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차 자취생입니다. 날씨가 추워져서 카레가 생각났습니다.
저는 감자와 버섯을 좋아하는데 깜빡했습니다. 양파는 오래돼서 싹이 쑥쑥 자랐습니다. 사실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중요한건 고기입니다.
양파 작은것(싹 제거) 하나, 당근 1/3개 썰었습니다. 캘로그는 아침에 다 먹었습니다.
스뎅냄비인데 예열을 덜 했더니 고기가 달라붙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카레니까요. 면도기는 아침에 면도할 때 썼습니다.
고기냄새가 너무 좋아서 카레고 뭐고 때려치고 먹어버리고 싶을때 야채를 넣었습니다.
물을 부으면 뭔가 망한것 같은 비쥬얼이 나옵니다. 3년 전 자취 첫 요리로 카레를 만들었을때 엄청 당황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카레니까요.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사실 이게 제 자취생 요리의 핵심입니다.
5뚜기밥은 빠른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비싸니까 앞으로는 밥솥에 있도록 합시다.
다른건 다 잊어도 널 잊을 수 없었던 내가 미워
음 어...보기보다 맛있습니다.
요약
1. 고기
2.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3. 널 잊지 못한 나
젖이요?
낙지젖이 맛있겠네요
사실 저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Allz
젖이요?
젓이여 님아
오 고기없는 카레는 있을수없습니다
제일 중요하죠
저도 낙지젖 좀
밥통에 곰팡이가 없다니! 자취생인데!
그와중에 총각김치가 가장맛있어보이는
오뚜기밥은 인터넷에서 박스로 시켜먹으면 개당 700원 미만으로 떨어집니다
카레에 고기만 있다면 무서울게없죠
감자요 감칠맛 덩어리에요 일부 으깨서 국물에 섞으면 풍미가 좋아져요
오뚜기 제품으로 깔맞춤
카레엔 메인이 고기 그 다음이 양파.. 감자는 필요치만 당근은 없는게 낫습니다. 버섯넣으시는 분들 있는데 버섯은 나중에 카레 냉장보관하면 버섯에서 나오는 수분때문에 맛이 변질되기에... 좌우지간 고기 양파 감자 끝..
고급자취생이십니다. ㅎㅎ 일반 자취생들은 3분카레죠 T.T
팁하나.... 당근은 저렇게 세척당근보다 봉지에로 파는 흙당근이 더 쌉니다....ㅠ.ㅠ (마트에서 세일할때 봉지로 담아 팔아요.... 100g단위로 달아 파는게 제일 비싸죠)
가끔 햄 넣어도 맛나더라구요 ㅎㅎㅎ
근데 비쥬얼이 캠프장에서 급조해서 먹는느낌이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