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서 안동국시 먹었습니다.
율동공원 근처 '고타야안동국시', 여친이 월급빵 쐈어요.
'고타야'가 도대체 뭔지 엄청 의아했는데, 옛 신라시대 지금의 안동지방 행정구역명이라고 하네요.
처음먹어본 메밀묵, 맛있었어요.
기본찬들도 다 맛있었습니다.
도토리묵과는 달리 약간 딱딱한 느낌이랄까, 퍽퍽한 느낌이랄까, 하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메뉴판에 그냥 '전'이라고 되어있어서, 빈대떡 뭐 그런거 나오는 줄 알았더니 나름 모듬전입니다.
뜨끈뜨끈한게 맛있었구요.
깻잎절임에 싸 먹으니, 진짜 꿀 맛이었습니다.
대망의 안동국시, 진한 사골국물 맛이 느껴지는 국수였습니다.
면은 칼국수랑 비슷하지만 칼국수보단 얇은 면이었는데, 국물이 진하고 무거워서 그런지 속도 든든하고 좋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차 한잔 까지, 완벽하게 먹고 일어났습니다.
안동정식인가?? 제일 저렴한 정식이었어요.
가격은 1인당 20,000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by iPhone 6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