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람합니다.
제목을 화로구이로 할까 바비큐로 할까 고민하다 그냥 고깃집으로 결정.
그게 더 익숙하기도 하고 다른거 쓰자니 너무 표현이 낯간지러워서..
여튼 이번 미쉐린 선정 미스테리중 하나로 꼽히는 ‘보름쇠’.
서울 내에만 엄청나게 많은 고깃집이 즐비하고 있고,
직접 식탁에 앉아 불판 위에 고기를 구워먹는다 해서
‘코리안 바비큐’ 라는 이름의 문화로도 외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바가 있어
분명 어디 한 곳 정도는 받지 않을까 예상은 했지만
들어본 적이 없는 상당히 생소한 곳이 받게 돼서 많은 사람들은 물론
심지어 별을 받은 당사자들 또한 엄청 당황스러웠다는 반응.
단순히 고깃집 뿐만 아니라 고기요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들까지 넣어보면
벽제갈비, 본앤브레드, 우래옥, 모퉁이우,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등
숱한 유명한 식당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들을 모두 제쳤다는 것은
분명 맛에 있어서 차별화되는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쉬울 터.
더군다나 위에 언급한 식당들 중 가이드에 등재된 곳은 우래옥 뿐이고
이마저도 냉면으로 분류되어 실려있는지라..
고기 전문으로 가이드에 실린 곳은 다 합쳐 15곳이며
그 중 바비큐, 즉 고깃집은 총 12곳.
어쨌든 궁금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위장에 기름칠하고 싶으니 직접 먹어보기로 합니다.
혼고기는 난생 또 처음.
찾아보니 이게 혼밥 난이도 레벨 최상위였던가.
실제로 전화해서 한 명이라 하니 놀라던 눈치.
당일예약은 안되고 저녁시간 피크타임 때 사람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6시 전에 도착.
이곳이 다른 고깃집들과 차별되는 점은
직접 농장과 연구소를 차려서 키운 ‘제주 흑우’를 취급한다는 것.
일반 소에 비해 맛이 더 좋지만 크기가 작은데다 사육기간이 6개월이나 더 길어
경제성이 안 좋아 사실상 유통하는 곳이 거의 없는데 실제로 이런 한계성 때문에
하루에 팔 수 있는 소는 한 마리 뿐이며 이마저도 제주도에 있는 같은 그룹 식당과 나눠 반 마리 뿐이라
딱히 미쉐린 가이드 선정으로 인한 식당 이익효과는 크게 없을거라고 합니다.
방목형으로 소를 키워 효소를 먹이는 등의 자연적인 목축방식을 해서 그런지
콜레스테롤이나 불포화지방산이 굉장히 낮고
일반 소와 다르게 기름의 녹는점이 사람의 체온보다 낮아 배출에도 쉽다고 하는데
건강 챙기는 것도 당연히 좋지만 일단 가장 중요한건 맛이기 때문에 ㅎㅎ...
물론 이런 부분 또한 영향이 있을거라 보고,
사실 이보다도 중요한 것은
제주도에서 30~50일 간 효소를 이용해 발효숙성을 한 뒤
고기를 서울로 직배송한다는것.
따라서 지난 세월동안 먹었던 기억 군데군데에 자리잡아 있는
일반적인 소고기가 아니라 숙성고기랑 비교를 해야하는데
애초에 고기를 먹으러 다니는 취미가 없는지라 유명 전문 고깃집들과 비교는 불가능하고,
기억을 더듬어 어쩌다 간혹 레스토랑에서나 접했던 숙성고기들과 비교를 해야되는 상황.
“이 이상으로 맛있는게 과연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경험도 있어서
드라이에이징 등 숙성한 고기가 더 맛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기 때문에
무한리필고기와 일반고기와의 갭차이 정도까지는 절대 아니라고 믿고 기대를 크게 접어두기로 했습니다.
가격에서 흠칫하긴 했지만 다른 식당들 가격대랑 비교해보고 어느정도 납득..
숙성, 오리지널리티, 최상등급, 배송비용 등 여러 부분이 고려됐겠지만
확실히 고오오급 소고기가 비싸긴 합니다 ^^;
특수부위 2인분 주문. (1인분 : 50,000원)
2인분부터 주문을 받으며 등심 1인분, 살치살 1인분 식으로 섞어서도 가능하지만
특수부위는 무조건 2인분부터만 된다고.
식사류
점심에는 식사류만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저녁은 불가.
반찬이 나오고..
