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벨티네입니다.
원래대로였다면 고독한 미식가 시즌7 첫 업로드였겠지만
폐업한 중화 시부야를 먼저 올리는 관계로 두번째가 됐습니다.
개인적으론 이곳이 먼저가 아니라는게 살짝 아쉽긴 합니다만... 뭐 별 차이 없겠죠.
그리고, 이번에만 '돈카츠'로 표기하겠습니다. 요청이 많다면 표준 표기법으로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9번째 순례기 시작하겠습니다.
"시간과 사회에 얽매이지 않고 행복하게 공복을 채울 때 잠시 동안 그는 제멋대로가 되어 자유로워진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의식하지 않고 음식을 먹는다는 고고한 행위
이 행위야말로 현대인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최고의 '힐링'이라고 할 것이다."
이번에 순례할 식당은
사이타마현 아게오시 혼쵸
키세키 식당
시즌7 1화의 식당입니다.
가시는 방법은...
쇼난신주쿠라인, 다카사키선 아게오역에서 도보 약 12분입니다.
시부야, 신주쿠 주변에서 출발하시면 쇼난신주쿠라인을,
도쿄역, 우에노 주변에서 출발하시면 다카사키선을 타셔야 합니다.
설마 아카기를 타고 오시는 분은 안계시겠지...
이른 아침의 아게오역입니다. 7시 20분.
"하행 전차는 아침에도 앉아서 갈 수 있어서 좋군..."
이곳에 오려고 5시반에 일어나 준비했습니다... 졸려....
건너편 빌딩으로 가는 다리. 식당으로 가는 길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일찍 온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 식당은 사전 예약을 받지 않고 당일 접수만 받습니다.
이전까진 받았던 것 같았지만 뭔가 변경사항이 있었나봅니다.
현재는 당일 점심/저녁 영업 시작 2~3시간 전에 명부를 내어서
이름과 인원수 등을 적어내는 예약접수 식으로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방식으로 인해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대기하러 오는데,
어떤 리뷰에는 아침 8시 10분에 10명이 대기하고 있었다고 적혀있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몰라서 조금이라도 일찍 오게된 것이지요...
아게오 시청 건물. 이제 곧입니다.
이 길로 쭉 가면 나옵니다만...
응?
현재 시각 7시 40분인데 벌써 두명 대기중.
예약접수 받는 시간은 대략 9시반.
와... 이분들 대체 언제온거야...?
의자까지....... 한두번 기다려본게 아닌데 이분들?
포장메뉴와 영업시간 안내.
토, 공휴일에는 키세키정식 메뉴 하나만 판매합니다.
다 떨어질때까지 판매 후 영업종료.
일요일이 정기휴일.
누가 더 올지 몰라서 일단 줄부터 서고 찍었습니다...
메뉴.
왼쪽은 예약 관련 안내문.
가운데는 본점이 정육점이라는 드라마에도 나왔던 그 안내문.
오른쪽은 주차에 관련된 안내문.
차 끌고오면 좀 떨어진곳에 대야하나봅니다.
아 깜짝이야...
토요일의 완매 안내문을 아직까지 붙여놓다니...
자 이제 하염없는 기다림뿐입니다. 기다리는 동안에도 사람들이 꽤 옵니다.
8시 10분에 10명까진 안됐지만, 그래도 조금씩 줄이 길어지더군요.
가장 큰 문제는... 날씨입니다.
6월말 아침인데 강렬한 햇빛과 푹푹 찌는듯한 더위.
그늘이 다행히 이쪽으로 져서 그렇지, 땡볕이었으면 쪄죽을...
서있어도 앉아있어도 피로 스택 누적.
9시 좀 지나고보니 주인 내외분이 차 타고 짐 들고 옵니다. 고기... 돈카츠...
뒤를 대충 보니 현 시점에서 대략 20명정도.
9시 30분. 문이 열리며 접수를 받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눈에 띈 쿠스미씨와 마츠시게씨의 사인. 눈에 잘 띄게 올려놨네요.
제 차례가 되어서 이름, 인원수, 점내 식사 여부, 예약 시간대 등을 접수합니다.
접수 완료하면 이제 줄을 나와서
영업시간(예약한 시간)까지 시간을 때워야합니다......
바로 나와서 대기줄을 찍은 사진.
.......30명쯤 되는것 같네요...
