 나이먹을수록 꾸미고해야하는거 같습니다 ㅎㅎ 모임이나 이런데도 자주가시고 사람들도 자주 만나보세여~또 다른 인연이 님을 기다릴지 모르니까요~^^
머리색이 너무 예쁘게 잘 나왔네요! 다음번에는 눈썹도 살짝 같이 해주시길 추천드려요 :)
탈색 조심하세여~~나이들어서 한번 탈색 잘못했다간....탈모가 진행될수도 있거든여~~ 본인 경험 쿨럭~
느낌이 허지웅이네요 ㅎㅎ
김연우 닮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