고기를 먹는데 술이 없어서야 ㅎ
맥주 한잔에 마음이 절로 평안해집니다.
찍어먹는 양념장은 따로 없고 소금만 있습니다.
육회
육사시미
부드럽습니다.
아직까진 평범하다는 느낌.
특수부위
업진살, 살치살, 갈비살
숯불 장전하고
먼저 업진살부터.
기름함량이 많은 순서부터 먹는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나?
서버분들이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 먹기만 하면 됩니다.
다 구운 고기는 요렇게 버섯, 양파 위로 탑승.
뭐... 역시 고기는 첫점이 가장 최고라고 그러죠.
부드러움은 이루 말할데가 없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녹아내리는 수준.
예상했던대로 지금껏 먹은 숙성고기에 비해 엄청난 우위를 점한다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제 저같은 막혀라 해도 구분할 수 있는 차이점이 한가지 있었는데
향이 굉장히 강합니다.
소스같은게 아니라 고기 자체에서 나오는 향인데 고소한 향이라 해야될지,
여튼 고기가 식어서도 이 향이 그대로 간직되어 남아있는데
이걸 다들 치즈에 빗대어 표현하더군요. 꽤 비슷합니다.
감동에 실실 웃으며 서버에게 맛있다고 말해주고 혼자 나지막히 외치며 흡입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업진살 살살 녹는다.’
다음고기 냅다 올려주고
기름지지 않고 부드럽고 고소한게 아주 잘 들어갑니다.
술이 있어서 덜했지만 여느 소고기가 그렇듯
강렬한 초반에 비해 익숙해지면서 무덤덤해지는 느낌이 있긴 합니다.
갈비살
좋습니다.
확실히 기름함량이 많은 부위에서 적은 부위 순으로 먹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느끼하거나 물리는건 전혀 없더군요.
실제로 기름기 자체가 전체적으로 적다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극렬한 부드러움에 비해 의외였던 부분.
마지막 두점 걷어내고
흑우 소고기비빔밥 + 된장찌개 주문 (9,000원)
된장찌개는 여느 고깃집들처럼 칼칼한 맛.
ㅗㅜㅑ 그릇 크기가..
뭐 점심도 굶고 왔는데 다 먹을수 있겠지 ㅎㅎ
...GG.
더 들어갔다간 죽습니다.
미쉐린 1스타 명패
확실히 좋은 소고기란게 체감이 되며 나름 괜찮은 한 끼를 먹은 가운데
역시 다양한 경험부족으로 인해 궁금증은 완전히 풀리지 않았던 식사.
미쉐린은 어떻게 이곳에 별을 주게 되었는가.
앞으로 다른 유명 고깃집들도 하나 둘 다녀보면서
차차 생각해보게 될 것 같습니다.
http://guide.michelin.co.kr/ko/783/%EB%AF%B8%EC%89%90%EB%A6%B0-%EA%B0%80%EC%9D%B4%EB%93%9C%EC%9D%98-%EC%98%A4%ED%95%B4%EC%99%80-%EC%A7%84%EC%8B%A4/ 미쉐린가이드에서 별을 주는데 있어서 가게 서비스와 분위기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했음
미쉐린 스타 심사위원 숙소 근처였는데 밤에 먹으러 나갔다가 우연히 찾은곳이 저곳이었다는 기사를 본것같네요
검색해보니 미쉐린코리아와 거리가 200m가 채 되지 않는군요 ㄷ; 정말 우연찮게 걸린곳인가 봅니다
황생가칼국수 말씀이시군요 거긴 1스타가 아니라 빕구르망입니다. 미쉐린 나오기전부터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정식당과 비슷하거나 더 만족스러운곳들도 있었고 실제로 그랬던 곳들중 대부분이 스타 획득해서 리스트에는 있지만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곳들 돌아볼 목적으로 참고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알고있었지만 아직 못가본곳들도 많고요 ㅎㅎ.. 부암갈비집..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
그래서 빕 구르망이 있는 겁니다... 그리고 비싼 음식 위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대게 맛있는 곳들은 좋은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자연스런 현상아닌가요...?
저도 고깃집에 미슐랭 스타가 붙어서 좀 의아한
저는 잘하면 한 곳 받을 수 있을거라 예상은 했었는데... 역시 아무것도 모른채로 무턱대고 가니 잘 모르겠더군요 ^^; 다른 고깃집들도 한번씩은 가봐야 그나마 조금 알것같습니다
흑우는 녹는점이 낮다고 하나요? 소 기름은 녹는점이 체온보다 높은데...
https://www.readersnews.com:449/news/articleView.html?idxno=54182 숙성한 흑우는 그렇다고 하더군요.