이제 시간을 때울 곳을 찾아야 하는데
주변에 카페도 없네요 이 시골동네...
결국 아게오역까지 다시 와서 도토루 아이스커피.
그리고 약간의 수면 보충...따위 안됩니다.
무슨 아침 9시반 10시에 카페에 자리가 꽉꽉 들어차있어.......
돈카츠... 너란 녀석...
어찌저찌 다시 찾아온 아게오 시청
"내 배는 오늘 아침부터 완전히 돈카츠 모드다."
시청에서 바라본 길. 저 앞 두번째 횡단보도 있는 곳에서 좌회전.
"머리도 위장도 완전히 돈카츠에게 지배당했어."
11시가 곧이라 그때 예약했던 사람들이 미리 와있군요.
저때는 줄 상관없이 이름을 불렀을때 입장하면 됩니다.
하... 이제 곧 먹을 수 있는건가...
아니 그전에
엄청 배가 고프다고!!
"めちゃくちゃ腹が減ってるんだって!!"
"좋아! 돈카츠를 찾자!"
까먹고 못찍었습니다... 게다가 돌아가는 전철 안에서 생각나버리고...
헨쇼인(遍照院) 이란 이름의 사찰 정문 앞입니다.
얼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했습니다.
우히히...
카운터석에 착석.
오자마자 칸막이 겸 메뉴를 꺼내 스캔.
메뉴 구성은 밖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키세키 머리 스테이크 정식이 있군요. 희소부위. 1일 1~2명분 뿐이라네요. 이런것도 있다니...
반가운건, 소혀 스테이크 정식이 이제 예약제가 아니라는 것. 하지만 가격도 2000엔으로 상승.
어린이정식이 350엔 그대로인것도 대단하네요.
주문은...
키세키정식을 돈카츠로 부탁드립니다!
목살을 저온숙성시켜 부드럽게 만든 고기... 먹으러 왔습니다.
소스를 다양하게 구비해놨습니다.
왼쪽부터
간장, 스테이크소스, 카라미소, 돈카츠소스, 참깨드레싱, 어니언소스, 시치미, 암염.
전부 다 시도해볼 예정입니다.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서 시원한 물한잔으로 전투의욕을 깨웁니다.
냅킨, 겨자, 와사비. 칸막이처럼 보이는게 메뉴판.
안쪽에도 자리가 있습니다.
약간의 기다림. 하지만 이 기다림은 그동안의 대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에에에에엑? 뭐야 이 위압감은!?"
크.... 크다....
드라마에서 봤을때도 놀랐지만, 직접 보니 헛웃음만 나오네요.
된장국. 돈카츠가 압도적이라 묻히는 느낌마저...
그치만 짜지 않고 딱 알맞는 미소시루입니다.
클로즈업. 하하... 정말 크네요....
무거워... 너무 두툼하잖아ㅋㅋㅋㅋㅋㅋㅋ
처음은 그냥 먹어봐아죠. 소스 없이 본래의 맛을 느껴야...
이거이거... 튀김옷이 좌우로 가게 물어야 하겠네...
오....오오...... 맛있어! 부드럽다!!! 전혀 퍽퍽하지 않잖아!?
목살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부드럽게 씹힙니다. 그리고 혀에 온전히 느껴지는 숙성된 돼지고기의 맛.
튀김옷은 그냥 장식인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지만,
숙성고기의 맛을 부담없이 즐기는 방법으로써 돈카츠도 좋은것 같네요.
드라마 대사처럼,
"고기를 먹고 있는 느낌이 심상치 않은 고기야."
"어제(오늘)의 돈카츠 앓이를 이 한 조각으로 만회했어."
그럼 이제 소스를...
확실히 소스 하나 뿌려서 먹었다고 돈카츠 느낌 물씬 나네요.
그래도, 압도적인 고기 두께가 그 느낌을 지우는 듯 합니다.
돈카츠에 겨자도.
순서가 이상하지만 참깨 드레싱.
드레싱이 있는게 좋네요. 양배추를 돈카츠소스 뿌려먹는건 좀 이상하다 느꼈는데.
한조각도 여러번으로 나눠먹게 하는 위엄.
이번엔 소스+겨자.
그리고, 이 시점에 소금.
고기가 좋으니 소금만 뿌려 먹어도 맛있네요...
