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살다가 이번에 한국으로 이사오면서 만화책장을 만들었습니다.
일본에서 가지고 오는 만화책만 6000권이 넘고,
집 생기면 꼭 만화책장을 만들고 싶었던터라,
집수리를 하면서 붙박이로 만화책장을 주문제작하였습니다.
몇가지 마음에 안드는 점이 있지만, 생각해왔던대로 잘 나온듯하여 올려봅니다.
아직 이삿짐이 도착하지 않아서 빈 책장입니다.
3중슬라이딩 책장과 고정책장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슬라이딩 책장은 3단이고, 10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B6 크기 만화책이 딱 맞게 들어가게 만들었습니다.
한칸당 B6는 39-40권, 신서판은 42-45권 정도 들어갈듯합니다.
열혈강호의 경우 한칸에 39권이 들어가더군요.
뒤의 고정장은 한국 웹톤만화책이나, 완전판, 게임 공략집등이 들어갈수 있도록 좀더 크게 만들었습니다.
제일 아랫쪽 2칸은 A4 사이즈의 책이 들어갈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총 8칸이 되네요.
그리고 그림에 보시는 바와 같이 높이만이 아니라 깊이를 좀더 넣어서 만화책을 2중으로 집어넣을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뒷쪽에 웹툰 공략집등 A5판을 놓고 앞에 신서판을 꼽던지,
B6사이즈이하의 만화책이라면 뒷쪽에 꼽히는 만화책 밑에 2-3cm나무판을 깔아서 2중으로 뒷책도 일부 보이게 2중으로 꼽을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 사진들 양옆에 보이던 폴딩 도어를 닫으면 완전히 붙박이 장이 되서 만화책들이 가려지게 되네요.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이면서도, 제일 고생한 부분이네요.
폴딩 도어달라고 하니 중문의 폴딩도어를 달려고하셔서, 직접 폴딩도어용 힌지를 찾아서 부탁했습니다.
집에 손님이 종종 오시는데, 만화책 가지고 한마다씩 하시거나, 막 꺼내보실 것 같아서 폴딩도어는 필수 였었는데,
폴딩도어는 정말 마음에 들게 달렸네요.
단지 저 책장으로도 제가 가지고 있는 만화책이 전부 수납이 안된다는게...orz
일본에서 가지고 오는 책들이 3-4천권 정도 될거라 생각했는데,
이사전에 중간중간 빠진책들 사려고 리스트를 정리해보니 6000권이 넘더군요.
그나마 일본에서 쓰던 만화책용 플라스틱 보관함으로도 4500권 정도는 커버가 되니 몇년은 버티겠지만,
10년에 6000권 이상 늘었으니, 얼마나 버틸지가 좀 걱정이네요.
만화책이 대략 200그람정도 하는데, 6천권이면 1.2톤정도인데 아파트에 한 지점에 1.2톤의 하중을 줘도 괜찮을까요 ㄷㄷㄷ 문득 그런 생각이..
아다치미츠루의 명작 터치가 보이네요 만화 보시는 눈이 높으시네요~~
6000권 ㄷㄷ...
명구라탐정 쥐명박
??
아다치미츠루의 명작 터치가 보이네요 만화 보시는 눈이 높으시네요~~
우와 부럽습니다!!! 저도 곧 이사하는데 설치하고 싶네요ㅠㅜㅜ
저는 공간이 없어서 요즘 정리중이네요
대단하시다 ㄷㄷ 지금 37살인데... 23살때 만화책 사모은게 1년간 2천권정도되서... 더이상은 나둘자리도 없어서 땅바닥에 마구잡이로 두다가 지금은 다 나눠주고 버리고 분실하고 천권정도 남았는데도 이사할때마다 너무 힘듬..ㅋㅋ 게이머즈도 약 100권 공략집 약 50권정도 이것도 책무게가 ㅎㄷㄷ 해서 진짜 이사때마다 기절초풍...ㅠㅠ 암튼 진짜 대단 대단 6천권이면 내가 고등학교때 만화방에서 빌린숫자가 1 ~2 등 다퉛는데 1만권정도 였는데 베스트 만화 추려도 3천권도 안될거 같은데 ㄷㄷㄷ 보유한 만화책이 6천권...
만화책이 대략 200그람정도 하는데, 6천권이면 1.2톤정도인데 아파트에 한 지점에 1.2톤의 하중을 줘도 괜찮을까요 ㄷㄷㄷ 문득 그런 생각이..
ㅋㅋㅋ 이 댓글보니까 만화처럼 바닥에 빵구나서 아래층으로 떨어지면 어쩌지하는 걱정이 되네요ㅋㅋㅋ 근데 한국식 집이라면 뭐... 일단 한국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라 한번에 똑 뿌러질 일은 없을거고, 바닥에 부하가 걸려서 조금 휜다면 바닥의 난방 배관이 먼저 터질테고 누수발생하면 눈치채니까... 별 문제 없을거같아요ㅋㅋㅋ
슬라브 고정하중 3톤정도 설계되어있음
하.... 만화책 3000천여권 해외에 있는 동안 어머님이 이사하면서 그냥 다 처분해버리셔서.... 그냥 다 만화는 포기했습니다. 다시 마음이 다 아프네요 글쓴분 열정과 아직 남아있는 만화들 부럽네요 일본서 공수해오는 것도 보통일이 아닌데
아무리 가족이라지만 막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음 ㅠㅠ
정말 부럽네요 저도 붙박이 책장 진행하다가 마눌님의 반려에 그만...
저도 엄청 모으다가 감당이 안되서 포기..
잠깐 해외에 품팔러 나갔다가 돌아오니 어머님께서 용돈모아 생애 처음 돈주고 산 아이작 아시모프옹의 파운데이션 부터 fss까지 싸그리 날려버리셨더군요. 한참 슬퍼하고, 화도 어머니께 벌컥 내기도 했음. 중고로 다시 사 말아 하다가 어딘가의 도움을 받아 전자파일로 보게되었습니다. 입수안된 녀석은 재구매를 시도해야겠습니다.
걍 책 대여점
안녕하세요 저도 소장용 만화책이 만권 가까이 소장중인 사람인데요 ㅜ 책장이 너무 제가 갖고 싶은 책장이라서요 . 댓글로아님 쪽지로나마 금액이랑 업체 연락처좀 알수있을까요? 꼭 답변부탁드립니다 ㅜ
저도 저 제품 업체와 견적 쪽지 부탁드립니다 넘 맘에들고 찾던거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