미쉐린 스타 심사위원 숙소 근처였는데 밤에 먹으러 나갔다가 우연히 찾은곳이 저곳이었다는 기사를 본것같네요
검색해보니 미쉐린코리아와 거리가 200m가 채 되지 않는군요 ㄷ; 정말 우연찮게 걸린곳인가 봅니다
아마 분위기도 있고 저런데 가면 허겁지겁 안먹어서 그런거 같더라고요
그나저나 덕분에 잘 봤습니다 그래도 연1회 정도는 가볼수있는 인간적인 가격이네요 ㄷㄷ
분위기 자체는 일반 고깃집보다 덜 시끌벅적(?)한 수준이고 서버가 굽는 속도를 미리 물어보고 맞춰주기 때문에 제법 느긋하게 먹었습니다. 여기에 가보게 되면서 여러 정보를 찾아보게 됐는데 고기의 세계도 참 심오하고 비싸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드라이 에이징 고기 가성비로 생각하면 유성집이 제일 먼저 생각나는데 이런데는 미슐랭 받을만한 시설이 안되서 ㅋㅋ 여기도 궁금해지네요
유성집.. 찾아보니 집 근처에 한곳 있네요 시간되면 가봐야겠습니다 ^^
미쉐린 기준이 음식 맛 외에도 가게 분위기 같은 것도 종합적으로 본다니 종합 점수로 별을 받은게 아닌가 싶네요. 심사 위원들이 서울 내 모든 음식점들 다 돌아 본 것도 아닐테고.. 그건 그렇고 음갤에 비추 요정이 돌아다닌다는게 진짜군요; 제 위로 다 하나씩 1비추;;
일상적인 일이라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ㅎㅎ
ELEMENTALMASTER
http://guide.michelin.co.kr/ko/783/%EB%AF%B8%EC%89%90%EB%A6%B0-%EA%B0%80%EC%9D%B4%EB%93%9C%EC%9D%98-%EC%98%A4%ED%95%B4%EC%99%80-%EC%A7%84%EC%8B%A4/ 미쉐린가이드에서 별을 주는데 있어서 가게 서비스와 분위기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했음
서비스와분위기는 포크나이프로. 별은 맛뿐이아니라 맛의일관성 재료수준 요리의창의성등이 평가대상입니다 여기는 재료수준에서 높은평가를받지않았나싶네요
비빔밥... 처음에 크기 이야기 하실 땐 체감이 안 됐는데 숟가락 놓인 사진 보니 그릇이 아니라 대야네요 ㄷㄷㄷ.
배가 다 차지는 않아서 다 먹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는 역시나더군요 ㅎ;
전 적다고 말하는 줄 알았다가 숟가락 보고 기절...ㅋㅋ
이야 좋네요 역시 고기는 첫 한점이 최고!
짜릿합니다 +_+
고깃집하면외국유명인사들이 제일 많이 간다는 뱀부하우스인가...거기가 장난아니더라던데.. 거긴 배부르게먹으면 기본 40 50만원씩나온다고하는지라 가보진못했지만.. 거기가 맛은 엄청나다더군요. 거기는 나중에실리려나?
가이드에 실리기는 했더군요. 40 50은... 도저히 제 재정력으론 무리ㅠㅠ
그것도 두명기준이랍니다 ㅋㅋㅋ 블로그보니 후덜덜하더라구요 그나저나 책에실렸는데 왜기억이안나지 다시봐야겠네여
와우 정말 비싸네요..특안창 150g이 7만원 ㄷㄷ...우리집 마트에서 안창살 주문해서 (1+) 먹었는데 100g에 15000원했는데..
식탁 위에 올라가기까지 과정을 알기전까진 메뉴판을 보고 역시 강남이구나...했었죠 헌데 나중에 알아보니 다른 유명 숙성고깃집들과 비교했을때 저 가격이 평균에서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해서 엄청 놀랐습니다. 특히 다음번에 가보려했던 벽제갈비의 메뉴를 보고나니... 그저 슬퍼만지더군요
숙성이니 뭐 그럴수대 있겠다 라는 가격이긴한데 비빔빕 양이 상당하네요
의외로 엄청 푸짐하게 나와서 놀랐습니다 ㅎㅎ
가격이 비싼만큼 맛은 있겠지만 가성비는 역시 좋지는 않군요..