약간의 소금은 본래의 맛을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하는데,
워낙 고기가 두꺼우니 원래의 배 이상 맛을 끌어올리는 느낌...
스테이크 소스도 뿌려 먹어봤는데...
소스맛이 잘 안나서...라기보다 고기맛에 묻혀버려서 잘 모르겠네요...
카라미소. 이거 참 신기한 맛이네요.
간장맛이 좀 나는 매운 미소라고 해도 정확하지가 않네요. 뒷맛이 독특해서...
고추장맛 계열은 전혀 아닙니다. 색깔은 비슷하지만 맛은 천지차이.
아 그리고... 전혀 맵지 않습니다. 살짝 변화는 줄 수 있을 정도.
와사비 + 돈카츠. 한국 고기집에서도 고추냉이를 내오는 곳이 많이 생기고 있죠.
돈카츠에 와사비도 잘 어울리네요. 겨자도 와사비도 굿굿.
그 와사비에 간장도 추가. 시험삼아 해본건데 이것도 좋아서 대만족.
그러고보니 양파소스 찍었던 사진이 없네요.
다른것에 미치진 못하지만 나름 괜찮다고 느꼈었습니다.
아... 맛있다...
위압감을 주는 이 돈카츠의 맛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돼지고기의 길, 심오하군..."
하하... 정말, 잘먹었습니다.
다음 12시 예약자분들이 대기중입니다. 뒤에 3분 더 계셨네요.
총평을 하면...
먼곳까지 와야하는 고생과 교통비, 대기해야하는 수고로움을 견디면
경이로운 두께의 돈카츠가 농후한 고기의 맛을 선사해 준다.
....라고 할까요.
솔직히 단점이 너무 큽니다. 거리와 대기시간. 동네 주민이 아닌 한 자주 올 수 없을텐데...
경험치 증진을 위해 오는 것은 추천합니다만,
서너번 이상 가는건... 재정상황과 체력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다르겠네요.
자주 갈 수 있는 위치에 살고 있다면 200% 추천.
이상입니다.
다음 순례지는
우라야스의 생선과 댄스...(웃음)
제 생각엔... 오른쪽 베스트에 올라가서부터 비추가 쌓이는게 두드러지는걸 보니, 그냥 일본관련 컨텐츠 자체가 불편한 분들이 계신것같습니다. 뭐 모두를 만족하게 만들순 없지만, 굳이 와서 비추박는 수고로움까지 써가면서 싫어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와우 비추 빌런 대단합니다. 일일히 확인 찍는 것도 일일터인데... 전 돈까스는 대충 우에노 야마베에 가서 대짜 로스 배부르게 먹는 걸로 만족하려고요. 거리와 시간이 너무나도... ㅠㅠ
두께만 봐도 엄청나네요. 여행기 잘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돈까스는 고기를 넓게 펴서 얇고 크게 만드는게 양이 많아보이게 만든게 기존의 일본 돈카츠보다 먼저 인기가 생겨서 그런 방식이 널리 퍼졌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둘다 알고 먹을수록 맛있는 음식이죠. 이 글의 돈카츠는... 너무 과하게 두꺼운 케이스지만요...
이 에피소드 볼때 고로씨가 기적이다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두께를 보니 정말 기적이군요. :)
가게 이름이 괜히 기적이 아닌 느낌도 들더라구요...
드라마 볼떄부터 저기는 사람 많겠다 했는데 역시나군요 ㅋ 진짜 두께나 고기색 보면 쩔어서
타베로그나 구글 등의 리뷰를 보니 방송 이전부터도 동네에서 유명한 식당이라고 하더라구요. 방송 이후 점점더 사람이 많아지나봅니다 ㄷㄷㄷ
위치가 안 좋긴 하지만, 정말 특이한 돈까스네요. 궁금해서 가보고 싶어지네요. 그나저나 유명한 돈카츠집은 오사카 만제도 그렇고 저렇게 아침부터 줄 서야하는게 참 ㅠㅠ
특색있는 집은 한번쯤 경험해보고 싶어지죠. 거리와 대기시간이 문제라도...는 그래도 힘든건 어쩔수 없네요...
고독한 미식가 보면서 정말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집인데, 게시글로 대신 만족해봅니다 부러워요^^
감사합니다! 유선패드님도 언젠가 한번 가볼 기회가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두꺼운 돈까스 제대로 취향 저격이네요 한번쯤 들려보고 싶습니다.
