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라차볶음면이라는 게 새로 나왔다길래 먹어봤습니다.
삼양은 정치적인 문제가 알려지기전부터 개인적으로 입맛에 안맞아서 피하는 브랜드였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오랜만에 먹어보는 것 같습니다.
아마 불닭볶음면 처음 나왔을때 먹어보고 처음인듯.
쌀국수에 들어가는 스리라차소스를 좋아해서 호기심에 사봤습니다.
홈플러스에서 950원인데 4개짜리는 3980원에 파니까 낱개로 사는 게 더 쌉니다.
패키지는 스리라차 소스 디자인을 그대로 따왔네요.
맛이 없습니다.ㅠㅠ
4개 짜리 샀으면 큰일 날뻔 했습니다.
낱개가 싸길래 두개 샀는데 나머지 하나 남은 게 걱정이군요.
껍데기에 매운맛 비교가 있는데 불닭볶음면이 고추 다섯개고 이건 고추 두개로 그려져있습니다.
그래서 별로 안매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맵습니다.
다행히 이 맛없음을 잊게 해줄 다른 맛도 같이 샀습니다.
일화에서 만든 벚꽃소다라는 음료입니다.
1.5리터 짜리가 천원이네요.
신기해서 사봤죠.
바디클렌저를 마시는 기분입니다.
목욕용품에 주로 쓰는 향을 썼나봅니다.
식품에 들어가는 향이 아닌 것 같다는 점에서 닥터페퍼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닥터페퍼는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물론 그렇게 진한 맛은 아니고 연한 탄산음료입니다.
다만 향은 확실히 목욕탕에 들어온 기분으로 만들어줍니다.
스리라차 소스 있으신 분들은 라면을 끓이고 국물 버리시고 스리라차 소스와 데리야끼 소스를 같이 뿌려서 셰킷셰킷 해드시면 맛납니다
데리야끼소스랑 스리라차소스가 만나면 맛있겠네요.ㅎ
스리라차 라면 약간 신맛이랑 향신료 맛이 나서 그렇지,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호불호 확 갈리는 라면인거 같아요
맛있어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