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는 냉장고에서 대체 몇 일을...;;;
동생이 다이어트 한다고 사 두고는,
요새 라면만 먹고 정작 토마토는 건드리질 않더군요. -ㅁ-;;;
애들이 돌아가시게 생길 판이라,
일단 구하고 봐야 겠습니다.
끝에만 살짝 칼집을 넣고,
팔팔 끓인 물에 퐁당...
대충 5~10초 사이에 껍질을 열 기미가 보이면...!
잽싸게 찬물에 퐁당!
애들이 냉장고에서 얼마나 후숙이 잘 됐는지,
몇 초 안 넣어 둔 거 같은데,
벌써 홀라당 홀라당 옷을(?) 벗고 난리네요.
보통 꼭지 부분은 잘 안 벗겨 지는 편인데,
냉장고에서 얼마나 있던건지,
꼭지가 살짝 퍼렇다 싶은 애들도 다 훌러덩 훌러덩 잘 벗겨 집니다.
쨘!
이제 물기를 빼고 잠깐 고민하다가,
일단 무쳐 두기로 합니다.
어머니 실수로 열어 젖힌(...) 발사믹과,
쓰다 남은 올리브 오일로 잽싸게 비네그레트를 만들어 봅니다.
발사믹은 산도가 높지 않아서,
1.2 : 2 또는 1.3: 2 정도면 늘 딱 맞는 듯 합니다.
약간의 소금과 굵은 후추를 넣고 보니,
분명 집에 있던 걸로 기억하는 드라이 바질이 없네요.
드라이 로즈마리로 대체 해야죠 뭐.
이제 소금과 식초 덕에,
토마토 즙이 흘러 나와서,
반나절 정도만 냉장고에 넣어 놔도,
더 맛있어 지겠죠.
동생과 어머니는 이미 토마토에 질려 버린 듯 하니(그러게 적당히 이것저것 좀 먹지...),
이제 이건 다 제 것이군요.
반찬이랑 안주 삼아 춉춉춉 해야죠. ㅎㅎㅎ
다이어트 한다고 다이어트 식품 사놓고 안먹는 사람들 진짜... 우리 누나도 덴마크 다이어트 한다고 닭가슴살 백만원어치 사놓고 안먹어서 돈이 아까워 돈이!!!!
아.. 저도 냉장고에 오래된 대추 토마토가.... 저도 따라 만들어봐야겠네요
아주 쪼오금 더 오래 갈 거에요. ㅎㅎ; 일단 맛이 좋으니 손이 더 가서 빨리 소모 될 지도...ㅎㅎㅎ
비네그레트가 뭔가 검색해봤더니 오일에 식초등을 가미한 소스를 말하나보네요. 집에 발사믹부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까지 재료는 다 있는데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넵. ㅎㅎ 그냥 분리 안되게 잘 섞기만 하면 되고, 취향대로 이것저것 넣으셔도 무방 합니다.
후후후...추천이나 받으시죠!
으아닛...ㅋㅋ 감사합니다.
다이어트 한다고 다이어트 식품 사놓고 안먹는 사람들 진짜... 우리 누나도 덴마크 다이어트 한다고 닭가슴살 백만원어치 사놓고 안먹어서 돈이 아까워 돈이!!!!
백만원이라니... ㄷㄷㄷ
한번에 백은 아니고 몇만원씩 구매하고 그걸 거의 1년 반씩 하니까 거진 그정도 나왔음
어...얼마요?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