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남부에서 민물가재 먹는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미국에선 민물가재를 크롸피쉬(crawfish)라고 부르는데 특히 루이지애나를 비롯한 미국 남부에선 이걸 엄청많이 먹습니다
루이지애나가 크로피쉬를 먹기 시작한 곳인만큼 미국 전체 크로피쉬 생샨량의 90프로를 책임지는데. 이중 70프로는 루이지애나 안에서 소비된다고합니다
(루이지애나의 연간 크로피쉬 생산량은 약 65000톤)
크로피쉬는 케이준 시즈닝을 푼 물에 삶아 먹는 케이준 보일(cajun boil)이 가장 보편적이니 오늘 케이준 보일을 소개할까 합니다
마트에서 사온 크로피쉬를 물로 좀 씻겨주고
안죽게 찬물에 담궈준뒤
끊는물에 마법의 케이준 스프를 풀고
크로피쉬를 넣고 삶아주면 됩니다. 별거 없어요.
그리고 크로피쉬 삶을때 감자, 옥수수, 소세지도 넣고 같이 삶는데
크로피쉬만 먹으면 배가 안차는 느낌인데 감자 옥수수 소세지를 먹어줘야 배가 좀 찬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해야할까요?
보통 2월말부터 6월초까지 철이라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피에스타(fiesta)에서 14킬로에 74불주고 얻어왔습니다
먹는법은 머리를 떼서 안에 있는 내장을 빨아주고 살은 위에서부터 껍질 두마디 까준다음 꼬리를 누르면
이렇게 깔끔하게 튀어나옵니다
크로피쉬 먹는재미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수다떨면서먹는 재미라고 해야할까요.
미국에 와서 제일 그리운게 게장인데 이 음식을 먹을때마다 게장 먹는느낌이 드네요.
롱샤...머리만 크고 실제 먹을만한 살이 거의 없어요. 전 상해 옆동네인데 여기서는 롱샤가 더러운 물에서 산다고 머리안에 장같은 건 절대 먹지 말라고 하네요. .
장첸이 먹던 마라롱샤(麻辣龙虾) 생각나네요
小龙虾 샤오롱샤라고 합니다. 보통 후난 후베이 지방서 즐겨먹는데 지금은 프렌차이즈로 많이들 생겼습니다. 저도 즐겨먹습니다 ㅋ
진짜 맛있음. 미국 남부 케이준 소스에 먹는것도 맛있고 중화풍 가재 볶음처럼 먹는것도 맛잇고 근데 아쉬운점이 딱 하나 있다면 가재 대가리가 너무커서 정작 먹을건 별로 없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머리+ 머리껍대기가 거의 절반 이상이라 흑흑 ㅠㅠㅠㅠ
이거 범죄도시 보고 너무 먹고싶더라고요 ㅎㅎ
중국의 그 맵게 요리한 민물가재였나? 그거랑 비슷하네요.
마라룽샤요? 90년대 후반쯤 유행 불기시작해 많이 양식한다고 들었네요.
nardi
小龙虾 샤오롱샤라고 합니다. 보통 후난 후베이 지방서 즐겨먹는데 지금은 프렌차이즈로 많이들 생겼습니다. 저도 즐겨먹습니다 ㅋ
SeedLesS
이거 범죄도시 보고 너무 먹고싶더라고요 ㅎㅎ
막내는 근처 중국집에서 짜장면 먹방 몇초 찍다가 끝나고 윤계상이는 진짜 잘먹고 있는거 보니깐 참 ㅡㅜㅋ
nardi
롱샤...머리만 크고 실제 먹을만한 살이 거의 없어요. 전 상해 옆동네인데 여기서는 롱샤가 더러운 물에서 산다고 머리안에 장같은 건 절대 먹지 말라고 하네요. .
