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PFA Secretariat에서 주최하는 전시회에 참가하게 되면서
마닐라에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조금은 생소하지만 필리핀 마닐라의 소고기집을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필리핀 자체가 한류도 어느정도 있고
현지인 상대로 하는 언리미티드 삼겹살(무제한) 가게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보니 한국식 바베큐집들이 많은편인데
그중에서 현지인 상대로 하는 허접한 무제한 삼겹살집 말고
그럴싸한 소고기를 먹을 수 있는 가게가 있다고해서 다녀왔습니다.
숙소는 마카티에 있는데 가게는 다른 지역에 있다보니
택시를 불러서 가게 되었는데요.
고기집이 있는 레메디오스 서클을 가자고 해놓고 출발~
이 나라는 택시가 워낙 미터기를 안켜고 장난질을 많이치다보니
대부분 우버나 그랩어플로 차를 불러서 타게 됩니다.
(대부분 도요타 차량인데 외관에 비해 내부가 엄청 허접합니다.)
방문한 가게입니다. 마닐라 통큰소한마리..
근처에 마닐라에서 유명한 클럽이 있다보니 클럽에서 여자를 데리고
들어오는 손님들이 많은편입니다 ㄷㄷㄷ
아저씨들이 딸뻘 되는 친구들 데리고 들어오는거 보면..아이고..아재요...ㅠㅠ
그리고 간판에 소고기를 500g에 1190페소라고 적어놨는데
대충 25000원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매장 내부인데 그냥 보면 한국 식당입니다 ㅎㅎ
사장이 한국인인데 필리핀 다른 가게들과 달리 직원들 군기가 잡혀있습니다.
한국 스타일로 빠릿빠릿하고 게으르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거지만 놀랍게도 이 나라는 대부분 매장 직원들이 건성건성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임금이다보니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요..
메뉴판입니다.
간판에서 봤던 1190페소는 가장 기본 메뉴입니다.(근데 저것도 괜찮더라구요)
저는 일행이 사겠다고 지갑을 꺼내놔서
뒤도 안돌아보고 젤비싼것으로 달라고 주문을..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하니 바로 세팅을 해주는데
그냥 한국식입니다 ㅎㅎ
그리고 주문하니 나온 고기입니다.
앉아서 메뉴중에 가장 구성이 괜찮은 2600페소면 한국돈으로 5만5천원 가량합니다.
대신 고기 질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가격이 좀 비싸다면 비쌀 수 있는데..
한국에서 이정도 고기 먹으려면 더 비싸니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가게들 많이 갔는데 시간되면 종종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밥상만 보면 외국간줄 모르것네요 ㅋ
진짜 한국식이네요 ㄷㄷ
밥상만 보면 외국간줄 모르것네요 ㅋ
다 궈주니 한잔에 한자름씩 너무 좋쵸
필리핀 소고기 엄청 싸지 않나요?? 국내산 육우나 한우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닐 것 같은데 필리핀에서 가격은 꽤나 받네요 ㄷㄷ 전에 마닐라갔을 때, 어디 펍에서 찹스테이크 같은 메뉴 얼마 안주고 먹었던 것 같은데 ㅎㅎ
그냥 소고기는 엄청싸요. 근데 한국식 소고기는 고기를 바짝 익혀먹지 않으니까 저렴한 소고기를 쓸수가 없데요. 저나라도 일본인이 많다보니까 고급 암소고기가 많아요.
그런 고급 소고기는 아무래도 로컬에서 먹는 고기랑은 질이 달라서 아무래도 비싼편이라고 하더라구요. 일반 스테이크집하고 실제로 맛도 많이 다르고 ㅎㅎ
같은 고기를 식당들 특성에 맞게 다르게 제단을 해서 납품 해주는것뿐....
살살 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