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링 맞추고 스테이크 먹었습니다.
살면서 이런 날이 올줄이야, 압구정갤러리아 샤넬쥬얼리에서 웨딩밴드를 맞췄습니다.
몇 개월 전에 구경하면서 견적은 받았고, 전화해봤더니 재고가 하나뿐이라고...그거 놓치면 6개월 기다려야한다길래 부랴부랴 갔습니다.
전화로 홀딩 부탁드리고 찾아갔더니, 이름 말씀드리자마자 따로 방으로 안내받음.ㄷㄷ
음갤러 답게 먹을 걸 주셔서 좋았습니다.
음료도 종류가 꽤 많던데, 그냥 아이스커피 선택했는데 헤이즐넛향 나는게 참 좋았어요.
마카롱은 어디 유명한 곳에서 받아온다고 하시던데, 진짜 존맛이었습니다.ㄷㄷ
반지 구매하고 정자동에 있는 '레스토랑 마고'에 왔습니다.
여기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와이파이로 진화를 준비중이신 여친을 처음 만났던 소개팅 장소.ㄷㄷ
그래도 반지 맞췄는데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처음 만났었던 장소에 왔습니다.
처음 만났을 땐,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니 전략적으로 파스타코스 정도에서 합의했었는데 ㅋㅋㅋㅋ
이번에는 텐더로인 스테이크 코스, 파스타 코스 섞어서 주문했습니다.
식전빵 나오구요.
오늘의 스프는 토마토스프, 개인적으로 이런건 별로.
스프는 그냥 스프같은 스프가 좋아요.
오늘의 샐러드, 맛있었습니다.
소스가 좋더라구요.
볼로네즈, 미트소스 맛 좋았습니다.
치즈랑 살짝 섞인 것 같은데, 느끼하지 않고 밸런스가 아주 좋더라구요.
안심 스테이크, 굽기는 미디움레어.
맛있었고 엄청 부드러웠습니다. 역시 안심, 역시 미디움레어!!!
총 81,000원, 간만에 좋은 저녁 먹었네요.
내년 6월 1일 예식장까지 다 예약 끝냈습니다.
커플링으로 끼다가 세척하고 인그레이빙 맡겨서 결혼반지로 업그레이드 시킬라하는데, 반지 맞추니까 느낌 묘하네요.
남들보다 여유롭게 준비하려고 일찍부터 준비 시작했는데, 당장 9월-10월에 촬영 해야한다고 하고, 뭔가 정신이 없습니다.
연애만 주구장창했지 결혼은 생각도 안했는데, 이런 날이 올 줄이야...
by iPhone 6S+
그러고 보니, 저도 어이 없는 일이 있었네요.. 두달쯤? 전에 뜬금 없이 소개팅(나이로 보면 만혼 맞선인데..)을 하게 됐는데.. 아무거나 잘 먹고 아무 메뉴나 좋다기에 그냥 캐쥬얼한 식당에서 무난하게 여자들 좋아하는 파스타 셋트를 선택해서 먹었는데.. 나중에 차고 나서 말하는 이유가 "아니, 이젠 서로 나이도 있는데.. 처음 만나는 자리인데 분위기 있는 식당에서 스테이크 정도는 썰어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더라고요. 아니, 내가.. 무슨 스테이크 공급소도 아니고.. 처음 보고 나중에 어찌될지도 모를 여자한테 물가 비싼 강남에서 스테이크 셋트를 대접해야 된다는 건 도대체
일찍 걸러져서 다행이네요.
....죽을만큼 부럽다..
