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달살기에 다녀온 33살 여자의 방

안녕하세요 이번 여름에 제주도 한달살기를 다녀온 서른셋 여자의 방입니다~
벌써 가을이 오고 있네요.. 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갑니다 ㅠ
원래는 조금 어두운걸 선호하는 편인데 기분까지 같이 다운되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밝게 태양 그림을 걸어놨어요 !
방 귀퉁이에 붙어 찍어봤듬니다 ㅎㅎ
이제 식물 키우는 감을 제법 익힌 것 같아요
다들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분갈이를 해줘야 할 판 !
평소에 LP를 자주 듣진 않지만 아날로그 갬성을 담기 위해 오픈 !!
저 샴푸겸 린스겸 바디워시는 산 지 한 십년 넘은 것 같아요 ㅎㅎ
대피소는 잘 계십니다 !! 기왕 어렵게 함께 하게 되었는데 버리지 않고 잘 모실게요 ~
인터넷에서 산 위빙 만들어봤어요 생각보다 노가다 !! ㅎㅎ
제 개인 서버입니다. 중고로 17만원 정도 주고 샀고요, 용량은 스스디로 32G ! ㄷㄷ
주로 포트폴리오나 이력서 등을 올려놓고, 이클립스 톰캣 겨우 켜놓은 정도입니다 (iOS 업데이트는 꿈에도 못꿉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가장 좋아하는 저의 배경화면
혹등고래 실물 영접 언젠가 꼭 해보고 싶어요 ~!
여름에 잠든 도로 ㅎㅎ
2002년 겨울에 태어난 우리 미키는 제가 제주도에 머무르고 있는 동안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이 사진은 애기때 사진이구요 제가 제주도 가기 직전까지 기저귀차고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정말 신기했던건 눈물이 나거나 슬픈 감정이 들지 않고, 아 이제 드디어 고통없는 좋은데로 갔구나~
마지막을 함께하지 못한건 아쉽지만 그동안 함께해서 고맙고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찰나와 같은 인생에 나보다 조금먼저 간것뿐 나중에 다시 좋은인연으로 만나자 ^^
루니도 7월에 친오빠가 결혼하면서 다시 자기집으로 데려가서 이제 집에는 도로만 남아있답니다 ~
쿠루도 잃고, 네마리가 살던 집에 한마리만 남았네요
+ 제주도에서의 사진들
처음 제가 묵을 게스트하우스의 풍경
추.. 충격! 6인실이어서 사람이 많은가 보다 하고 그러려니 했는데 한국인 한분이 ㅋㅋㅋ
숙소 앞 풍경들입니다 ~
같은 방 대만 동생들이 떠나면서 써준 편지들
너무 사랑스럽죠? 감동이었어요 ~
저의 한달간 함께 지낸 룸메이트들과 마라도에서 찰칵찰칵 ㅎㅎ
어쩜 다들 인성도 바르고, 착한지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고 배울점이 많은 친구들이었어요 ~
저는 글쓰며 한달살기라는 컨셉을 가지고 다녀왔어요. 게스트하우스에서 한달간 머물며 일주일에 3번 글쓰기 수업을 받았는데
어느날 선생님이 청춘을 주제로 저를 인터뷰 한 글입니다~
https://brunch.co.kr/@hanji0228/7
그동안 쭈욱 방사진을 올려왔는데 제가 혹은 다른 평범한 사람은 청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세요 ㅎㅎ
방은 가구배치에 전혀 변동이 없어 큰 차이가 없지만 그래도 저의 연중행사로 올리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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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세 쪽지남 운동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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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노잼이에요 !! 몇년전 개그예요 !! 신박한걸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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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면서 좋은일만 있진 않겠지만 무탈하게 살아가고싶어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분들도!
?웃는 모습이 어디있어요? 궁금..
