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서 스시 먹었습니다.
유후인에서 버스표가 매진이라 오후 2시 까지 잡혀있다 건너왔더니, 후쿠오카 텐진 도착하니까 거의 오후 4시더라구요.ㄷㄷ
원래 호텔에 짐 풀고 밥 먹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바로 밥 먹으러 갔습니다.
네이버에서는 텐진 쪽 스시집은 거의 '효탄스시'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던데, 너무 관광객 대상으로 영업하는 집 같아서 제꼈어요.
대신 삿포로에서도 간 적이 있었던 '스시잔마이'에 갔습니다.
주문은 30개 모듬 스시, 가격은 JPY 4,680 입니다. (물론 소비세 불포함)
여행하면 술 아니겠습니까 ㅎㅎ
사츠마시라나미(?), 한 잔 주문했습니다.
여친은 레몬사와 한 잔 주문했구요.
레몬사와, 음료수에요 음료수.
사치마시라나미, 캬.
스시가 나왔습니다.
엄청 맛있게 잘 먹었어요.
개인적으로 와사비랑 초생강 정말 좋아해서, 따로 부탁해서 더 먹었네요. (초밥에 와사비가 정말 눈꼽만큼 묻어있더...)
특히 마지막의 싹파스시는 처음 먹어봤는데, 마지막에 개운하게 마무리 짓기 정말 좋더라구요.
by Canon EOS 200D
오, 미스터 초밥왕에서 나왔던 싹파스시
여친피셜에 따르면 파향이 좀 약해서 아쉬웠다고 합니다. 전에 일본 어디서 먹어본 싹파스시는 정말 파향이 어마무시했다고... 처음 한 입 딱 베어물 때, 입에 쏴 퍼지는 파의 향이 예술이었어요.
저는 장어 스시로 맨날 마무리했는데 일본 여행에서 싹파 스시가 있으면 꼭 먹어야 겠네요.
마지막 싹눈파 스시맛이 진짜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