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방사진 게시판에 세번째 올리는 게시물인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일들이 있어서 작년 9월에 일본으로 이주했습니다.
방구하는 것도 뭐가 그렇게 까탈스러운지 방구하는데 엄청 힘들더군요.
하여튼 우리가족이 살만하겠다 싶은 집인듯 싶어 계약을 하고
2018년을 맞고 벌써 1월도 끝을 향해갑니다.
우선 현관쪽 입니다. 중간에는 집에 강아지가 있어서 달아 놓은 문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문이 작은방문
현관에 들어와서 사진상으로는 안보이는 왼쪽이 화장실입니다.
화장실
일본은 욕실, 화장실 분리되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쵸파가 보이는데 와이프는 아니메, 망가등 일절 관심이 없고,
저도 원피스는 좋아하지 않는데 왜 있는거냐??
와이프 지인에게서 선물받은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작은방 적당히 아담합니다. 컴터 놓을곳이 이곳밖에 없어서 여기에 컴터 설치를
했습니다. 인터넷 랜선꽂는 곳이 다른방이라서 선땡겨오는게 귀찮은 작업이었습니다.
그리고 출입문 바로 옆 벽쪽에 작은 워킹클로셋이 있습니다.
다음은 거실 주방입니다. 한국에서 짐들이 오기전에 휑할때는 꽤 공간이 있어 보였는데
소파 하나 들어오니까 공간의 압박감이 장난 아니네요. 전용면적은 한국의 집이랑
별차이 안날듯 싶은데 의외의 공간을 많이 잡아먹어서 여기가 좁습니다....
그래도 일본에서는 중간정도 큰편에 속하더군요..
그리고 무슨 집이 조명도 없고 저 스폿라이트 전부 사서 달았습니다.
레일만 덜렁 설치가 되어 있던 곳이라...거참..
그리고 일본집들의 이해 안되는 공간.
넓은 방(?)이라서 침실로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분명 리모델링 이전에 다다미방
이었을것 같은 공간입니다. 와실이라고 하죠.
방인데 벽도 없고 슬라이딩 유리문으로 공간을 나눠놓은게....
뭐 마땅히 침실로 쓸 공간이 여기뿐이라 어쩔수 없네요.
안에 보이는 문은 워킹클로셋. 옷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욕실입니다.
이집의 면적이 비하면 이상하게 넓은 욕실입니다. 욕조도 크고
물론 집 구경할때 욕실큰거보고 우와!!하긴했습니다만..
이거 좀 줄이고 다른공간이 더 넓었어도 되었을것 같습니다.
세면대와 세탁기 공간 여기도 생각외로 넓직...
그니까 방이나 좀 더 넓게 했으면 어땟을까 하는데..
이제 4월째 살고 있는 곳입니다. 23구 안동네도 아니고
니시도쿄쪽에 한정거장만 가면 사이타마에 근접한 동네인 주제에
야칭이 겁내 비쌉니다. 개뿔도 모르고 혼자서 방보고 이정도면 버틸만하겠다
싶어서 계약은 헀습니다만, 왠걸 공과금은 미친듯이 비싸고
야칭도 쭈욱 생각해보니 남 좋은 일만 시키는 돈이라 점점 아까워집니다.
게다가 최근은 아닌듯 하고 몇호실인지는 안나오는데 일도 있었던 멘션이고 말이죠.
에어컨은 거실에 한대 있고 작은방에도 설치가능하도록 가이드는 있는데
무슨 에어컨 한대, 욕실 환풍기, 다이슨청소기 돌리니까 전기가 내려갑니다.
신벌 무슨 80~90년도 아니고..이런 주제에 에어컨 두대 달도록 가이드는 왜 만든겨
달아도 쓰지도 못하겠구만..한국처럼 2중창이 아니라 어딘선가 바람은 숭숭 들어오고
한국에서 살다와서 아직 적응이 안되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돈은 돈대로 비싼데
내용은 부실하니까 그냥 마음에 안듭니다;;;;
계약서 쓰면서 집주인쪽에서 몇번이나 강조하던데 2년 계약안에 퇴실하면
집세 한달치를 받겠다였습니다. 그때야 집이라도 구해지면 다행인때였고
2년계약하면 살아야지라고 생각을 헀었습니다만..지금은 그거 내고라도
다른곳으로 옮길 생각입니다. 비슷한 크기의 집에 최소 4만엔은 더 싼곳이
많더군요. 지금 당장은 와이프가 출산으로 고향집에 가 있어서 힘들겠지만
봄이나 초여름쯤에 옮길까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부동산을 가니까 급여명세서 3개월분이 있으면 대출심사가 되는지 얼마가 되는지
알수 있다고 하니 그때쯔음 다시 야칭주택을 찾을지 집을 구매할지
선택해야 할것같습니다.