위에 인터뷰 링크 보시면 있어요
제 방 최애템 ㅎㅎ 제주도 참 매력이 많아요 ^^
그쵸 ㅎㅎ 안그래도 다른사진은 더 심하게 누가 숨어있는것처럼 나와서 뺐어욬ㅋ 다리 붓지말라고 베개 세개 얹어놨습니다 ^^
개발자가 아니다 보니 라이트하게 쓰고있습니당! 나중에 여유 생기면 바꾸려구요 아직은 쌩쌩해요 ^^
공감이 된다는 말이 저에게도 참 많이 위로가 됩니다~ 고맙습니다 ^^
네 저 오래 살것 같아요! 욕을 아주 많이 먹었엇죠 ^^
네 모슬포항 바로앞 하모해변이 보이는 게스트하우스에 묵었었어요 저는 무리수를 두고 성남에서 거의 편도 12시간에 걸쳐 자차끌고 다녀왔습니다 ㅎㅎ
저도 말만 저러고 현실은 또 자존감 바닥일때가 많습니다~ 아직 제대로 회복이 되지않아 힘겹지만 같이 이겨내봅시다!! 브레드김님 응원할게요 ~
대략 200만원 들었습니다 그중에 교통비가 80, 숙박비 45만원 나머지는 밥값, 관광, 기념품 산것 등이에요 교통비= 배 편도(내몸뚱아리3만원+자동차17만원)x2 + 성남<->목포 기름값, 톨비 등 20만원 + 제주 돌아다닐때 그래서 교통비는 훨씬 줄일수 있을것 같고, 밥값이 생각보다 비싸서 많이 들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곳에 가만히 쉴 생각이시면 80~100, 저처럼 매일매일 관광지 다녀보고 한끼정도 맛있는것 먹고 하다보면 150정도 가지고 가야 여유롭게 놀다 가실거예요~
고래 좋아하고, 책 좋아해서 이번에 중고서점에서 고래의 삶과 죽음이라는 책을 샀어요. 근데 책이랑 아직 덜 친해서 아직 펼쳐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엔 고래의노래 도전해볼게요~
시공 디스커버리에서 출판한 책 말하시는거죠.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고래의 삶과 죽음 보다 고래의 노래가 더 잼있을지도 몰라요. ㅋ
네 맞아요~ 앞에 두세페이지 보는데 다큐멘터리인줄 알았어요 눈에 잘 안들어와요 ㅎㅎ 고래의 노래 꼭 읽어볼게요 ^^
네 이번엔 딱히 바껴서 올린건 아니고 이러다 또 훌쩍 2019년이 되기 전에 올려봤습니다 ^^
여자스럽나요? 현실은 좀더 지저분합니다 ~
네 대피소가 잘 마무리 지어졌지요 ㅋㅋ
결심하고 실천하면 됩니다 ~ 이번에 일하다보니 옆에 분은 프로젝트 끝날때마다 거의 세계일주를 다녀오시더라구요 (여자분) 제주도이고, 한국어 가능한데 한번 질러보세요 !!
호오?! 냅다 가보자아!
저 웃는 사진은 좀 빼주시면 좋겠어요 ~
네 한달동안 204호에 묵다가 에어컨 물이 온 방에 가득 새서 205호로 옮겼다가 한달살기 사람들이 늘어나서 210호로 같은 건물에서 총 3번 이사했어요 ㅎㅎ 1인실 게스트하우스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 잘 모르겠지만 보통 게하가 하루에 2만~2.5만이니 개인실 하면 곱하기 2,3 정도 하면 될것같아요
치열하게 쉬라는 말씀이신거죠?! 원래는 일하고 주말엔 푹쉬고 그랬는데 최근 일년정도는 정말 제 삶이 사라졌었던것 같아요. 다시 조금씩 저를 먼저 돌보고 그다음에 다른 사람들을 챙겨서 서로 서로 힘들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싶어요 ~
예 성남 사람 소지릴르어 ~
예~~
이-예!
맘 잘 추스리세요. XB1PS4PC님도, 헤어진 분도 견뎌내다 보면 다 잘 살아갈 거예요
83세 쪽지남 운동드렸습니다.