그거 건대가면 가끔먹는데 손이 너무 아파요 ㅜㅜ 가끔 잘못벗기다가 찔리면 피가 송송
저도 상해가서 먹어봤는데 살은 정말 없더라구요 그리고 동남아쪽도 새우같은거 먹을 때 내장은 먹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배탈난다고
먹을때 진짜 손아프던데요. 거기다 먹을건 꼬리 뿐이니 혼자서 두판은 먹어야 좀 먹은거같고. 까다가 진짜 손아퍼 죽는줄;
저희동네는 1근에 48위엔하고 3근시키면 1근 더줍니다.
롱샤 다먹고 남은 양념에 칼국수 비벼먹으면 그게또 별미죠
이분 분명 배우신분 🏁
역시 사나이는 미국이민이죠. 멋있게 사시네요.
ㅇㄱㄹㅇ ㅋㅋㅋㅋ 밥에 비벼먹어도 맛있죠 ㅋㅋ
미국은 민물가재도 크네요.
이번에 사온건 크기가 유독커서 만족스러웠네요 ㅎㅎ
유툽보면 이거 머리빨아먹니 안먹니로 싸우던거같던디..암튼맛잇어보이네요
아 그래요? 별거가지고 싸우네요 ㅋㅋ
가재사장님!
존맛탱
집게살은 까먹기 많이 힘든가요?
보통 집게살은 씹어먹어요 까먹기 힘들기도 하고 귀찮아서 ㅎㅎ
뉴올리언스 하면 저 음식이 생각남
전 검보
닥새우같네요.
맞아요!
와 이거 진짜 맛나겠네요 . 이거보고 정말 미국가면 맨먼저 먹고 싶은 음식이 됐네요
이거 있으면 술이 물처럼 넘어가요 ㅎㅎ 미국 남부 오시면 꼭 드셔보세요
20대 초반때 배턴루지 가서 한달 가까이 있었던적 있는데 그떄 먹었던 그맛 잊혀지지 않네요 너무 맛있었어요 ㅠ 같이 먹었던 옥수수도 얼마나 맛있던지 신세계 였습니다 ㅜㅜ
음... 2달전에 크로피시 껍질 야들야들한 시즌이라고 하길래 가서 먹었는데... 너무 살이 적었어요 ㅠ... 2명이서 먹는데 혹시 몰라서 5파운드 먹었는데 살만발라내면 0.5파운드도 안될듯 ㅠㅠ.. 맛은 있었어요. 맥주랑 딱 좋고.. 양이 ㅠㅠ
크기가 조금 작았나보군요 ㅠㅠ 제 경험으로는 일인당 5파운드는 먹어야 충분한것 같더라고요. 하긴 무게가 거의다 껍질 무게죠 ㅋㅌ
제목이 독자의 관심을 유발시키는가? : 별넷 제목과 주제와 조화스러운가 : 별 다섯 기승전'결'에서 타당한 솔루션을 제시하는가 : 별 다섯 특히 첨부한 유튜브 별 일곱 수고하셨어요.
엌ㅋㅋ 리뷰감사드립니다 (__)
몇 년 전에 KBS (아마 1이었을 거에요)의 다큐 프로에서도 저거 나왔습니다 미국 남부식 민물가재 요리라고 나온 거 같아요
오 ㅋㅋ 그렇군요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혹시 요리인류?
맛있겠다..
맥주랑 같이 먹으면 죽음이에요 ㅎㅎ
크러피쉬 겁나 맛있조ㅎ 옥수수랑 같이 먹던 그맛이 그립네요..ㅠㅠ
정말 맛있죠 ㅋㅋ 미국에 사셨었나요?
출장으로 미국에 있을동안 많이 먹었었조ㅎ
아하
산채로 삶아졌다는 말이군요. 자니네~~~!!!
잔인하지만! 죽은거 삶으면 퍼석하고 맛없답니다!
딱새우같은 느낌이군요
같은 친척이니 비슷하죠
새우보다는 편하다고해도 역시 까먹기 귀찮은게.. 살 발라먹는것도 먹는거지만 겉에 뭍은 양념 쪽쪽 빨아먹는 재미가아닐까싶네요 ㅎㅎ 민물새우 대신 이걸 넣고 매운탕 끓이면 기가맥힙니다
그렇죠 ㅎㅎ 어우야 그 생각을 못했네요 정말 와 ㅋㅋ
냇가에서 가재가 저거랑 같은 건가요??
