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먹고 싶을때마다 짜왕 끓여먹는데
이젠 짜왕으로 만족할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어요.
짜장면 먹방 볼때마다 미치겠더라고요
휴스턴에 짜장면 하는데가 있긴한데 차로 30분거리고 한그릇에 9불정도합니다
근데 그렇다고해서 그렇게 잘하는것도 아니고 한국에서 먹던 그 맛이 안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집에서 만들어먹기로 결심했습니다
먼저 재료손질
양파
파
파는 흰부분만 씁니다
생강
돼지고기는 살코기에 비계좀 붙어있는 부위가 좋습니다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이제 볶아야죠.
강불로 웍을 충분히 뜨겁게 달군다음 식용유 세 큰술정도 둘러주고
돼지고기를 넣고 노릇노릇해질때까지 익혀줄거에요
이렇게 노릇노릇하게 익었으면 약불로 줄여주고
생강 파를 넣고 30초정도 볶아줍니다
생강의 톡 쏘는 맛이 날라가면 다시 강불로 올리고
간장 한큰술을 넣고 고기에 간장향이 잘 배게 잘 섞어줍니다
양파를 넣고 양파 결에 기름이 살짝 겉돌정도로만 섞어주고
설탕 반큰술
굴소스 한큰술
조미료 한꼬집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쉐킷
잘 섞어졌으면 볶음 춘장 한큰술 넣고 잘 비벼줍니다
요즘은 집에서 춘장 볶을 필요없이 시중에 볶아져서 나오는 춘장이 있어서 좋네요.
춘장은 짜장 색깔 보고 좀 연한거 같다 싶을때 더 넣으면됩니다
쉐킷
반수저 더 넣었네요
면도 만들까 생각했는데 귀찮아서 마트에서 파는 우동 짜장이라고 써져있는걸 사왔구요
줌을 안땡겨서 잘 안보이지만 면 가닥가닥 마다 전분 코팅이 되있는데 물로 살짝 헹궈줍니다
안헹구고 삶으면 냄비바닥에 붙더라고요
끓는물에 넣고 잘 저어줍니다
다 익으면 찬물에 헹궈주고
그릇에 담고 위에 짜장을 부으면 되는데
면 삶는동안 짜장이 식어서
다시 뜨겁게 뎁혀주고 면위에 부워줬네요
잘 비벼서
냠냠
단무지랑 같이 안먹어서 조금 아쉽긴한데
그래도 제대로 소원성취했네요
달걀후라이 하는거 깜빡
찬물에 안 헹구고 바로 비비면 면의 전분기 때문에 짜장 비빌때 떡지고 맛없어져요
와웅.. 내일 짜파게티라도 먹어야 겠다... ㅠ
찬물에 헹궈서 전분을 제거 및, 탄력을 주고 다시 온수에 살짝 담궈서 온도만 맞춥니다. 보통은 찬물에 안 헹구는 곳도 있구요
포트메리온입니다. 한국 가정집 어디에나 있죠.
오호...생선요리 못지않게 중화요리도 잘하시는군요. 부럽;;;
와웅.. 내일 짜파게티라도 먹어야 겠다... ㅠ
성공적
와오..
후후
겁나 맛있겠다.
존맛
우주만 갔다하믄 즈그집 마누라 찾듯이 찾아쌌는 휴스턴인가 봐요 ㅎㅎ
나사말곤 볼게 읍네요
짜장면 할 때 면을 찬물에 헹구나요? 짜장을 부어도 먹을 때 면이 살짝 차가울 것 같은데 궁금하네요.
앉아서마늘까
찬물에 헹궈서 전분을 제거 및, 탄력을 주고 다시 온수에 살짝 담궈서 온도만 맞춥니다. 보통은 찬물에 안 헹구는 곳도 있구요
아 다시 온수에 담궈서 따뜻하게 하는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
앉아서마늘까
찬물에 안 헹구고 바로 비비면 면의 전분기 때문에 짜장 비빌때 떡지고 맛없어져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ventriloquism
네 ㅠㅠ 부엌 개판 되더라고요. 감사합니다 ㅎㅎ
오호...생선요리 못지않게 중화요리도 잘하시는군요. 부럽;;;
감사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휴스턴에 계셔서 가끔 날아가는데 반갑네요
반갑습니다 ^^
수타면까지 나올줄 알았건만 살짝 실망입니다(압박용)
수타면 ㄷㄷㄷㄷ 부ㅡ담
사랑합니다. 저와 결혼해주세요. ㅠㅠ
혹시 성별이 어떻게 되시는지요?
휴스턴에 자장면 하는 집이면 혹시 큰 한인마트 근천가요?
저랑 생각하시는게 같으시다면 네 맞습니다. 짜장면은 그냥 그랬고 탕수육은 튀김옷이 허연거에 비해 딱딱했어요. 짬뽕은 친구꺼 조금 먹어봤는데 그렇게 맵지 않고 달았습니다.
