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글은 실수로 지워버렸다능 ㅜㅜ 댓글 달아주신 분들 죄송하다능...
앙
이번엔 여친의 생일이라능.
다시 시즈오카로 ㄱㄱ싱
일본은 11월 3일이 문화의 날이었기에 금토일 3연휴였다능.
날씨가 너무 좋아서 후지산이 잘 보였다능.
시즈오카는 2일부터다이도게 월드컵이 한창이었다능!
다이도게 월드컵은 전세계의 예술가들이 시즈오카의 시내에서 묘기, 공연, 전시등을 선보이는 행사라능.
11월 2일 ~ 5일 총 4일간 개최되었다능.
전혀 생각도 못 했는데 마침 일정에 축제가 얻어걸린 꼴이라 넘나 들떴다능.
월드컵 하면 사이제지. (찡-긋)
밥도 먹었으니,
공원 ㄱㄱ
공원에 가고 싶은 기분이라서 공원 감.
시즈오카는 촌동네라 그런지 항상 하늘이 이쁘다능.
인천에 살면서 뿌옇고 어두침침한 하늘이 너무 싫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하늘이 이쁜 가을일 정도였는데,
도쿄에 오니 매일같이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어 행복했다능.
하지만 시즈오카의 하늘은 도쿄의 그것과는 남다르다능.
화질구지네요
연꽃 극혐...
스타바 신작
개인적으로 노맛
아니다 사실 존맛ㅎㅎ
The Great Slide
남자의 로망
이 순간 난 살아있음을 느낀다.
슬슬 시내로 돌아와 다이도게를 보기 위해 슨푸 공원으로 간다능.
딱히 회장이 정해져있는 건 아니고, 시내 도처에서 퍼포머들의 장기자랑이 펼쳐지고 있다능.
슨푸 공원에는 서커스장 같은 큰 공연장이 설치되고, 축제때처럼 야타이(포장마차)들이 들어선다능.
폴댄스 ㅎㄷㄷ
서커스를 언제 봤었던가 생각해보니, 어릴적 제주도에서 한번 본 이후론 없었던 듯.
맛있는 포장마차 판별하는 나름대로의 노하우
카라아게는 줄 서있는 곳에서 먹는다.
타코야끼는 재료통의 문어 크기를 본다.
야끼소바는 솔직히 차이를 모르겠음.
오토코노코야끼는 반죽이 얇은 곳에서 먹는다. 혹은 広島라고 써있는데서 먹는다.
개큼.
숙소로 귀환.
오늘부터 삼일간 신세질 곳은 프레지오 호텔.
3일 황금연휴로 모든 호텔이 나간 상황에서 간신히 예약한 호텔
직원 응대도 훌륭하고 청소도 깨끗하게 되어있고 어메니티도 잘 갖추어져 있음.
지금껏 가본 시즈오카의 비즈니스 호텔을 리뷰해 보자면,
1위 - 시티오
부족한 점을 느끼지 못함. 세노바에서 도보 10초
2위 - 프레지오 호텔
엘리베이터가 하나라서 좀 귀찮음.
3위 - 스마일 호텔
숙박료가 쌈. 조식으로 5종류의 빵, 샐러드, 커피, 오렌지쥬스가 무료제공
냉장고 안 시원함.
4위 - 타운 호텔
코앞에 돈키
5위 - 호텔 메이플라워
오래된 호텔이라 옷걸이부터 에어컨까지 전부 노후되어있지만, 깨끗함.
LG냉장고는 시즈오카의 어떤 호텔 냉장고보다 찹다고 단언 가능.
문제는 역에서 도보 20분. 편의점도 4분이나 걸림.
6위 - 마이 호텔 류구
침대 밑에 페트병 굴러다님. 환기시킨채로 방치해서 파리 두 마리 들어와 있음. 베드스탠드에 먼지가 하도 뽀얘서 성탄 데코레이션인 줄 알았음.
클레임 거니 깨끗해지긴 함.
익일 아침.
다이도게로 시끌벅적한 거리
아침은 맹모닝
그리고 점심먹으러 간 키르훼본!
전국에 체인점이 있는 타르트 전문점이라는 듯.
딸기딸기한 케익이 있는데, 무조건 기뻐하겠다 싶어서 미리 예약해 뒀다능.
존잘
차는 키르훼본 오리지날 블렌드를 주문.
7종의 베리가 들어간
빨간 과일의 타르트 <-이게 이름임
존맛.
울지마 ㅜㅜ 좋은 날에 왜 울엉
둘이서 반 홀이나 쳐묵하고 남은 건 포장해왔다능.. 쿰척...
밥도 먹었으니 오늘은 월드컵을 만끽하러 간다능
'저기요 죄송합니다'
(말 없이 무슨 일이냐는 듯 팔을 벌림)
'얘가 오늘 생일인데 축하해주실 수 있나요?'
