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지우펀에서 꿀잠을 잔 뒤
예류를 둘러보고 타이베이로 가기로 합니다.
버스를 2번이나 갈아타야 예류로 갈 수 있습니다.
이때 쯤 아~ 자동차 렌트하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힘들게 도착하여 예류지질공원에 입장합니다.
여기만 클리어히면 한국인들의 흔한 대만 관광코스인
'예-스-진-지'가 완성 됩니다.
풍화 작용에 의하여 요론 돌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예류지질공원의 마스코트 퀸 헤드인데...
사진을 찍기위해 줄서는 사람들이 넘모 많아
저는 그냥 슥~ 지나가면서 봤습니다.
꽤 규모가 되는 곳입니다.
다 둘러보니 2시간 약간 안되네요.
타이베이 도착 후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장소는 미리 생각해 두었던 식당 팀호완!!
홍콩의 미슐랭 1스타 딤섬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항상 그렇듯이 비어 플리즈~
아 타이완비어도 괜찮네요.
창펀 입니다.
쌀가루 피 안에 고기가 들어있는데
뭐...피도 괜찮았고 전체적으로 무난했습니다.
다음부턴 안먹어야지ㅎㅎ
국물이 하나 필요해서 닭육수 스프하나 시켰습니다.
크~ 역시 감칠맛 나는 음식을 먹으니 좋네요.
화롄에서 국수만 생각하면 ㅡㅡ
딤섬으로 유명한 곳이니 딤섬을 시킵니다.
왕새우 딤섬인데 맛있네요.
피와 새우의 식감이 어우러저 좋았습니다.
왕새우 돼지고기 딤섬인데...
갓갓갓 입니다.
맛도 좋고 향도 좋네요.
처음으로 대민음식에 향을 칭찬해 봅니다.
미슐랭 딤섬이라 부르고 싶네요.
딤섬 외 시그니처메뉴 돼지고기빵은 못먹었습니다.
주문할때 생각을 못해서;;;
아쉽네요.
오후 일정을 친구랑 저랑 따로 보내기로 합니다.
친구는 101타워쪽을 가고, 저는 국립 고궁박물관으로...
버스를 타고 도착합니다.
아...건물에 국립이 들어가면 규모가 진짜...
다시한번 대륙의 기상을 느껴 봅니다.
섬나라지만;;,
동파육같이 생긴 육형석도 보고...
중국이 대만의 UN가입 찬성 조건으로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대만인들의 자긍심 취옥백채도 봅니다.
이게 진짜인지...
국립고궁박물관은 세계 3대 박물관으로 불리우며,
엄청난 유물의 양으로 3개월마다 전시되는 유물들이 바뀐다고 합니다.
60년 로테이션이라네요 ㄷㄷㄷ
다 못봤습니다.
규모도 너무 크고, 다리도 너무 아푸고ㅠㅠ
문 닫을 시간까지 아슬아슬하게 보고나니 저녁시간입니다.
친구랑 각자 구경 후 중간지점인 키키레스토랑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부추 돼지고기 볶음입니다.
매콤 하니 간도 맞고 맛있습니다.
한국인 입맛에 아주 잘 맞네요.
이 레스토랑의 방문 목적인 두부튀김입니다.
대만여행 내내 저희를 괴롭힌 음식입니다.
향 때문에...
근데 이곳은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좋습니다.
두부는 순두부처럼 부드럽습니다.
먹자마자 사르르 뭉개져서 깜짝 놀랐네요.
구린향이 사알~짝 났습니다만
홍어도 먹는데 이것쯤이야ㅎㅎ
딴딴면입니다.
한국과 얼마나 다른지 궁금해서 친구가 시켰는데
저는 한국에서 딴딴면을 먹은 적이 없어서;;;
고소하니 꽤 맛있었는데
친구말로는 한국에서 먹는거보다 훨씬 맛있다고 하네요.
키키레스토랑이 가격은 다른 가게보다 쎄지만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정갈하게 나와서 좋습니다.
대만은 일본과는 반대로, 현지식당이 아닌
관광객들을 위한 식당이 더 좋다는걸 느낀 식사였습니다.
저녁역시 배불리 먹고 호텔로 향합니다.
드신 팀호완은 광동식(홍콩) 딤섬이죠. 대만은 딘타이펑이고요. 둘이 스타일이 다른 만두에요. 둘다 너무 좋아하지만요.
두부에서 냄새가 났다면 혹시 취두부 튀김 아닐까요?
대만은 가서 엄청 더워서 고생했는데 자꾸 생각나요 ㅎ 타이페이 화련 이렇게 가봤는데 다음에 화련도 한번 가보세요 ㅎㅎ 작년엔 가오슝갔다가 컨딩 갔다왔는데 컨딩은 비추합니다-_-;;
네...화롄은 첫날에 다녀왔습니다ㅎㅎ
대만은 무더위랑, 시내 어딜가든 취두부?인지 이상한 두부 냄새때문에 고생한거 빼고는 다 좋았네요.
띵호와
대만은 가을쯤이 그나마 돌아다니기 좋더군요 그리고 제네가협약 미가입 국가라서 렌트가 안 되죠ㅠ 근데 박물관 사진 촬영 안 되지 않나요?바꼈나..
그리고 고생하신 두부냄새는 취두부이고 키키레스토랑에서 파는 두부튀김이랑은 다른 음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