진심 축하드립니다. 불과 얼마전 결실을 보지못하고 끝나게 된 저로서는... 정말 부럽네요. TqT 두분 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근데 아직 살림 합치려면 꽤 남았어요 ㅎㅎ
6월식인데 올해 10월 촬영은 너무 이른거같은데요 ㅠㅠ 내년되면 또 새로운 드레스랑 나올텐데... 내년초쯤에 해서 찍는게 낫지 않을까요 ㅎㅎ 저는 식이 이제 50일도 안남았는데 8월초에 드레스 셀렉하러 갑니다 ㅎㅎㅎ 커플링 너무이쁘네여
촬영용드레스랑 본식드레스랑 별도로 진행하기로 했어요 ㅎㅎ 사진은 올해 찍는걸 추천해주더라구요. 맘에 드는 사진 픽하고 수정본 받고 맘에 안들면 2차 수정까지 하고 하려면, 시간이 좀 여유가 있어야한다고. 뭐 처음에는 다 외계어 같았는데, 지금은 받아들이는 제가 신기하네요 ㄷㄷ
아하. 그래도 쪼금 이른감이 있는거같지만 ㅎㅎ 저흰 스튜디오를 생략해가지고 ㄷㄷㄷ 사진 예쁘게 찍으시길 바래요 ㅎㅎ
저희도 지금 뭔가가 이상해져가고 있습니다...ㅠㅠ 원래는 스튜디오 세미로 하고, 셀프웨딩촬영하려고 저희끼리 이미 찍고 돌아다니고 그러고 있거덩요? 지금은 너무 더워서 못나가고 있지만? 근데 막상 스튜디오 상담받아보니까 어쩌다보니 쇼부가 되게 잘쳐져서 나름 유명한 스튜디오에서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게되어서, 셀프는 셀프대로 스튜디오는 스튜디오대로 하게 되어버렸어요;;;;; 아튼 치즈루님도 고생이 많으시겠군요 ㅠㅠ 서로 화이팅해요 ㅎㅎ
사진은 많이 찍으면 찍을수록 추억이 되는거니까요 ㅎㅎ 저희도 셀프라도 좀 찍을걸 그랬나 이제와서 후회되는 ㅋㅋㅋ 근데 이제는 너무 더워서 엄두도 안나네요 ㅎㅎ 가을쯔음에 여행같은거 가셔서 셀프로 찍고 하면 좋을거같아요 ㅎㅎ 아니면 시간 많이 남았으니 계절컨셉으로..!
인터넷보면 진짜 감탄사나오는 셀프웨딩사진 엄청 많더라구요. 그런거 참고해서 열심히 찍어보려고는 하고 있는데, 가장 큰 문제가 뭔지 아세요? 모델이 구리면 아무리 배경이 이뻐도 사진이 구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기력도 중요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 공감쓰.... 그나마 셀카는 잘 찍는데 남이 찍어준건 어떻게 그렇게 안이쁘게 나오는지 참 ㅠㅠㅠ 당장 저도 다음주에 본식 드레스 고르면서 가봉스냅 찍는데 너무 걱정됩니다 ㅎㅎㅎ
둘째줄을 못보고 지나쳤더니 스테이크 재고가 없어서 6개월 기다려야 된다는줄 착각했습니다 -_-;;;;;;
축하드려요
....죽을만큼 부럽다..
오오...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음갤에 글올리실때 거의 같이 다니시는거 같아서 언제쯤 두분 결혼하시나 궁금했었는데...암튼 정말 축하드려요..
결혼 정말 축하드려요^ ^ 난 언제쯤..ㅋㅋ 여기 전에 와봤었어요, 전 메뉴 선정이 그다지였는데 사진이 다 맛있어 보이네요, 분당 사시나 봅니다. 저도 분당권이에요 : )
제 여친이 용인쪽 살아서 데이트 할때 올리신 맛집들 많이 참고하고 있는데 결혼축하드립니다~ 결혼하셔서도 많이 올려주세요 ㅎㅎ
결혼은 응당 축하할일이지요! 백년해로 잘사시오! (휴.. 제목만 보고 죽창을 또 꺼낼뻔했군..)
어우 좀있으면 결혼몬으로 진화하시는군요 축하드립니다. 크흑 ㅠㅠ 나빼고 다 커플...
그러고 보니, 저도 어이 없는 일이 있었네요.. 두달쯤? 전에 뜬금 없이 소개팅(나이로 보면 만혼 맞선인데..)을 하게 됐는데.. 아무거나 잘 먹고 아무 메뉴나 좋다기에 그냥 캐쥬얼한 식당에서 무난하게 여자들 좋아하는 파스타 셋트를 선택해서 먹었는데.. 나중에 차고 나서 말하는 이유가 "아니, 이젠 서로 나이도 있는데.. 처음 만나는 자리인데 분위기 있는 식당에서 스테이크 정도는 썰어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더라고요. 아니, 내가.. 무슨 스테이크 공급소도 아니고.. 처음 보고 나중에 어찌될지도 모를 여자한테 물가 비싼 강남에서 스테이크 셋트를 대접해야 된다는 건 도대체
e루리
일찍 걸러져서 다행이네요.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우선 축하드립니다!! 결혼하려면 이것저것 준비하는것이 많나보네요. 저도 3백만원 반지 끼워보고 싶네요. 부럽습니다.
악플 달려고 했는데 옛날에 님 마이피에서 신세진거 생각나서 참음 이쁜 사랑하십셔
7월 1일 결혼한 선배로서..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전 왜 잿밥에 더 관심이 가는지...저같은 사람은 저런 곳 갔다가 집에가서 밥을 꼭 먹어야 쿨럭~!!! 축하합니다~!!!
추카드려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축하드려요~~ 맛있는 음식사진은 계속 올려주실꺼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