저같은 경우 배도 엄청 불렀고 맛도 물론 좋았지만 통상적으로 먹는 고기 가격 생각해보면 사실 그렇죠..
이야... 맛있어 보이네영
비싼 이유가 내용에 적혀 있네요.. 그런데 어쨋든 너무 비싸다보니 큰맘 먹고 가야할거 같아요 ㄷㄷㄷ
외국기업 미쉐린이 선정하는 음식점 정부지원금을 줬다는데 이따위 일을하는데 국민세금을 왜 지원했지.?
국산맥주 올라오는 시점에서 걸렸어야하는거 아닐까...?
1인당 5만원짜리 소고기먹는데 국산맥주는 옥의티
수요층이 지갑두둑한 분들로 몰려서 그런지 몰라도 와인종류가 더 많더군요 물론 고가로.. 맥주는 국산밖에 없고 ㅠ.. 소주마시긴 싫고 그 이상 지출은 어렵기도 해서 반주 겸으로 마셨습니다 ㅎㅎ
제주 사람인데 제주 흑우를 서울에서도 파는 줄 몰랐네요.... 제주에도 안파는데
제주도에 있는 흑우랑이 같은 그룹 식당인데 똑같이 판다고 하네요
맛은 먹어봐야 알 수 있는거니 알 수는 없지만 일단 가격 비싸네요. 미쉐린 가이드가 비싼 음식을 위주로 한다는 견해가 많아서 사실 그다지 신뢰가 가진 않더군요.
펭돌아빠
그래서 빕 구르망이 있는 겁니다... 그리고 비싼 음식 위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대게 맛있는 곳들은 좋은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자연스런 현상아닌가요...?
미쉘링1스타면 해외나가서 맛집찾다보면 처다도 안봅니다...미쉘링으로 받을수 있다? 라고 생각하는곳이 서울쪽에서 솔직히 정식당이나 류니끄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현대미술관 앞에 미쉘링 1스타 받았다는 칼국수집도 그냥 그렇고 받지도 않고 한 인천에 칼국수집들이 훨씬 맛있고 담백합니다.. 저는 비싼만큼 그 비싼 값어치를 하야하는데 진짜로 사람에게 만족을 줄수 있냐? 라는 진짜 대답은 NO라고 하겠습니다. 고기진짜 좋아하시면 부암갈비집 가셔서 생돼지갈비 먹어보세요. 멀리서 찾을정도로 또 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괜히 모르시는 분들 알려주는 것인지 모르겠음 먹을때마다 줄서서 먹으니...) 미쉘링만보고 가시는분들 환상은 환상입니다....
황생가칼국수 말씀이시군요 거긴 1스타가 아니라 빕구르망입니다. 미쉐린 나오기전부터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정식당과 비슷하거나 더 만족스러운곳들도 있었고 실제로 그랬던 곳들중 대부분이 스타 획득해서 리스트에는 있지만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곳들 돌아볼 목적으로 참고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알고있었지만 아직 못가본곳들도 많고요 ㅎㅎ.. 부암갈비집..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
단순히 맛만을보는게아닙니다 "미쉐린"은
부암갈비만큼은 아니지만 서울에서 가기엔 성산왕갈비도 괜찮은 편입니다. 일단 서울에서 생돼지갈비를 하는 곳 자체가 잘 없어서;;
부암동 립스테이크 ㄱㄱ
소고기는 올려놓고 먹기보다 먹을 때 올려서 먹는 게 좋지 않아요!!!???
미쉐린이라길래 타이어도 같이 파는건가..? 했네요.
그 타이어회사 맞아요 ㅋㅋ 타이어회사라서 그런지 운전하면서 음식점 여기저기 가보면 맛있다고 가이드북을 같이 내놧었는데 그게 이렇게 됨
실제로 그 회사에서 만든 가이드북이 맞긴 합니다 ㅋㅋㅋ
타이어 -> 차 -> 여행 -> 맛집? -> 올ㅋ 여기? 인거같은데 자세한건.... 도와줘요 스피드왜건!!
스피드까진 아니고...ㅎㅎ 제가 알기론 미쉐린 타이어에서 운영하는 렌트카 업체의 여행 가이드북에서 시작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제주도 같은 관광도시 가서 렌트카 하면 제주가이드 같은 책 주잖아요? 미슐랭의 시작이 그 가이드 북이었다고 들었어요.