잘 모르겠지만 민물가재 종이 400여가지가 된다하니 다른종일거에요
와 400종
얼마전에 게 안죽이고 삶는다고 불편해 하던 인간 생각나네 그런애들은 저것도 불편할라나. 여튼 엄청 먹음직스럽네요. 거기다 닥터페퍼까지 부럽습니다.
재밌네요 신경쓰지마셔요 ㅎㅎ 원래 맥주마시고 싶었는데 ㅠㅠ
진짜 맛있음. 미국 남부 케이준 소스에 먹는것도 맛있고 중화풍 가재 볶음처럼 먹는것도 맛잇고 근데 아쉬운점이 딱 하나 있다면 가재 대가리가 너무커서 정작 먹을건 별로 없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머리+ 머리껍대기가 거의 절반 이상이라 흑흑 ㅠㅠㅠㅠ
그래서 전 기계처럼 빨리까서 먹습니다 ㅋㅋ
ㄴ 말씀대로 기껏 까놓으면 순삭 ㅎㅎ 저 멍뭉이가 다음에 어떻게 했을지 궁금합니다, ㅋㅋ
장첸이 먹던 마라롱샤(麻辣龙虾) 생각나네요
중국식 민물가재도 먹어보고 싶네요
마라롱샤나 샤오롱샤에서 롱샤는 가재를 뜻하고 마라는 맵다는걸 뜻합니다. 샤오는 작다는걸 말하는거구요. 마라롱샤(매운 가재), 샤오롱샤 (작은 가재) 그러니까 마라롱샤라고 해도 되고 마라샤오롱샤라고도 합니다. 다 거기서 거기죠. 물론 조금은 다르겠지만 제가 볼때는 chosito님이 드신 가재와 중국 가재가 그렇게 큰 차이는 없을거 같습니다. 오히려 chosito님이 드신 가재가 더 살도 도톰하고 맛있어보이기까지 하네요 ^^ 저는 chosito님이 드신 가재를 먹어보고 싶습니다. 좋은 먹방기 보여주셔서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아하 그렇군요 설명 감사드립니다 궁금증에 해결됬네요 ^^ 화자오 사다 민물가재랑 중국식으로 한번 볶아먹어볼까봐요. 좋은 하루 되세요~
이것도 결혼 해야되나?
저건 크기가 작으니 연애를 해야합니다
???: 편하게 먹는비용...
연애는하셨는지...
오 크로우 피쉬네요 ㅎㅎ 자전거타고 미국횡단할때 루이지애나에서 먹어봤었는데ㅎㅎ 이렇게 보다니 반갑네요 ^^ 근데 저는 생각보다 껍질 까는 수고로움에비해 수확하는 살의양이 너무 작아서 먹기 힘들었던거 같아요 .
저도 처음엔 많이 서툴렀지만 지금은 빨리 먹으려고 기계처럼 까네요 ㅋㅋ
"끓는" 을 "끊는" 이라고 쓰는 건 사투리인가요? 그렇게 쓰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정말 궁금합니다.
오타인거 같애요 제 폰도 ㄴㄹ 같이있어서 두번눌러야 ㄹ이되거든요 한번만 누르신듯
아아 오타에요 ㅎㅎ
This is america!!
This is south!
예아! 서더너
Boil it! Pull the tail meat!