어디다가 투덜댈때는 없고 여기에서 투덜거려봅니다.
일요일도 끝나고 내일부터 다시 한주가 시작됩니다.
일본에 계신분들 한국에서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할일 하시는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편안한밤 되세뇨.
계약서에 2년 계약안에 퇴실하면 집세 한달치를 지불한다고 명기되어 있나요? 법적효력이 있는 조항인지 의문이 듭니다만. 보통 2년계약이라도 한달전에 통보하면 위약금이 없는게 보통이니....설마 2년째는 갱신료도 내는건 아니겠죠? 만약 그러면 저 같으면 전쟁들어가겠습니다.-_-;; 월세로 사실거면 UR에서 사는게 맘 편합니다. 갱신료도 없고 레이킹도 없고 보증인도 없고 원상회복비용도 저렴하고... 저도 주택구매전엔 UR에서 살았는데 신경쓸거 없어서 좋더군요.
일본인 긴자 친구는 세가 비싸서 울릉도 이주후 오징어 어부 생활
긴자면 어마무시하죠..
오 집이 좀 좁으거 같지만 깔끔한데요? 집전체 넓이가 35~40㎡안팍정도 되는거 같네요 ㅎㅎ 야칭나가는 돈 정말 아깝죠 ㅠㅠ 다음에 이사하실땐 더 많은 정보와 직접 견학도 많이 해보시면 분명 만족할만한 집을 구하실수 있을겁니다(저 같은 경우는 처음에 3년내에 15㎡⇒38㎡⇒55㎡순으로 이사했습니다.) 우선 일본생활 잘 적응하시고 생활해 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넓이는 55정도 됩니다. 한국식으로는 17-8평입니다. 40이면 한국에서의 짐들이 안들어가서 선택권 밖이었습니다.역시 발품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일본 야칭이 워낙에 비싸야지요 아는사람도 도쿄 끝자락에 사는데 이건뭐 도쿄도 아니고 거의 다른지역이다 싶은장소에 그것도 원룸.... 야칭 9만엔씩 낸다 그러더군요. 물론 일본이라는것을 감안하고 보증금도 싸지만... 원룸이라는것에 9만엔씩 내야한다는게 답답해 미칠 지경 이라그러더군요.
저도 그점이 답답합니다.ㅎㅎ 야칭이 싼것도 아닌데 다달이 내는게 내손을 떠나는 돈이라서 아깝습니다 ㅠㅠㅋ
1K도 아니고 1R이 9만... 도쿄도민인데도 믿기지가 않는 금액이네요
안락해 보이네요 ^ㅡ^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이러저러해도 여기선 마이홈이니까요ㅎㅎ
정말 깔끔하고 좋아보이네요 ㅋ
나름 깔끔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변기청소 어떻게하나요?
티슈처럼 청소하는게 있습니다. 그걸로 닦아서 청소하고 내립니다.
차단기 내려가는 문제는 계약 암페어 높여달라고 신청하면 해결되지 않을까영?
그럴까 생각도 해봤는데 일단은 맞춰서 쓰고 집을 옮기긴 해야할것 같아서 고민중입니다. 공과금도 비싸고 야칭도 비싸고 진퇴양난입니다ㅎㅎ
계약서에 2년 계약안에 퇴실하면 집세 한달치를 지불한다고 명기되어 있나요? 법적효력이 있는 조항인지 의문이 듭니다만. 보통 2년계약이라도 한달전에 통보하면 위약금이 없는게 보통이니....설마 2년째는 갱신료도 내는건 아니겠죠? 만약 그러면 저 같으면 전쟁들어가겠습니다.-_-;; 월세로 사실거면 UR에서 사는게 맘 편합니다. 갱신료도 없고 레이킹도 없고 보증인도 없고 원상회복비용도 저렴하고... 저도 주택구매전엔 UR에서 살았는데 신경쓸거 없어서 좋더군요.