딥♂다크♂판타지
님 노잼이에요 !! 몇년전 개그예요 !! 신박한걸로 부탁드립니다~
arcticsl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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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현재 살고계신건가요? 지금도 많이 조용하던데요 ㅎㅎ 그래서 너무 좋았습니다. 진짜 제주도를 체험한 기분이었어요
모슬포 토박이 입니다~~ㅎㅎㅎㅎㅎ 즐길거리가 없어서 심심하긴 하지만 느긋하게 지내긴 참 좋은 동네죠~~ㅎㅎㅎㅎ
주변에 조금만 나가면 카페도 많고 바로 앞에 마라도, 가파도도 있고 너무 좋던데요 도심 살아도 심심하긴 마찬가지더라구요 ^^
조작설땜에 싫어하시는군요! 그럼 좀 있다 노래 바꿀게요 ㅎㅎ 제주에 있을때 어딜가도 하루에 두번이상 나오던 곡이라 추억이 생각나 올렸어요 ^^
제가 좀 그런 마인드로 일만하는 편이었는데요, 그렇다고 그 돈을 나에게 가치 있게 쓰는것도 아니고 불필요한 낭비나 남을 챙기는데 쓰고 있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정신은 더 피폐해지기만 하고 보람은 없고요. 저도 게임 좋아하지만 한번 끊고 여행 다녀오세요. 로또같은 일확천금도 바라지마시고 지금처럼 꾸준히 일하시면서 2박3일 여름휴가는 받으시잖아요~ 다녀오세요! 진짜 그럴 시간도 안되신다면 주말에 좋은 취미를 만들어보세요 게임시간을 줄이시면 시간이 조금이나마 남을겁니다
네 대피소는 잘있어요~~
아마 좀 더 어렸을때 접했다면 모르지만 나이가 들고서는 좀더 가볍게 흥얼거릴수있고, 귀가 편안한 대중적인 음악을 선호합니다. 딱 두 곡 아는 곡중에 Grantchester meadows 좋아합니다~ 워낙 유명 커버라 사고싶어서 소장하게 되었어요 아직 핑크플로이드 음악을 제대로 접하지 못한 제 귀도 좋습니다~ 언젠가 감동하며 혹은 명작을 듣는 마음으로 듣게 되겠죠 ^^
핑크플로이드가 귀가 불편(?) 한건 잘 모르겠지만 취향이 비슷하신것 같으셔서 반가운 마음에 여쭤봤어요.^^ 저 노래도 어짜피 똑같은 대중음악이고 그냥 취향차이라고 생각되네요. 자기가 듣기 좋은게 감동적이고 명작이죠~
네 나이가 들면서 점점 깊게 들어가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계속 편안한걸 추구하려는 ㅎㅎ 나중에 꼭 1집부터 정주행하겠습니다. 제가 이동진님 좋아하는데 예전에 팟캐스트 듣다보면 핑크플로이드 팬이더라구요 고등학생때 음반들을때 무릎꿇고 들었다는 일화가 인상깊었어요 ㅎㅎ
다리 붓지말라고 베개 세개 들어가있습니다 ㅋㅋ
미국직구로 샀는데 지금은 품절일거예요 Urban Outfitters라는 사이트에서 구매했구요 비슷하게 재밌는 디자인 상품들이 많으니 한번 구경해보세요^^
저도 항상 생각만하고 돈에 크게 스트레스 받고있는 상황에서 다녀왔어요. 빚이 있거나 사채 끌어들인거 아닌 이상 차라리 푹 쉬고 재충전해서 열심히 일하시라고 말씀드리고싶어요. 마음이 너무나 많이 지쳐버리면 아무리 꾸준히 실무에 있다해도 집중력도 떨어지고 효율성도 떨어지기 마련이거든요. 돈이 정말 중요하다는거 저도 인정하지만 십년전에 12시간씩 알바해서 월급으로 80만원 받을 때도 일본여행 다녀오고 했어요 제 제주도 여행기 보시면 4박5일 거의 30만원에 다녀오기도 하고 많이 아낀여행이지만요 ㅎㅎ 개인적인 생각으로 여유가 없으면 여유를 쥐어짜서라도 조금 쉬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동안 너무 열심히 고생해주셨어요
고맙습니다 ~
네 고맙습니다 ~
베개입니다 ~
애주가입니다 ~
아 닉넴이 낯이 익네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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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무인양품에서 구입했어요^^
헛,.
네 초면에 안되겠죠 ~
그곳의 문화를 느끼기에 떡 좋은시간 머무르다 오셨네요~ 저도 살아볼까 했는데 현실적으로 힘들것 같아서 한달살기 좋은것같아요
네~! 떡,. 최소한 한달만이라도,.
가족들이랑 살아서 부모님이 봐주셨어요 제 방 식물들도 그렇고 ㅎㅎ 아니면 임보해보시는게 어때요? 아니면 캠핑을 같이 캠핑고양이 ㅋㅋ
고맙습니다 ^^
네 맞아요~ 인생은 멀리서보면 희극 가까이서보면 비극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도 즐겁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ㅎㅎ
네 오랜만이에요^^
와 미쳤네요.. (죄송합니다 욕해서 ㅋㅋ) 근데 별로 안부럽네요!! 전 마음에 버킷리스트로 품고 살아가는 그 기대감도 인생의 활력소입니다 ㅎㅎ
나중에 꼭 보시길 바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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