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서 텐동 먹었습니다.
원래 이 날 아침에 '토리마부시'에 가서 닭고기덮밥 같은 걸 먹고 싶었는데, 마나님 모시고 가니까 쉽지가 않네요.
우동이 먹고 싶다고 하셔서, 전 텐동 먹을 생각으로 '텐동텐야'에 갔습니다.
하루종일 또 사진찍으려면 힘드니까, 아침부터 힘들게 힘 빼지 않습니다.
안정적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중.
한 5분 버스 타고 내려서, 다시 한 5분 걸어서 도착했습니다.
텐동 체인점, '텐동텐야'.
"우동있겄지 설마없겄어?" 하면서 왔는데, 우동이 있어서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제가 진짜 인사만큼은 일본사람 뺨따구 후려칠 정도로 하면서 들어가거든요.ㅎㅎ
근데 읽는게 전혀 안되서 어리버리 까고 앉아있으니, 한국인인지 물어보시더니 한국어메뉴판을 갖다주셨어요.
신올스타 튀김덮밥 셋트 - JPY 970, 신올스타 튀김 우동 - JPY 900 주문합니다.
신올스타 튀김 덮밥 셋트, 반숙은 50엔인가 주고 추가했습니다.
셋트메뉴는 미니온소바로 선택했구요.
맛있게는 먹었습니다.
다만 요새 우리나라에 텐동붐이 불다보니 상향패치가 된건가, 우리나라 웬만한 텐동전문점에 비하면 맛없었습니다.
체인점이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첫끼지만 갈증나서 맥주 한 잔 해주고요.
맥주 작은잔으로 주문했더니 잔당 JPY 250 이었습니다.
반숙계란 올려서 그냥 사진만 찍었구요.
튀김 일단 걷어내고 계란 터뜨려서 쓱쓱 비빈 뒤에, 튀김하고 같이 먹었습니다.
여친이 먹은 우동셋트.
셋트이름 앞에 저랑 똑같은 '신올스타'가 들어가던데, 튀김종류가 완전히 똑같습니다.
바삭바삭 맛있는 튀김.
국물색만 보면 맑은데, 생각보다 꽤나 짠 우동이었습니다.
얼마 전, 분당에서 먹은 '야마다야'의 우동이 생가나는 맛이었어요.
by Canon EOS 200D
왠지 튀김이 바삭바삭보다는 눅눅해 보이네요.
맞습니다. 튀김이 엄청 바삭바삭한 느낌보다는 다소 눅눅한 느낌이 있었습니다ㅠ 그래서 체인스러운 맛이더라구요ㅠ
캬 이제 호칭이 바뀌셨네요 마나님~♥
내년에 결혼예정이라...그때그때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ㅎㅎ
텐야 맛나죠 저기가면 항상 간장사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