케이블 프로인 가제트 거기서도 다뤘죠 타이어 회사인 미쉐린- 프랑스 식으로 읽으면 미슐랭-에서 운전자용 가이드북 만들어 배포하면서 요리 좋아하는 프랑스 사람들 답게 그 안에 각 지역의 맛집 소개글도 넣었는 데, 그게 대박 비슷하게 터지면서 아예 맛집 소개책자를 따로 발간한 거 더라구요
취지는 맞아요 먹을거 찾아 여행다니는 사람이 많아질 수록 타이어는 빨리 닳고 자기네 타이어를 쓰게 될 것이다. 가 첫 취지
비슷한 예시로 기네스 맥주가 만드는 기네스북도 있죠
미쉐린이 뭔가요 미슐랭하고 다른 건가 타이어 밖에 떠오르는 게 없어유!
같은거에요 이번에 공식명칭을 미쉐린으로 딱표기!
같은거예요. 기네스북이 기네스 맥주에서 나오는거처럼
김어준 라디오에 나오시는 황교익 교수님 말 들어보니까 평가 기준이 공개 된게 없다 하더라고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http://www.ilyosi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4716
그게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하죠. 여러번 방문을 하여 평가하는건 셰프들 인터뷰 통해 확실한것 같지만 이후의 절차나 점수는 따로 공개하지 않으니.. 결국 직접 다녀보거나 지난 경험에 기대어 기준점을 때려맞춰야 하는데 이번 리스트의 경우 대체적으로 퀄리티는 보장되는 곳들 하에 한식적인 고유색채를 좀 더 과감하게 유지한쪽들이 높게 평가받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근데 다른 분들도 그렇고 저도 마찬가지로 이번 선정에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여럿 있는것도 사실이긴한데..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블루리본같은 국내 가이드북들에서 뿌린 랭크들보다 차라리 미쉐린 쪽이 훨씬 납득이 가게 나왔다는 입장이라 -_-.. 블로그도 정말 몇몇분들거 제외하면 글쎄다 싶고.. 세계적인 음식가이드라는 호기심에 이끌려 보고가는거긴하지만 사실 그게 미쉐린이든 아니든 참고대상일 뿐이지,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도 되어서도 안되겠지요.
평가기준을 전부공개하면 전부 거기에맞추려고하겠죠. 황교익씨 너무 오버했음 미쉐린을 무슨 한국 저질맛집프로수준으로 알고 이러는건지.
뭐여 ㅋㅋ 울 회사 근처 거기네요
비싸내요..... 삼각김밥이 몇개야 ㅠㅠ
업진살 살살 녹는다!!!
회사 근처라 점심메뉴 몇번 먹었는데 1스타를 받았군요ㅋ;; 점심메뉴는 비추합니다.
??? : "우오오옹ㅇ오오옹 나는 인간화력발전소다!"
흑우... 흐규...비싸유...
타이어 먹는줄.
회사 회식하러 두번 갔는데, 처음 1번이 괜찮아서 또 갔더니, 서버가 아무리 불러도 안오고, 비빔밥에선 털나오고 그래서 엄청 화내고 나왔네요. 이런데가 미쉐린을 받다니 어이없음..
ㄷ..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육회가 싸보이는 가갠 처음이내요
2인분 이상 시켜야 하는데 피크시간엔 혼자라고 안받는다니.. 피크시간에 2명와서 2인분 먹는거랑 뭐가달라!!
아녀 혼자라고 안받는게 아니라 피크때 오면 기다려야될수도 있다해서 일찍간겁니다 ㅎㅎ
제가 멍청했네요!
제목만 보고 타이어랑 관계 있는줄 알았습니다 ㅎㅎㅎㅎ
저도 선정되고 얼마 안돼서 가봤는데요, 맛이나 서비스에서 특별함을 느낄순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비추까진 아니지만 기대가 좀 컸던거 같네요^^
개 졸라 비싸네...저래 놓고 호주산 쓰는거 아니겠지
업진살 살살 녹는다!!
제주도 놀러가서 흑소랑이라는 흑우파는 고기집갔었는데, 거기 안심이 완전 예술이었습니다!!! 윗글을 보니 그 집이랑 같은 고기를 쓰는 곳이군요!!! 담에 놀러가면 꼭 사먹어야겠네요!!ㅋ
초식동물 고기의 특성상 방목되어 목초지에서 풀을 뜯는 고기들은 육향이 더 강하게 납니다. 대신 활동량이 많아져 질겨지기 때문에 숙성이 상당히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