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을 좀만 미루고
일본으로 저번주에 워홀 핑계로 놀러왔어요.
싼 비행기 찾느라 첨으로 진에어 타봤는데
간단하지만 기내식도 주네요.
아침 일찍 비행기라 아침을 못먹었는데
이거 먹어서 다행이였어요.
첫날 이런저런 일정을 다 마치고 간 곳은
신주쿠의 오모이데요코쵸(思い出横丁)
여기 길거리는 이쁜데 서양인들 왜이리 많죠??
일단 아무 가게나 들어가봤는데.. 비싸고
가게 점원도 다들 외국인이고.. 양도 적고..
왕 비추입니다. 가지마세요.
여기서 더 먹기 싫어서 자리를 옮겼어요.
구글맵으로 아무 야키소바 집이나 찾아서 가고 보니
도착한 곳은 카부키쵸.
용과같이를 많이 해서 익숙한 거리죠ㅎㅎ
야키소바카부키치(焼きそばかぶきち)라는 가게.
야키소바는 맛났어요.
여긴 시부야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자리가니 카페(ザリガニカフェ)에요.
애플파이 맛집이래요~!
음료도 비쥬얼이 좋아요.
대망의 애플파이..!
애플파이 위에 아이스크림이 올려져있구
뿌릴 시럽은 선택할 수 있어요. 저는 초코시럽으로!
맛나요ㅎㅎ 근데 가게에서 흡연 가능이라 담배냄새납니당ㅠ
저녁으로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러
쟈켄 노우(じゃけん Nou) 라는 곳에 왔어요.
일반적인 오코노미야키와는 다르게
히로시마스타일 오코노미야키를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안에 면이 들어가있어서 마치 오코노미야키와 야키소바를 같이 먹는 느낌이에요.
저녁을 먹었으니 맥주한잔 해야겠죠?
가게를 나오니 바로 맞은편에 이런 대형 간판이 있어요.
건물 4층에 이런 루프탑 카페가 있어요!
요나요나 에일 생맥주 한잔에 오리온 병맥주 한잔~~
맥주는 항상 옳아요.
친구를 만나러 요코하마에 갔어요.
일본 교통비는 무시무시하네요.
요코하마 한번 갔다오니 왕복 1000엔이상 깨집니다ㅠㅠ
날씨가 구려요.
아침 일찍 만났기 때문에 배고파서 카페에 갔어요.
웨스트 베이 카페(ウェストベイカフェ)
밀크티는 다마시면 리필해주고
팬케익은 딱 정석대로의 모습이에요. 메이플 시럽 뿌려서 먹으니 맛나요.
타베로그에서 요코하마역 근처 1위라는
회전초밥집 마와시스시 카츠(回し寿司 活)
줄서있는 사람이 많아서 깜짝놀랐어요. 30분은 넘게 기다렸네요.
타블렛으로 주문할 수도 있구 돌아다니는거 가져다
먹어도 돼요.
생선이 길어요!
일반 회전초밥집과 가격도 크게 차이 안나는데
퀄리티 괜찮구 좋은 곳 같아요. 만족스러웠어요.
저녁으로는 친구가 추천해준 라멘집
라멘 센다이(ラーメンせんだい)
계란 추가해서 먹었어요.
일본 라멘은 맛있긴 한데 역시 짜요ㅠ
여기는 신주쿠 근처의
몬자야(もんじゃや)라는 곳이에요
주문하면 저렇게 조그마한 냄비같은데 재료를 담아줘요.
요령껏 잘 구워서
취향껏 소스를 발라서 맛나게 먹으면 됩니당 ㅎㅎ
여기는 코지마치역(麹町駅)근처의
No.4라는 빵집+레스토랑 컨셉의 가게에요.
샌드위치라고 해서 주문했는데 이런게 왔어요.
게다가 비건 음식이라 고기가 없네요. 모르고 주문한 제가 잘못이지요ㅠㅠ
이런 평범한 샌드위치도 있구요
마르게리따도 있구
쉬림프 브로콜리 피자도 있답니다.
빵 사진은 없는데 빵도 맛있어요..!
일본에 오자마자 먹는데만
돈을 너무 많이 써버렸어요.
그래도 즐거웠으니 괜찮아요ㅎㅎ
워홀.. 알바 뼈빠지게 하면서 돈 버는 것도 좋지만 즐길 수 있을 때 열심히 즐기다 가세요~ 일본에서 워홀 1년 하면서 알바는 조금만 하면서 번 돈은 없고 가지고 온 돈 다 쓰고 빈털털이로 돌아갔었는데 그래도 그 1년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먹고 싶은거 맘껏 먹고 돈 좀 모아다가 일본 전국 여행도 해보시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해보세요~ 평생 좋은 경험 될겁니다.
워홀.. 알바 뼈빠지게 하면서 돈 버는 것도 좋지만 즐길 수 있을 때 열심히 즐기다 가세요~ 일본에서 워홀 1년 하면서 알바는 조금만 하면서 번 돈은 없고 가지고 온 돈 다 쓰고 빈털털이로 돌아갔었는데 그래도 그 1년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먹고 싶은거 맘껏 먹고 돈 좀 모아다가 일본 전국 여행도 해보시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해보세요~ 평생 좋은 경험 될겁니다.
공감합니다. 워홀비자 만기되고 유학비자로 전환할 때 이사하고 보니까 워홀로 번 돈은 땡전 한 푼 안 남았었는데, 일말의 후회도 없네요. 그만큼 즐겁고 값진 경험을 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