취향저격이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분명 만족하시리라 생각되네요!
저거보다 훨씬 얇은 돈까스도 속은 제대로 안 익고 튀김옷은 태워서 내는 곳들도 있는데.. 도대체 저 두께를 어떻게 저리 잘 튀겨냈을까요?
뭔가 두꺼운 고기만의 튀기는 기술이 있지 않고서야 저런 비주얼은 나올수가 없을것 같네요... 따로 고기만 익힌다음 튀기는것도 아닌데...
저렇게 두꺼운걸 저렇게 튀기는건 진짜 기술이다...
기름 온도와 시간에 뭔가 특별한 기술이 있는건 분명합니다...
이 정도면 돈까스라기보다 그냥 고기 씹어 먹는 느낌일 듯. 맛있겠다.
튀김옷은 그냥 구색이고 고기를 먹는거나 다름없었죠...
경양식 돈까스가 취향이지만 이건 진짜 먹고 싶네요.
어디에서도 쉽게 볼수없는 두께의 돈까스라서 그런지 먹고싶어하는 분들이 많네요. 저도 먹기전까진 그 중의 한명이었지요...
저정도 퀄리티의 정식 가격이 천엔 밖에 안하네요. 진짜 기적같네요.
돈카츠도 기적, 가격도 기적의 키세키식당입니다. 창업당시 사장님 아이들이 가게이름을 골랐다고 하는데, 뭔가 미래가 보였던 아이들일지도 모르겠네요...
와 이건뭐.... 잠이 깨네요 ㅋㅋ
저도 처음 봤을때 그 압도적인 두께에 놀랄수밖에 없었습니다. 대단해요 정말...
저기 에피소드보면서 나중에 꼭 가뫄야지하고 구글맵스에 등록해놨는게 너무 변두리라...
도쿄 바로옆 현인데도 너무 멀어서 문제...
시즌7 음식점들은 아직 사람이 왕창 몰려서 엄청 힘들텐데 도쿄도 아니고 사이타마에 있는 곳을 저렇게.. 대단하시네요. 얼마 전에 갔다왔는데 시즌7 음식점들은 생각도 안 하고 있다가 중화시부야 곧 폐점이라고 알려주셔서 입국일이 마지막 날이라 저녁 오픈시간에 가봤더니 예약석으로 만석이더라구요 ㅠ 몇 분은 밖에 공원?같이 조성된 곳에서 무릎 위에 올려놓고 니라타마 드시던데 새삼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전 그나마도 못 먹었구요 ㅠ
예약이 필요 없거나 못하는곳은 가급적 영업시작 전에 일찍 가려했고, 예약이 필수적인 곳은 숙소 전화를 써서라도 예약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몸이 고생한거죠 ㅜㅜ 중화시부야는 아쉽단 말밖에 드릴수가 없네요...ㅜㅜ 식당앞 벤치에서까지 먹는다니 그분들도 대단하네요. 바로옆 고가도로 밑에선 담배피는 사람 한가득이던데...
우와 진짜 두껍고 두껍네요 와~
어디에서도 쉽게 볼수없는 그 두께가 뭇 사람 놀라게 만듭니다...
역시 좋은 식당하시는 분들은 국적 불문하고 돈벌이 이상의 그 무엇을 항상 가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자기 음식에 대한 사랑이라고 해야할까? 자부심일까? 책임감일까? 모르겠습니다.
좋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올바르게 낸다는 마음가짐은 식당을 번창하게 하는 원동력이겠지요. 장인정신이란 말이 떠오르네요.
다음 도쿄여행때 꼭 가봐야 할꺼같은 비주얼입니다. 대기시간은 스시다이 생각하면 충분히 참을수 있을꺼같네요. 라텐도 가셨다니, 다음편도 기대됩니다.
아게오까지 전철비가 좀 들겠지만 의욕이 있다면 어떤것도 장애가 되지 않겠지요. 만족하고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미천한 글이지만 기대해주시니 더 좋은 글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2년 있다가 좀 덜 붐비면 가야겠군요. 가기도 힘든데 기다리기까지 한다면...
