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에 코스트코에서 판매했던 칠면조를 요리해봤습니다. 칠면조는 새 자체가 크다보니 요리하기가 몹시 까다롭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에어프라이어로 쉽게 요리할 수가 있더군요. 문제는 칠면조의 손질이었을 뿐...
맛은 닭고기하고 95퍼센트 똑같습니다. 그나마 닭고기하고의 차이점이라면 식감인데, 세간의 평가대로 질기고 푸석푸석한 구석이 확실히 있습니다. 가장 부드러워야 할 다리 고기도 육질 자체가 닭보다 훨씬 크다보니 식감은 닭가슴살 수준으로 퍽퍽하네요. 여기에 잔뼈가 워낙 많아서 먹기도 배로 힘들다는 점은 덤이고요.
본격적으로 칠면조를 접해보기 전에 가진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지, 적지 않은 실망감이 남네요.
조류는 다리가!!!!
의외로 실망이 커요.
대찬난로
진짜 사람 주먹만한 버터에다가 갖은 향신료, 트뤼플 버섯 등을 넣고 껍질 안에다가 맛사지 하듯 전부 펴준 뒤에 겉에다가 또 올리브 오일에 담그다 시피 하죠.
껍질 겉 속 이중도포 안 하면 퍽퍽한게 커버가 안되니...
크고 아름다워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