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3주차
무리하게 식이 조절을 해서일까요?
그놈이 깨어나 버렸습니다.
그놈이 고기를 달라고 합니다.
많이 달라고 합니다.
저는 참으려고 했는데 이놈이 저를 조종하내요.
그래서 오늘은 한번 원 없이 고기를 먹어 볼까합니다.
고기를 먹을려면 고기가 있어야겠죠.
쿠팡에서 적당한 품질의 등심을 샀습니다.
엄청 좋은 고기는 아니지만 괜찮습니다.
생활의 X인 , VJ 특공X에서 배운 마법의 숙성법만 있으면 분명 맛있는 고기가 될 것입니다.
요구르트 + 꿀 + 그외 있어 보이는 것을 다 섞은 이 하얀 물질을 발라줍니다.
하얀 것이 마치 무언가를 연상시키지만 그런 유게식 상상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여기는 음갤이니까요
충분히 숙성 및 해동이 되었으면 하얀 것을 닦고 시즈닝을 해줍니다.
허브 솔트 , 바질 , 후추 , 올리브 오일 등등을 잘 뿌려줍니다.
돈 스파이크만큼 하고 싶지만 안타갑게도 저의 상황으로는 여기가 한계입니다.
언젠가 돈을 많이 벌면 송로 오일로 가그린을 해보고 싶습니다.
사이드 메뉴도 준비합니다. 새송이 버섯과 양파와 마늘을 잔뜩 준비합니다.
많아 보이시나요? 구우면 수분이 빠져서 얼마 안됩니다.
소스도 준비해 줍니다.
우스터 소스와 케찹과 마늘을 넣은 짭짤한 소스에
달콤한 머스타트 소스도 준비해 줍니다.
단짠단짠은 맛이 없을 수 없습니다.
잘 달궈진 후라이팬에 고기를 투척해 줍니다.
버터와 고기의 향기가 엄청나내요. 음....스멜......
그리고 뒤에 뭔가 날라옵니다.
어머니께서 환기시키라고 하내요.
모두 스테이크를 구울 때는 환기팬을 꼭 사용합시다.
잘 익었으면 뒤집에 마늘과 양파를 넣고 기름을 뿌려가면서
잘 구워줍시다. 이렇게 해야 향이 배인다는데 그런 건 잘 모르겠고
일단 멋있어 보이니 따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버섯과 양파도 구워서 접시 올리겠습니다.
역시 수분이 빠져서 양이 줄었내요.
이렇게 배고픈 미식가의 [등심 스테이크]가 완성 되었습니다.
스테이크의 위의 가슴....아니 모닝빵까지 올라가니 매우 먹음직스럽네요.
잘 잘라서 한입 먹어 봅시다.
오....오!......
맛있는 고기다! 스테이크다!!
TV에서 나온 숙성법이 정말 효과가 있는 건가?
아니면 고기가 좋은 건가?
그것도 아니면 그냥 내가 배가 고픈건가?
뭐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맛있습니다.
맛있으면 뭐 다른 말이 필요하나요.
팍팍 먹어줍니다.
400g쯤에서 한번 고비가 왔지만
사신의 힘을 빌려서 완식에 성공했습니다.
힘들 때 먹는 것은 육류라는 말처럼
사람은 가끔 씩 이렇게 고기를 팍팍 먹어줘야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걸로 당분간 맛있는 요리와는 이별입니다.
살을.... 빼야 되거든요.....
다음에 배가 너무너무 고파져서 그놈들이 또 찾아 올 때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뇌가 고기를 먹고 싶다는데 먹어줘야죠!
유게이 이녀석.....ㅡㅡ
가끔 유게에 들어갈 뿐이지 유게이는 아닙니다(진지)
뇌가 고기를 먹고 싶다는데 먹어줘야죠!
네 저는 뇌에서 시킨 것을 따른 것 뿐입니다.
다이어트엔 역시 고기죠 ㅎㅎ
맛있게 먹어 0칼로리로 만들고 있습니다.
음갤에서 짙은 유게의 냄새가 나는군요
기분 탓 입니다
난 재밌는데... 잘 봤습니다! 스테이크는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이걸 보니 먹고싶네요!
저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살도 스테이크를 너무 좋아해서 걱정입니다.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스테이크 진짜 위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