방송 여파가 잠잠해지고 가는것도 괜찮습니다만 과연 그 여파가 언제쯤 잦아들지 모르겠네요... 워낙 특색있는 돈까스라...
다음에 도쿄가면 가보고싶은곳 중 하나입니다 ㅋㅋ 제 마음속 돈카츠 순위를 바꿀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1등은 아닐지라도 분명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방문 후의 순례글을 기다리겠습니다 ㅋㅋㅋ
저 에피소드 볼때 느꼈지만 저건 이미 돈카츠가 아닌 다른 무언가라고 볼 법한 볼륨 ㅎㄷㄷ
고기가 워낙 커서 튀김옷이 있어도 돈카츠라 부르기가 무섭죠 ㄷㄷㄷ
오사카 만제도 그렇고 일본 돈까스 잘튀기는곳 가면 신기한게 저 얇은 튀김옷에서 튀김옷 색깔이 정말 잠깐 튀겨낸듯한 튀김옷 색깔을 유지하면서 저 두꺼운 속을 어찌 다 익히냐는것. 거기다가 튀김옷이랑 안에 내용물이 정말 잘 붙어 있는것 또한 기술. 헬조선 규카츠 어줍잖게 따라한곳 보면 튀김옷이랑 내용물이랑 아주 그냥 따로따로 난리더만.
튀기는 기술이 참 대단하죠... 한국에도 실력자가 분명 있습니다만 말씀하신 어줍잖게 튀기는 집들이 실력자들을 눈에 안띄게 만드는지 퀄리티 평균치를 확 떨어트리게 하죠...
오사카 만제는 모르고 갔는데 하...거기도 오전 7시 30부터 줄서야 안전권이였습니다.
대기줄 없이 맘편하게 즐기는건 언제가 될까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제로니모2
제 생각엔... 오른쪽 베스트에 올라가서부터 비추가 쌓이는게 두드러지는걸 보니, 그냥 일본관련 컨텐츠 자체가 불편한 분들이 계신것같습니다. 뭐 모두를 만족하게 만들순 없지만, 굳이 와서 비추박는 수고로움까지 써가면서 싫어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우리나라 돈까스는 고기가 종이장처럼 얇기만 한데, 일본은 진짜 두꺼운게 맛있게 보이네요.
우리나라 돈까스는 고기를 넓게 펴서 얇고 크게 만드는게 양이 많아보이게 만든게 기존의 일본 돈카츠보다 먼저 인기가 생겨서 그런 방식이 널리 퍼졌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둘다 알고 먹을수록 맛있는 음식이죠. 이 글의 돈카츠는... 너무 과하게 두꺼운 케이스지만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우루스!
경현치가 뭔지 모르니 경험치라 썼네요. 제가 아는 지식 안에서 작성했습니다.
와우 비추 빌런 대단합니다. 일일히 확인 찍는 것도 일일터인데... 전 돈까스는 대충 우에노 야마베에 가서 대짜 로스 배부르게 먹는 걸로 만족하려고요. 거리와 시간이 너무나도... ㅠㅠ
비추빌런이야 뭐...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너무 멀지만 않으면 여행갔을때 거의 매일 방문하고 싶지만... 타격이 너무 크네요 ㅜㅜ
와 사실상 기름수육인거같은데 대단..
수육같은 육질의 숙성목살입니다. 그걸 통채로 돈카츠를 만들었으니...
허허. 사이타마에 살고 있어도 가게 까지 족히 40분은 걸리네요. 심지어 케이힌토호쿠센 라인입니다. 도쿄 사는 분들은 여기 어지간 해선 못 가는 가게 맞네요.
우에노에서 아게오까지 전철비가 580엔 들더군요. 차로 다녀오기엔 주차문제가 있고... 이것저것 각오해야만 갈수있는 식당입니다 ㅜㅜ
시즌7 1화 보고 와 씨 여긴 가봐야겠다 생각하고 찾았는데 의외로 글이 없었는데 오늘 딱 바로 오른쪽에 있네요 ㅋㅋ 꼭 가보고싶네요!
시즌7이 방영된지 오래되지 않은것도 있고, 거리가 멀어서 방문하기 쉽지 않은 탓도 있었죠. 언젠가 꼭 방문할 기회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대체 어떻게 튀기는거지..... 저온으로 튀긴다고 해도 저 크기는 정말 ....
