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모츠나베 먹었습니다.
아, 이제 연말을 견뎌낼 체력이 점점 떨어지네요. 매일 술 술 술의 연속입니다.
친구녀석 고민거리가 있어, 술 한잔 하러 다녀온 '와카이' 입니다.
모츠나베, 가격은 19,000원.
거의 새벽1시 쯤에 들어갔더니 부추가 다 떨어졌다고 대신 두부를 잔뜩 넣어주시겠다 하시더라구요.
오, 개인적으로 곱창, 대창 이런거 안좋아하는데, 그냥 호기심에 주문해봤거든요. 먹을만했어요.
숙성을 잘 시키시는건지 냄새도 하나도 안나고, 쫄깃쫄깃 괜찮더라구요.
이런건 씹으면 씹을수록 그 묘한 향 올라오는게 싫어서 안먹는데, 여긴 씹어도 씹어도 고소하고 괜찮았어요.
다찌에 앉아가지고 사장님 이하 직원분들과 계속 떠들었는데, 연어사시미를 서비스로 주시더라구요.
감사의 인사로 술 한 잔 드렸는데, 거기서부터 잘못되었어요...
연어사시미, 가격은 20,000원.
연어사시미가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주문했는데요, 새벽시간 늦어지니까 손님들도 많이들 가시고...
사장님이랑 직원분들 아예 앞에서 자리잡고 같이 술먹었어요.
넷이서 다섯병인가 먹고, 새벽 3신가 4신가에 완전 꽐라되가지고 집에 갔네요.
저는 이게 1차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 술을 꽤 먹고 간거라서 진짜 완전 꽐라가....다음날 너무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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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연어 비주얼 .. 우와아 +ㅁ+ !! 맛있겠네요 !! 모츠나베가 곱창전골 같은건가요 !?
정확하게는 대창전골로 알고 있는데욥. 잘 모르겠어요.ㅋㅋ 후쿠오카가 본고장인 음식인 것 같던데, 곱창/대창/막창 그런거 안먹어서 후쿠오카 갔을 대도 관심도 없었는데...ㅋㅋ
맛있는 안주가 있는데 취하지 않는 것이 결례 아닙니까 ㅋㅋ 최근 곱창집이 많이 생기면서 모츠나베 파는 곳이 많아진 것 같아요.
부추가 없는게 좀 아쉽네요 ㅎㅎ
오 저도 안산사는데 한번 가봐야겠네요 ㅎㅎ 중앙하이츠빌 옆에 있는 타케모리라는 이자카야도 괜찮아요. 나가사키 나베 추천!!!
여윽시 중태원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