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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이야기의 속편 같은 느낌으로
간간히 소식을 전하고자 글을 써 봅니다
나른한 일요일 오후
덩케르크를 보고 나서 집에 오자마자
피로감과 포만감(?)이 몰려와 잠에 빠져버린
제 모습 처럼 보이는군요
그래도 일요일이기도 하고
흔치 않게 찾아오는 주말 저녁이니만큼
뭔가 할 거 없나 하고 있던 찰나에
노트북을 켜 봐도 딱히 할만한 게 떠오르지 않는군요
그래서
쳐 드러누워 빈둥거리지 말고
일어나서 뭐라도 하라는 뜻에서 여편네께서 사다주신
마리오와 GTA를 자랑도 해볼 겸 개봉샷을 찍어봅니다
사실 GTA는 할까말까 하다가 미뤄둔다는 것이 그만
여태껏 못해봤거든요. 제가 원하던 타이틀은 아니지만
공짜(?) 타이틀이 생긴 셈이니 잘 되었군요
그러고보니 제 근황을 전한다는 것이 그만
본분을 잊고 잡설로 빠질 뻔 했네요
깔끔하고 정리 된 모습은 아니지만
나름 식탁이랑 소파도 생기고
지낼만한 집의 형태를 제법 갖추었습니다
뭔가 너저분하기는 하지만
구색을 갖춘듯한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와이프가 타이틀 사는 김에
같이 사온거라고 하는데
둘 다 귀여운 걸 좋아하다보니
이런거에 자꾸 눈이 가게 되는듯 하더군요
문제는 어느 순간부터
귀여운 것에 몰두하고 빠지게 된 나머지
제 오너캐가 리락쿠마가 되어버렸고
행동거지도 닮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여러분의 정신건강을 위하여
애교는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절대 예전에 애교부렸다가 데하보다 더 많이
욕을 처 먹어서 그런 게 아닙니다)
집사람 집에서 챙겨온 서랍장과 책장도 들여놓으니
마음의 양식따윈 갖다버렸을 거 같았던 집구석도
조금이나마 나아보이지 않는가 싶지만...
하필이면 마음의 양식을
배트맨으로 대신 쌓으려고 하는 배트맨 빠순이가
제 옆에서 자고 있기 때문에
이걸 웃어야 할 지 울어야 할 지 모르겠군요
그 외의 책들은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는 책입니다(...)
거기다가 잠들기 전에
굳이 자신을 소개하면서 닥터드레를 굉장히
애지중지 한다는 사실과
에미넴 광팬이란 사실을
자랑스럽게 자랑(...)해달라고 언급하고선 잠이 들었는데
그 이유는 저도 당최 모르겠습니다...
각자의 취향이 다소 차이가 있지만
(와이프는 화려한 거 무진장 좋아합니다)
(마이클베이 콰콰콰쾈콰콰콰콰콰콰콰쾅)
그래도 서로 함께 덕질을 하면서 산다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좋은 것인지
새삼 하루하루 느끼며 살고 있네요
자기전에 깔쌈하게 마리오나 한 판 돌리고 자야겠네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주변에서 저더러 굉장한 행운아라고들 하더군요
잠을 자려고 누워도 하루 평균 3시간 밖에 못자고 깰 정도로 엄청나게 찌는 날씨입니다 아프리카인들이 못 버틸만 하더라고요
대구인으로서 한마디 덧붙이자면.. 아직 8월은 오지도 않았습니다 대구의 8월은 .... 음... 딱히 표현할 말이 없네요... 스페인이나 프랑스가 43도 45도 까지 올라가도 습도가 30프로정도라서 그늘에 가면 쉴만한데 대구는 그게 안 되요... 습도 70~80프로... 그냥 찜통에 갇힌 도시랄까... 흑
흙기린
집에 오자마자 찍은 따끈따끈한 사진이죠
흙기린
혼종 자쿠가 무슨 말이에여?
빛돌이
오른쪽 맨 위 게시물...
대구가 정말 덥긴 마니 더운모양이네요 ㄷ ㄷ ㄷ
잠을 자려고 누워도 하루 평균 3시간 밖에 못자고 깰 정도로 엄청나게 찌는 날씨입니다 아프리카인들이 못 버틸만 하더라고요
에어컨을 키세요!ㅋ 지나가던 대구인!ㅋ
너무 자주 많이 틀어서 전기세가 걱정입니다 ㄷㄷㄷ
일단 살고봐야죠 ㅎㅎ
국내에서 가장 더운 도시\라고 하더군요.대구 사는 분이;;;뭐 영화 소모임 관계자였는데 20년도 더 된 옛 글에서까지 대구는 너무 덥다 젠장! 글을 늘 여름에 쓰셨기에
아 저만 잠이 안오는게 아니였군요. ㅠㅠ 화이팅해요 !
함께 덕질을 할 수 있다니 부럽습니다 ㅎㅎ
주변에서 저더러 굉장한 행운아라고들 하더군요
애미넴 가사를 자세히 보면....ㄷㄷㄷㄷ
에미넴 콘서트 갔을 때 자신의 삶이 끝났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걸 듣고 할 말이 없더군요(...)
윗글쓴 배트맨팬이 추천 놓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다만 살면서 배트맨 영화가 가장 많이 보았던 영화가 될 거 같아 두려움이 앞서기는 하는군요
1966년판 배트맨 영화도 보시는 겝니다 크ㅜ크크크
대구인으로서 한마디 덧붙이자면.. 아직 8월은 오지도 않았습니다 대구의 8월은 .... 음... 딱히 표현할 말이 없네요... 스페인이나 프랑스가 43도 45도 까지 올라가도 습도가 30프로정도라서 그늘에 가면 쉴만한데 대구는 그게 안 되요... 습도 70~80프로... 그냥 찜통에 갇힌 도시랄까... 흑
취미 생활할 돈으로 에어콘 사서 트세요. 시원하고 좋습니다. 그외에는 대구는 답없어요.
에미넴 내한 공연 다녀오셨나보네요^^ 저도 갔었는데 ㅎㅎ 완전 대박이였죠 ㅎㅎ 대구에서 올라간다고 회사 다 빼먹고 갔었다능..ㅎㅎ
이 글 작성자의 여친입니다. 저도 대구에서 올라갔는데 반가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