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에 한번씩 요리하는 애기 아빠입니다.ㅎ
지난 주에는 전 부치고, 무도 조려보고, 미역국을 끓여보았습니다.
미역국이 은근 해장에 좋더라고요.ㅎㅎㅎ
제가 참치 미역국을 좋아해서 끓여보았는데, 장모님과 와이프는 참치미역국은 처음 먹어본다 하셔서 충격받았습니다.
식사 내내 이어진 미역국 서브재료 논란.
생각해보니 미역국만큼 다양하게 끓이는 국도 드문거 같습니다.
미역국은 보통 소고기로 많이 끓이지요?
굴이나 바지락을 넣고 끓인 미역국도 많이 먹어 보았습니다.
북어(황태)를 넣고 끓인 미역국도 먹어본 것 같네요.ㅎ
들깨미역국도 식당에서 종종 먹어봤습니다.
경상도 쪽에는 가자미미역국이 유명합니다. 아직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맛이 궁금하네요.ㅎ
저는 개인적으로 소고기 미역국과 참치 미역국을 좋아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떤 미역국을 즐겨 드시는지 모르겠네요.ㅎ
서론이 길었습니다.ㅎ
미역 물에 불려놓은 후 물기 빼고, 간장과 참기름으로 먼저 무쳐줍니다. 이러면 미역에 간이 잘 베입니다.ㅎ
냄비에 기름 두르고 간을 해놓은 미역과 다진마늘을 볶아주다가 물을 붇고 끓여줍니다.
참치는 기름을 쭉 빼서 넣고, 간장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참기름도 조금 더 넣어주고요.ㅎ
내친김에 전도 몇개 부쳐줍니다.ㅎ
간장양념은 설탕, 파, 양파 팍팍 넣어서 달달하게 먹었습니다.ㅎ
참치 미역국을 처음 먹어보신다는 장모님도 맛있다고 해주시네요.ㅎ
저는 요 녀석 두 그릇으로 해장 잘~했습니다.ㅎ
점심에는 장모님이 좋아하는 무 조림을 해보았습니다.ㅎ
와이프는 크림파스타 해주고, 저랑 장모님은 무 졸여서 밥 비벼 먹었네요.ㅎ
무를 큼지막하게 썰어주고, 멸치, 새우, 청량고추, 다시마, 마늘, 대파, 양파를 넣고 끓여줍니다.
양념은 간장, 설탕, 고추가루, 매실액, 미림으로 적당히 넣어 줬습니다.
요놈을 한시가 정도 푹~ 졸였습니다.
요녀석이 은근히 밥도둑입니다.
흰 쌀밥과 같이 양념 슥슥 비벼먹고, 매콤달달한 무는 부드럽고.ㅎㅎ
아무튼 이렇게 주말 한끼 잘 먹었습니다.
맛있는 식사 하세요!!
우와 무조림 무지 땡기네요
참치 미역국 맛있져 자취하면서 소고기 넣기 비싸서 참치 한캔 넣으면 뚝딱 닭미역국도 맛있습니당.
뭐 미역국은 대충 기름기 있는거 아무거나 넣어도 괜찮은 편이라서.. 돼지고기를 해봤고.. 닭고기도 해본 듯 하고.. 그렇네요.
전....설..의..무...조...림...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