한달 전에 텍사스에서 먹었던거네요. 별미라고 추천해줘서 먹었는데, 소스가 너무 맵고 강한 데다가 가잿살은 어찌 그리 조금인지 먹잘 것도 없었고요. 나중에 보니 손가락 두어군데가 까졌을 정도로 껍질 벗기기도 무척 어려웠습니다. 최악이었죠. 그런데 알고보니 미국 친척들은 모두들 이걸 좋아한다고.. ㄷㄷㄷ
Hogshead
해외 나가보면 정말 짠음식 너무 많아요 중국 남경에 출장 갔을 때 거래처에서 식사 대접해 주는데 그 동네 유명한 요리라고 기러기 삶은걸 주는데 소금 먹는 줄 알았네요 그런데도 우리나라 소금 섭취량이 최고라니... 역시 국물이 문제인가 보네요 그리고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려면 가공식품쪽을 먹지 말아야겠더라구요 대부분 첨가물이 물에 잘 녹게 만들기 위해 나트륨을 붙여놔서 소금을 적게 먹는다 해도 식품 첨가물 때문에 나트륨 섭취가 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건강을 위해 먹는다는 발포 비타민도 나트륨을 어마무시하게 함유하고 있다고 하고요
작은 사이즈 드셨거나 껍질이 딱딱했나보군요. 대부분 시즈닝이 맵고 강해서 잘하는집을 찾아야되요 아니면 집에서 해먹는게 나은거 같아요 원하는대로 기호를 맞출수 있어서 ㅎㅎ
시애틀에서도 가재는 아니지만 게랑 새우 조개 넣은 걸 저 요리법대로 삶아 팔드라고요. 맛있었습니다
크랩팟 맛나죠.
와우 조개를 넣는군요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ㅎㅎ
군대있을 때, 강원도 원정훈련 가서 가재 잡던 기억이 나네요 한 50마리 잡아서 그 지역 부대 취사장에 가지고 갔더니 낄낄거리면서 튀겨서는 소금까지 뿌려주더군요 ㅎㅎ 껍질채 씹어서 먹었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이제는 멸종위기종이라 그랬다간 불법...
오오 소금구이!!
예전에 NGC 악어잡는 프로 내용 중에 어떤 형제가 통발 던져놓으니 민물가재가 가득 잡혀서 그걸 위와 같은 조리법으로 드시는 걸 본 적있는데 여기서 다시 보게 되니 신기하네요;;;
남부에선 강, 늪지, 논밭에 널리고 널린게 얘네들이죠 ㅎㅎ
이케아에서 할인하기에 먹어봤는데, 엄청 짠데다가 들이는 수고에 비해서 입에 들어오는게 없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미국 이케아에서 이걸 파는군요 ㄷㄷ
우리나라에서는 애완용>생태계 교란종이 된 미국가재가 본고장에서는 저렇게 식용으로 쓰이다니...현지에서 맛보고 싶어지네요 저도.
미국에서도 얘네들이 벌레처럼 바글바글하다고 해서 mudbug 진흙벌레라고 불렀답니다
캬 맛있겠내요~ 우리집 애완 가재가 보면 기겁할듯~~ ㅎㅎ
술이랑 먹으면 크~
요즘 폴아웃4 하고 있어서인지 저걸보니 마이얼럭 사냥종이 생각납니다 그것도 미국이라하니 더더욱요ㅋㅋㅋ
일반 마이얼럭과 달리 독속성 원거리 공격이 있어서 귀찮은 놈
예엣날의 이주민들은 랍스타를 소스도 뭣도 없이 맹탕에 푸욱 삶아서 육수를 버리고 살만 발라먹었다고 들었는데 그런 요리는 안 해먹나유?
이주민들을 케이준 혹은 아카디안이라고 부르는데. 옛날 이들이 먹었던 방식이 지금의 케이준 방식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크로우 피쉬 옛날에 파파이스에서 팔던건데 다들 첨보는 듯 이야기하시네.. 저만 아재에요? ㅠㅠ
오오 처음 듣는 사실! 아재요!
사시는 곳이 어디세요? 제가 소싯 적에 루이지애나 바턴루지에서 어학연수를 해서 소울 푸드로 생각나는 음식 중에 하나라서요. 10불 주고 길거리에서 사다가 유학생 여러명이 둘러 앉아 맥주와 음악 들으며 먹던 음식이네요. 덕분에 그 시절 생각이 났습니다. 행복하세요.
휴스턴 살아요! 추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해드려서 영광입니다. echowave님도 항상 행복하시길
얼마전 넷플릭스에서 요리 다큐멘터리에서 봤던 음식이네요!
오오 혹시 uglydelicious 말씀하시는건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