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꼭 한번 마셔보고 싶었던 [대동강 맥주]를 드디어 구했습니다.
북한에서 유통하는 제품은 아니고 중국에 수출하는 수출판 대동강 맥주입니다.
맥주 한 병 꺼내는데 3분 이상 걸렸습니다;;
2병 정도 꺼내고 나중에는 결국 스티로폼을 박살 내서 꺼냈습니다...
어떻게 포장한 건지;;
저 11이라는 숫자는 몰트 원액 함량을 말하는 것인지 정확한 뜻을 모르겠습니다.
(길금 즙 농도는 11%라고 표시되어있으나 용어 정보가 너무 부족합니다...)
스티커가 전체적으로 참 조잡하다고 생각했는데
바이엔슈테판과 비교해보니 그게 그거인 것 같습니다. (디자인이 아닌 스티커 질 자체가)
북한 오리지널 맥주병의 퀄리티도 궁금했습니다만 수출판이라 참 아쉬웠습니다.
선입견이지만 수출판이라 퀄리티가 좋은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박혀있기에...
제가 이리저리 조사해본 결과로는 [대동강 맥주 1번]과 가장 비슷한 것 같습니다.
(대동강 맥주는 1~7번이 있고 각 번호마다 특징이 있습니다.)
2병은 아버지에게 2병은 어머니와 동생에게 2병은 제가 마시기로 하고
몇 주 정도 냉장고에 보관하다 며칠 전 마셔보았습니다.
어떤 안주와 먹을까에 대해서도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만
북한 음식보다 자본주의의 상징인 [맥도날드]가 더 재밌지 않을까 생각하여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맥주와 비교해보면...
탄산이 강하지 않고 약간 달고 고소하며 기포가 크고 부드러웠습니다.
조금만 탄산감이 더 강했으면 좋았겠지만 전체적으로 한국의 맥주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얼마 전 대동강 맥주와 가계약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만
어떠한 모습으로 한국에 출시될지도 기대되고 북한 내수용 맥주도 언젠가 꼭 한번 마셔보고 싶습니다!!
너무 비싸오.한 사딸라 쯤 합시다!
8년전에 중국 갔을때 북한 음식점에서 마셔봤는데 한마디로 우리나라 소맥 맛이 났습니다 도수도 우리나라 맥주보다 높았던걸로 기억하고 딱 소맥 말아놓은 맛 = 대동강 맥주 맛 이었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대동강 맥주 모델 바비킴 닮았음 ㅋㅋ
찾아보니 엿질금, 엿기름 등을 북한에선 길금이라고 하는군여.
칭타오랑 맛이 비슷한거 같아요
수출용인가보군요 중국어 표기가 있네요
대북제재 상관없으니 한국에서 수입해주면 좋겠네요
칭타오랑 맛이 비슷한거 같아요
8년전에 중국 갔을때 북한 음식점에서 마셔봤는데 한마디로 우리나라 소맥 맛이 났습니다 도수도 우리나라 맥주보다 높았던걸로 기억하고 딱 소맥 말아놓은 맛 = 대동강 맥주 맛 이었습니다
뭐지.. 그럼엄청난 갓맥주아닌가
매번 느끼지만 대동강 맥주 모델 바비킴 닮았음 ㅋㅋ
어? 바비킴 아니었나요??!!
ㄹㅇ 바비킴이랑 노주현이랑 섞어놓은 얼굴
저는 야인시대 심영 닮은거 같네요
골프선수 최경주 닮았다 생각했는뎅. ㄷㄷㄷ
킬러조 니낌도남
난 유정현 처럼 보이는데
나는 대동강맥주 인줄 처음알음 ㅋ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 유정현씨가 맥주cf찍은줄알았네
정만식 씨가 떠오르네요
사실은 나도. 지금 보고 유정현씨 아니라는거 처음 알았음.
너무 비싸오.한 사딸라 쯤 합시다!
사딸라?!
이거 어플이름좀
meitu인가 그럴거에요
대동강맥주는 연평해전 이후 대북제재로 수입금지됐고 다시 수입될지는 미지수 한국에 들어오는건 수출용 맥주고 중국을 통해 수입됨 ㅇㅇ
오 한국맥주보다 훨씬 맛나다는 북한맥주군요
귱금하구나 ~
찾아보니 엿질금, 엿기름 등을 북한에선 길금이라고 하는군여.
길금은 한국에서도 보편적으로 쓰는 단어 아니에요? 감주 만들때 길금을 넣는다던지.
어 시원하다
대동강맥주의 11이라는 숫자는 러시아 국민맥주인 발찌까의 넘버링 시스템을 모방한 것이 아닌가라고 추측되네요 숫자가 알콜도수를 의미하는 동시에 각 넘버링마다 병의 디자인과 맛도 다릅니다.
즉슨 자본주의 맥주보다 낫다이거군
그냥 한국 맥주가 병x인거.