그게 처음에는 2년 당연히 살거라 생각하고 계약서에 기재를 했습니다. 게다가 2년후에 갱신료도 한달치;;; UR은 와이프가 알아보더니 뭔가 계약조건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더해서 제일 집정하는데 문제가 되는게 강아지네요..UR이 펫 가능인 곳이 거의 없디고 하더라구요.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한번 알아보시는게 좋겠네요. 일본은 임대인이 유리한 나라인데 2년갱신료도 있다면 집주인에게 너무나도 유리한 게약이라 생각합니다. UR은 야칭 얼마당 수입얼마 아니면 1년 야칭을 한번에 지불하던가 여러가지 지불방법이 있던거 같은데 UR사무소에서 상담한번 받아보심이 좋습니다. 반쯤 국가에서 하는거라 유도리 있게 대응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강아지는...예전에 UR 살때 몰래 키우는 사람 많더군요.-_-;;; 시끄럽게 짖지 않는 아이라면 들킬일도 없고 사무소에서도 항의 들어오지 않으면 확인도 안 하는듯.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조만간 시간내서 근처 UR사무소 한번 가서 상담 받아봐야겠습니다. 계약서는 뭐..맨처음 맨땅에 헤딩할때 집 빌려준걸로 쳐야죠. 다음 이사할때는 더 잘알아봐야겠습니다.
저는 일본환율이 지금보다 훨씬 낮을때도 도쿄에 살면서 물가에 고생했는데, 아직도 한국 일부와 비교하면서 한국 물가가 일본보다 더 비싸다는 사람들 보면 답답함.. 이사람들은 공과금이나 기타 생활비의 전체를 전혀 신경안쓰고 특정 상품의 가격만 가지고 물가를 비교하고 자빠졌음
공과금이라던지 진짜 장난아니네요. 기본요금자체가 비싸니까 나오면 돈덩어리들 나옵니다. 공과금 나율때 후덜덜하죠. 진짜 한국이 아무리 물가가 올랐어도 전체적인 생활물가에 비빌정도도 안되는것 같습니다.
일본에 사는분들 많구나. 다들 사진들 보면, 부자 인것 같네요. 저도 10년 넘게 일본에 살면서, 스시녀 와결혼해서, 연봉도 약 400만엔 버는데, 항상 돈이 부족해서. 헥헥 거리는데, 사진 보면, 그냥 부럽네요, 전 우리와 삽니다, 집세는 8만엔에 3ldk 방 만크지. 방음이 전혀 안되어, 매일 마누라랑,싸웁니다. 이번엔 이사갈때 미친듯이 꼼꼼히 따져볼려합니다. 수고하세요.
전 부자가 아니고 개뿔도 모르고 덥썩 계약했다가 지금 죽을똥 살똥하고 있습니다..
저도 일본 사는데 진짜 세금, 집세, 공과금, 핸드폰 다 떼이면 한숨만 나오네요.. 거기다 이번달부터 연금, 건강보험 합해서 오천엔 오르고.. ㅋㅋㅋㅋ 매번 월급이 쪼금씩 올라도 온갖 이유로 딱 그것만큼 세금도 올라서 몇년째 제자리 걸음이네요 ㅋㅋㅋ 가끔 아 내가 여기서 뭐 이러고 사는건지라고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힘내시고 꼭 괜찮은데 이사가세요! (그리고 사족으로 달자면, 이제껏 저는 여기 살면서 계약기간내에 이사가면 한달치를 내야한다는 조건을 들어본적이 없는데 무언가 이상하네요? 꼭 법적으로 무언가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ㅋㅋ 이번달은 연금 안떼여서 그럭저럭 나왔는데 두렵네요..후덜덜합니다. 꼭 괜춘한데 찾아서 정착하겠습니다. 한달치는 처음엔 진짜 개뿔도 몰랐던것도 있고, 제가 ㅇㅋ한거라 계약서에도 기재가 되어있어서 뭐 불합리해도 빼박입니다.ㅠㅠㅋ 한국이 아니라 어디 알아볼데도 없는게 큽니다. 감사합니다!!!
없..없었습니다. 집 관리회사 생양아치 같은놈들..이렇게 돈 지랄하며 인생공부합니다.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