저 접시 무슨 한국 아줌마들 교복템 같은건가요? 울집에도 쓰고 옆집에도 쓰고 아는집 가도 있고 방송이나 유툽같은데서도 수시로 나오고. 아주 질림.
아 짜장면은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저희 집에도 한 10년 전부터 있던 접시라 어? 했는데 다들 있는 접시군요!
간좀보고
포트메리온입니다. 한국 가정집 어디에나 있죠.
포트메리온이라고 영국제 접시인데 요즘은 중국에서도 oem하죠. 영국생산이냐 중국생산이냐로 가격도 좀 차이나고 선호도도 좀 다른걸로 압니다. 여튼 비교적 비싼접시인데 유행을 타서 주부님들이 환X을 하죠. 두껍고 무겁고 디자인도 제가 보기엔 걍 그래서 저도 별로입니다만 저희 마느님도 좋아하셔서 식기뿐아니라 앞치마에 벽시계 탁상시계까지 저기걸로 씁니다. 시계까지는 돈지X이라고 생각했는데 몇년지나도 시간이 잘 맞아서 비싼만큼 무브먼트는 좋은 거 쓰나부다 했습니다.
조미료 한꼬집에서 터짐
조미료가 어때서요 ㅋㅋ
조미료를 왜 꼬집음
암만 봐도 중국집 짜장보다 더 맛있어 보이는데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ㅋㅋ
저도 저렇게 자주 해먹는데, 늘 면이..면이 문제네요. 양념은 식당꺼랑 거의 똑같은거 같은데, 면때문에, 휴게소에 파는 짜장면같은 느낌의 맛이 나더라구요..ㅠㅠ 인터넷에서 중화면 사서 한번 해봐야겠어요
중화면이 휴게소 + 배달 짜장에 근접할거 같네요. 혹시 하시면 후기남겨주세요.
아시겠지만, 중국집에서는 춘장을 미리 한번 기름에 튀기듯이 볶아줍니다.
요즘엔 볶은춘장이 파는군요...
네 편하더라구요. 춘장볶은 기름으로 볶는게 더 맛있죠.
와 집 진짜 좋으시네
^^7
스뎅웍 탐나네요 ㅋㅋㅋ 가지곤 싶은데 관리가 귀찮아서..
웍은 탄소강으로 된거 사세요 ㅋㅋ 스뎅보다 탄소강에 더 눈길이 가던..
저는 기름에 생강, 파, 마늘,먼저 볶고 간장 살짝 둘러서 향 낸 후에 그 다음 고기, 다른 야채 순서로 넣는데... 고기 먼저 볶다가 파, 생강 넣는거 하고 차이가 날 까요?
짧은지식이지만, 돼지기름이 충분히 녹아나오느냐 아니냐의 차이가 아닐까 싶은데요..? 파,마늘,생강을 먼저 볶으면 기름에 향채 향이 배이겠지만, 돼지기름의 향과는 다르지 않을까요?
그렇군요.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유학생은 대단하군요ㅋㅋ 저도 먹고 싶은데 없어서 와이프랑 이것저것 해먹다보니 점점 요리가 늘더라구요. 짜장면도 함 도전해봐야겠어요 ㅋㅋ
부엌 개판될거 각오하고 하셔야될거에요 뒷처리 감당이 ㅠㅠ
김씨표류기 보시면서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김씨표류기가 짜장면 먹고싶게 만드는데 한몫했죠 ㅋㅋ
어릴때 짜장면과 계란후라이가 별로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다가 한번 짜장면과 반숙 계란후라이를 같이 맛본 이후로는 계란 후라이 없으면 짜장면 먹는게 어색할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집에서 짜장라면 먹을 때는 물론이고 심지어 짬뽕에도 반숙 계란 후라이를 얹어 먹게 되더라구요. 단, 짬뽕은 매운 짬뽕일때 계란후라이가 더 빛을 발합니다.
제대로 드실줄 아시네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복대소년
정말 공감합니다. 그냥 사먹는게 답
나도 짜장면 먹고 싶다
후후
짜장면보다 집에 눈이 더 가네요..ㅠㅠ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불변만Lab
감사합니다
레알 짜왕이시군요.
볶음춘장 개편함 짜장볶는거 짜파게티 끓이는거 만큼 쉬움
짜왕으로 만족할 수 없는 이유 : 짜왕 맛이 줘까치 변함. 처음엔 개맛있었는데
휴스턴사시나요? 어스틴에 휴난이라는 중국집이있었는데 거기 자장면은 진짜였죠..한국에서도손꼽힐만한...여쭈어보니 예전에 인천에사신적이있는 화교셨습니다. 어째껀 제작년인가 갔을때 문닫았더라구요 아쉽게..노스휴난은아니고 사우스 휴난입니다.
그까이꺼 없으면 만들면 되지 뭐하러 사요? 역시 루리웹 클라스...ㅜ_ㅜ
쫄면 면으로 짜장 해먹어도 쫄깃하고 좋아요
너무 먹고 싶어서 => 유게이들 약 오르라고...
휴스턴 문제가 생겼다
고기...모어 고기... 고기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