저 11이란 숫자는 플라토(plato)지수라고 하는 맥주의 알콜함량 표시 방식입니다. 정확히는 발효전 맥아 즙의 당도를 나타냅니다. 대체로 플라토지수를 2.2~2.4로 나누면 알콜도수가 나오고요. 거의 모든 나라에서 맥주의 알콜 함량을 표시할 때 알콜도수(ABV) 위주로 표시하는 데 비해 체코와 중국에서만은 플라토 지수 위주로 표기합니다. 그러므로 체코에서(중국에서) 알콜도수 12도짜리 맥주를 마셨는데 너무 순하고 부드럽더라...이런 말은 오해 섞인 말이라는 거. (12도짜리 맥주가 없는 건 아니지만;;;)
체코 브르노 어느 바에서 15도짜리 ipa먹는데 맥주인데 홀짝홀짝댓어요 ㅋㅋㅋ
아.. 저도 맥주 좋아하는데... 지금 이치료 때문에 못 먹어서 미치는데.. 이 글보니 더 부럽네요.
북한 내수판도 마셔봤는데 맥주 종류에 따라 마감이 차이가 납니다. 대동강은 좋은 편인듯. 맛 차이는 크게는 못느끼겠더라고요. 궁금하다면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92219?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12803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ISO 어디서 받았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GS? 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
?
인민의 맥주.....
룡성 맥주랑 대동강 맥주를 마셔봤는데, 대동강은 번호마다 맛이 꽤 차이가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2번이 가장 입에 잘 맞았고, 룡성 맥주는 맥아맛이 좀 강한 느낌이었지요. 대동강 맥주랑 평양주랑 섞어서 만든 평맥(?)을 또 먹고싶군요.
걱정되는게.... 부칸 맥주를...수입했으니까... 수입맥주랍시고 한캔 내지 병에 2500원에 팔까 걱정이네요...
찌루D영욱
거 참.. 본문글 몇자나 된다고 이런 댓글을 다시는지 .... 본문 글좀 좀 읽어봅시다
드립 생각나니깐 그냥 막 지른거같음. 댓글 단 사람도 진지하게 간첩이냐 혹은 북한꺼 왜사냐고 까는게 아니라 즐기고 있잖아요. 혼자만 즐겨서 그렇지.
안읽을수도 있지 욕한것도 아닌데 굳이 면박줄 필욘 없지 않나요.. 본문글 읽으면 나온다고 하면 되구만..
다짜고짜 작성자보고 간첩 아니냐고 하는데 충분히 면박 받을만 한것 같은데요?? 님이야말로 댓글 제대로 읽으셨는지??
겁나 다들 공격적이시네.. 무슨 시비거리 찾아다니는 사람도 아니고; 희안한분들 많네요
찌루D영욱
슈퍼고질라 // 인민재판의 명소인 루리웹에서 그것도 음갤인데 뭘바람
최경주
전세계에 한국맥주보다 맛없는 맥주가 얼마나 잇으려나..
단순 보통 라이트 라거치곤 나쁜편은 아니에요... 문제는 그거 한종류 밖에 없다는게 단점이죠
하이트 공장 견학 가서 마셔본 맥주는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음 ㅠㅠ
맥주보다 희석식 소주좀 어떻게좀 안되나... 이런 알콜을 술이라고 먹어야하는 괴로운현실
대신에 술값은 엄청 싸잖아요. 외국 술집에서는 한국처럼 술 못시켜 먹음...한국식당만 가도 소주 비싼데는 13.99씩 받음
소주는 싼맛에 알코올 땡길 때 마시는거지 맛으로 먹는 술은 아닌 것 같네요
전혀 싼거 아님
하이트공장간건 그날 당일날 나온거라서 그런거 아닌가요? 전주가맥축제때 하이트가 내논게 당일나온 맥주라고 들었어요.
해외까지 가서 참이슬 찾기엔 너무 맛나고 싼 술들이 지천에 깔려 있어서..
언제 들어옵니까? 헑헑!!! 빨랑 마셔보고 싶네요
얼마나 들었나요?
말로만 듣던 대동강 맥주 중국에서 구할수 있었군요
한국은 왤케 맥주를 못만들까요? 전세계에서 젤 못만드는거 아님?
못만드는게 아니죠.. 싸게 많이 남기려는거죠.
제주에일 광화문 등등 크래프트 맥주 먹어보면 못 만드는거 맞아요
못만드는건 아님. 홍콩에서 대상까지 받은 전력이 있어서.... 세금과 이윤의 줄다리기로 인해 맛을 포기할 지경까지 왔습니다
북한식당에서 먹어봣는데요...쿨스라잇+하이넥켄 짬뽕맛인데 쿨스라잇에 더 가까운맛
라벨이 수출용 이라서 그런가요? 북한식 한글이 아니라 우리나라 처럼 써있네요
병뚜껑이 기념품으로 가지고 싶네요
북한이라면 지긋지긋하다
2008년에 마셔봤을때는 정말로 맛이 괜찮았습니다. 제 혀가 이상해서 인지 아니면 알못인지 몰라도 놀랍게도 대동강맥주가 사이공비어와 비슷한 맛이났었습니다. 그거 마셨을때 대동강맥주가 생각나서 많이 마신 기억은 있지만요. 대동강맥주 확실히 맛있다는건 인정합니다.
본문만 놓고 보면 하얼빈 맛 날 거 같네요 ㅋㅋ 그냥 한국맥주보다만 약간 나은 정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