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치킨이닭!
오늘 왠지 특이한게 먹고 싶어서 맛젤치킨이라는 곳에 가려고 했습니다.
방문포장이면 할인된다고 해서 직접 방문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가능 도중 전화를 했더니 전화를 안 받습니다.
이때부터 불안한 느낌이 들더니 길을 잃었습니다. 하하하. 지도에 있던 롯데리아 같은 가게들이 안 보입니다ㅠ
그래도 역으로 돌아가는거야 대로를 따라 가면 되니까 그냥 근처 골목길로 진입합니다.
돌아보고 못 찾으면 그냥 운동했다고 치면 되니까요.
그런데 지나치다가 한 가게가 눈에 들어옵니다. 닭 한마리에 6500원이라네요.
근처에 부어치킨도 있던데 한마리 만원하던데 말입니다. 올랐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직접 보니까 실감나네요.
일단 주문해봅니다. 솔직히 가게 안을 보니까 닭 기다리는 동안 좀 불안했습니다.
가격은 정말 착하더군요. 산 다음 역으로 가는데 근처에 바로닭인가 가게가 있더군요. 거기는 또 한마리 6천원하더군요. 다음에는 거기도 먹어볼 생각입니다.
닭을 산 다음 역으로 돌아가려고 정처없이 걷는데 눈 앞에 원래 목적한 가게가--;;
오늘 휴일인거 같았습니다. 치킨+문어+새우 세트 먹고 싶었는데ㅠ
집에 와서 통닭을 깝니다.
하아. 크기가 장난 아니네요.
크기 비교를 위해 찬조 출현하신 두루마기 휴지.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제가 지나치다가 갔기에 처음 거기가서 치킨무는 주는지 안 주는지 몰라서 물어보니 치킨무는 따로 안 주시더군요.
치킨무를 주시면 소스를 구입하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물어본 후 치킨무를 500원에 따로 구입하니 500원짜리 양념소스를 그냥 주시더군요ㄷㄷㄷㄷㄷㄷㄷ
거기에 쿠폰도 주시고요. 집에와서 닭 뜯으면서 생각이 드는게 이래서 주인 아저씨 장사 되시겠냐는 거였습니다.
닭껍질은 바삭, 속은 촉촉하고 충분히 양이 많았습니다. 성인남자인데 밥하고 먹으면 저거 한마리 다 못먹습니다.
그냥 먹으면 다 먹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마도요.
먹고나니 느끼한 기분이 아쉬웠어요.
결론을 내리자면 맛은 다른 프렌차이즈에 비하면 보통정도?
굳이 따지자면 KFC 오리지널 치킨 정도는 되겠네요.
교촌이나 프렌차이즈 크리스피 치킨보다는 못한거 같네요.
근처에 사시면 한번쯤 먹어볼 만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가성비가 좋았어요. 배달 안해서 그 가격이 빠진 덕도 있겠지요.
아는 지인이 옛날통닭 팔다 장사 접었는데..한마리 팔면 대략 2000원정도 남는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