!!!!!! 리액션 혜자
말그대로 날아와서 백허그 시전
주위 사람들 다 쳐다봄
옆에 언니도 가담함
가까워 가까워 언니
마무리 허그까지!
야 근데 넌 왜 여자한테 안기고 볼이 빨개지냐
안녕~~
한 마디도 벙긋하지 않는 피에로 언니.
시내엔 다양한 피에로들이 있었다능.
마임 피에로, 벙어리 피에로, 휠체어 피에로, 여장 피에로, 남장 피에로 등등
피에로들과 노는 것만으로 엄청 즐거웠다능!
슨푸 공원
여러 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시즈오카의 시내
시치고산이 한창인 요즘 신사
시내만 보면 정말 이쁜 곳인데,
역에서 10분만 걸어도 아무 것도 없는 신기한 촌동네
저녁은 고깃집
밀폐형 개인실은 이미 예약되는 바람에 가장 구석쪽의 반 개인실로 예약했다능.
로스 개꿀맛
입에서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는다능
우-설
내장믹스는 별로
코리안 스타일 냉면이라면서 츠유 국물ㅋㅋ
츠유 의문의 한식화
그래도 존맛
밥도 다 먹었으니 집에 가쟈
다음날 점심으로 이치란.
먹어본 적 없다고 가고 싶다길래 갔다능.
제 입맛엔 빨간 양념은 안 넣는 게 맞는 듯.
차슈가 부드럽고 맛있었다능
락카와 신문지, 잡지 등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는 아티스트
햇빛의 색깔이 좀 이상하지 않나 싶었는데, 3D안경을 썼을 때를 고려하신 것이더라능..
마음속으로 반성.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건 여러분 덕택이이라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찡했다능
내 드림폰인 놋8.
하지만 고장난 놋5를 수리해 써야하는 지갑사정 ㅜㅜ
탈모폰.
난 왜 이게 이렇게 이뻐보이징 ㅎㅎ
저녁으로 먹은 사와야카 햄버그
시즈오카 와서 이거 안 먹고 가면 무조건 집에 가서 후회함.
이거 먹어본 이후로 어디 가서 햄버그를 못 먹겠다능... 도쿄에 이런 햄버그 집 있냐능?
원래는 둘이서 하코네를 가려고 했는데,
사정상 시즈오카를 뜰 수 없게 되어서 느긋하게 보냈다능.
서바이벌 게임 경기장이 있길래 체험신청 해서 놀러갈까 싶었는데, 마침 축제중이어서 축제를 즐기고 왔다능.
축제는 정말 신기하다능.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놀 수 있으니
한 줄 요약: 도쿄에 감자탕 맛있는집 아시는 분?
근데 왜 이상한 표정을 짓는거죠?
님도 잘 생기셨구 여친분도 예쁘신거 같아요. 잘 어울리시네요. ^^ 근데 죽창부대 출동하나요? ^^;;
아.... 여자친구가 있으시군요?
오타쿠
여자친구가 이쁘기까지;;
님도 잘 생기셨구 여친분도 예쁘신거 같아요. 잘 어울리시네요. ^^ 근데 죽창부대 출동하나요? ^^;;
감사합니다!
근데 왜 이상한 표정을 짓는거죠?
여친이 좋아하더라구요
ㅊㅊ
ㅊㅊ
오타쿠
이봐요 언더더씨
아헤가오 좋아실거같음..
(찡-긋)
헤헤 한일 커플 추가요 헿 저도 여친이랑 있을 때 맨날 헹가오 했더니 이젠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이제 헨가오 대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능 ㅋㅋ
누가 이분에게 존잘얼굴 사용법 좀 알려줘봐요 일단 난 존잘이 아니라 나도 몰라서 못알려드림
하앜하앜!
아.... 여자친구가 있으시군요?
그러게말입니다. 모쏠울컥하게
선남선녀 커플 조아여~
감사하다능~
어 저 락카로 그림그리시는 분 올해 초에 우에노공원에서 봤었는데 ㅎㅎㅎ 여기저기 활동하시나보네여
실력이 좋으시니 이런저런 곳에서 그리시는 모양이라능
잘생김과 변태스러움의 조합. 아 관리인상 당신은 도덕책....
그와중에슬적보이는 사진으로유추해도 여친분이너무미인이신데... 부럽습니다 .
감사합니다!
하앜... 존잘이시다
하앜... 과찬이십니다
여자친구가 이쁘기까지;;
(찡-긋)
커플여행기만 올려도 죽창이 출동할 판에 호텔방까지 구경시켜주다니 님 너무한거아님!! 으아아아아앙!!!
결혼 까지 골인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