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으레 생각나는 조합은 전과 막걸리입니다.
하지만 일반 전은 밀가루가 들어가 위에 부담이 되어 저는 감자전을 좋아합니다.
제가 아는 감자전 레시피는 몇 년 전 tv에 나온 춘천 청평사 아래 감자전 전문집의 레시피입니다.
감자와 양파의 비율을 4:1정도로 해서 같이 갈아주는 것이죠.
양파가 들어가면 감자의 갈변을 막고 양파의 감칠맛과 단맛이 더해집니다.
감자전을 할 때 강판에 가는 것과 믹서의 가는 것의 맛의 차이가 천지차이라 조금 번거로워도 항상 강판을 이용합니다.
감자와 양파를 갈아서 체에 받쳐줍니다.
10분 이상 경과하면 그릇에 물이 고입니다.
물을 조심스럽게 따라내면 감자전분이 앙금처럼 가라앉아 있습니다.
이것을 버리지 말고 잘 섞어줍니다.
감자와 양파를 갈아둔 것에 소금, 후추, 전분가루와 위의 앙금을 넣고 잘 섞어준뒤 얇게 부쳐줍니다.
얇고 바삭하게 부쳐줍니다. 감자전이 너무 두툼하면 오히려 식감이 떨어집니다.
한 장으로는 모자라서 한 장을 더 부쳤습니다.
돼지고기 김치찌개는 근처 식당에서 포장해온 것입니다.
역시 비오는 날 막걸리와 전 조합은 최고네요.
캬...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퇴근하고 마실까 말까 하다가 못먹어서 추천드리고갑니다 ㅠ
으앜ㅋㅋㅋ 감자전 ㅠㅠㅠㅠㅠㅠㅠ
크으으으으 ㅠㅠ 진짜 전은 정말 좋습니다 ㅠㅠㅠ 거기다 김치찌개라니 ㅠㅠㅠㅠㅠ 조합이 너무 좋아요 !
캬 침이 ....
감자 가는게 넘 힘듬니다ㅠ
감자 가는 소형기계 나왔으면 감자 씨가 말랐을지도 ㅋㅋㅋ
전 저기다가 청양고추 잘게 썰어서 하죠. 근데 양파 비율이 조금만 커져도 감자맛보단 양파향이 너무 세게 나서 ㅜㅜ
캬 정석 감자전이네요
뭔가 아이디랑 잘 어울리는 메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