저온으로만 튀기면 고기가 기름을 먹어서 느끼하고, 고온으로 튀기면 고기가 안익고... 어떻게 튀기는지 물어보고 올걸 그랬네요....
저온으로 익히고 고온으로 다시 튀기는건가 흠 실험해보고 싶은데 그러기에는 고기양이 너무 많아서 ㅋㅋㅋ
두께만 봐도 엄청나네요. 여행기 잘보고 있습니다.
두께가 이 가게의 아이콘인 느낌마저 들죠.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주변에 돈까쓰 먹고싶어서 1일째 문닫고 2일째 기름가는 시간이고 3일째에 문열어서 가봤는데 왕돈까스 12500원.... ㅊ돌았나 게다가 개 얇은 경양식 극혐;; 두꺼운 돈까스 먹고싶다
이런 두꺼운 돈카츠는 한국엔 거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일식 돈카츠쪽으로 찾아보셔야 할것같네요.
일식이라고 파는데도 대부분 두께는 비슷하고 튀김옷이랑 소스만 다르게 내는곳도 많더라구요...
사람들이 괜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군요. 정말 멋집니다.
방문당시 다른 손님들이 히레카츠도 주문하는걸 보면 두께뿐만 아니라 맛 또한 훌륭해서 대기줄이 자연스레 생기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색을 보니 육즙이 남을 만큼 아슬아슬하게 익힌거 같은데 기술이 대단해보이네요. 저는 고기 구울때도 습관적으로 오래 익해서 육즙은 커녕 질긴 고기 나오는데.....
불조절을 하는지 적정 온도가 있는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그 기술이 어떤건지 모르겠네요...
으 나두 가서 먹고싶지만 사진보는걸로 대리만족 하네요 사진 잘봤습니당 ~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5월에 직접 갔다왔습니다.정작 예약 안했냐해서 식당 외관만 찍고왔ㅜㅜ부럽습니다.
아... 그때까진 예약이 필수였나보네요... ㅜㅜ
우라야스면 은대구 조림집 라텐 가셨군요.아침 10시던가 9시 반이던가 갔을때 실제 사장님이 아직 오픈전이라고 조금있다 오라해서 우라야스 구경하다 가니 줄도 너무 길었고 ;;너무 더워서 포기했습니다.ㅜㅜ
아... 다음에는 그냥 오픈까지 가게앞에서 기다리시는게... ㅜㅜ
저 키세키 식당은 제가 5월에 갔을때까지만 해도 사전 예약 받았던거로 압니다.갔을때 식당안은 무지 복잡했고;사모님이 예약 하셨냐 하시더군요. 안했으면 식사가 불가능 한데 대신 멘치카츠 구입은 가능하다고;아마 추측이지만 예약이 폭주해서 당일 예약으로 바뀐게 아닐까 합니다.
예약안하면 못먹는군요.. 일본어못해서 못먹겟네 ㅠ
아 그랬군요... 그러고보니 예약 관리가 어렵다는 말이 가게앞 안내문에 있었는데 예약이 너무 많아서였군요... 하긴 그 돈카츠를 생각하면 당연한걸지도...
아.. 침이 주르르르륵~
저도 갔다온지 몇달 됐는데도 사진보면 또 먹고싶어지네요 ㅜㅜ
잘보고 갑니다. 두께가 장난아닌데 저걸 잘도 익히네... 여러모로 굉장
참 절묘하게 튀기는게 대단할뿐이죠...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땡볕에서 아침일찍나와 기다리고 두툼한게 기다릴만한 가치가있군요..
어디에도 찾기힘든 돈카츠라서죠. 한번의 경험을 위해 인내를...
초벌로 한번 쪄서 익힌다음 돈까스로 만드는건지 조리방법이 매우 궁금한 음식이네요.
다시 갈땐 한번 물어보고싶습니다. 가르쳐줄지는 모르겠지만... 가업비밀?
고기 색깔로 봐서는 수비드한걸 짧게 튀기는게 아닌가 싶네요 ㅎㅎㅎ
수비드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는데 수비드했던 고기를 미리 갖고오는걸까요...? 생각할수록 머리아파지네요 ㅋㅋ
와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게시물을 보고 드디어 포기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저거리에 저시간이면 워....
인내심을 필수로 요구하는 식당이라 진입장벽이 너무 높은게 단점입니다. 그때문에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