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압주의 ******
안녕하세요 22일 동안 혼자서 헝가리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독일 체코 6개국 동유럽 여행을 갔다 왔는데
제가 섭취한 걸 올려보겠씁니다
여행 직전에 5kg 정도 급하게 다이어트해서
첫 여행지인 부다페스트까지는 다이어트에 대한 미련이 좀 있었는데
그 이후로는 다이어트의 굴레에서 벗어나 폭식했어요
=========
인천 - 이스탄불 비행기
이스탄불 - 부다페스트 비행기
터키항공 기내식입니다. 다이어트 때문에 오랜만에 먹은 식사인데 제가 기내식을 원래 좋아해서 맛있었어요
특히 첫번째 기내식의 초코 디저트는 맛있는데 다이어트 때문에 씹으면서 약간 죄책감이 들었고
두번째와 세번째의 치즈,올리브 등은 맛이가 없어가지고 남길 수 있어 좋았어요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항에서 헝가리 시내 도착 후 환전소에 줄 서자마자 받은 스타벅스 신규개점기념 공짜 커피
제가 아메리카노를 못 마시는데 이거는 달달하고 맛있었어요
인천공항에서 우연히 입/출국 비행기가 똑같은 한국 여자분을 만나서 같이 와서 줄 서 있었는데 그 사람은 좀 달다고 그러더라고요
환전 후 유심 사고 바로 부다페스트에서 엄청 유명하다는 멘자 식당에 갔어요
웨이터한테 메뉴 추천 부탁하니 메인요리에서 오리간, 로스트비프 추천하길래 저는 오리간, 여자분은 로스트비프 시켰어요
거기에 추가로 굴라시 수프 시키고 디저트로 웨이터가 초코케이크 추천해서 같이 시켰씁니다
여행할때 음식은 그 나라 음식만 먹으려고 하는데 음료수는 만국콜라임다
제가 먹은 오리 간은 푸아그라(거위 간)랑 맛이 똑같았는데 한국 블로그에서 사람들이 먹었다던 멘자 푸아그라가 제가 먹은 오리 간 같더라고요.
나중에 검색을 통해 알게 됐는데 프랑스산 푸아그라 중 97%가 실은 오리 간이라니까 그냥 푸아그라 먹은 셈 치려고요
같이 간 한국인이 시킨 로스트비프는 한 덩어리 얻어 먹었는데 평범한 로스트비프 맛이었어요.
굴라쉬 수프는 생긴것도 맛도 중국 마라탕 맛이 났어요. 테이블에서 손이 많이 가는 맛이 아니었던 거 같아요.
케이크는 괜히 시킨 거 같더라고요. 퍽퍽하고 별로였어요
헝가리에서 사 먹은 물
이 때가 여행 첫날이라서 외국 물이라고 사진 찍었나봐요 나중가면 빵 사먹어도 사진 안찍거든요
성이슈트반 성당 앞 크리스마스 마켓인데요, 처음 가본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이라 좀 들떠서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마켓에서 밥 사 먹으면 딱이겠다 하고 제일 큰 곳에 가서 음식 하나 시켰어요.
감자전 위에 만화고기 같은거 올려져 있는게 맛있어 보여서
가격표 보지도 않고 저거 주세요 하고 시켰는데 무슨 가격이 2~3만원이나 하더라고요.
이때가 여행극초기인데 이때부터 크리스마스 마켓의 바가지가격에 대한 공포가 생겨서 마켓에서 사먹거나 쇼핑은 되도록 삼가하게 됐어요. 헝가리쪽이 좀 심한거 같더라고요 .
추운 바람 맞기도 하고, 다이어트 생각도 나고 그래서 남기고 온거 같아요 진짜 살면서 음식 남기는 건 잘 하지 않는데 너무 많이 남겨서 아쉽고 그랬습니다
성 이슈트반 성당 전경은 좋았어요
하루를 마치고 숙소 바로 앞에 있는 뉴욕카페에 왔씁니다. 꽉 차 있긴 했지만 운좋게 대기 없이 바로 테이블 앉았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라고 하는데 밤이라 조명이 어두워서 그런지, 유럽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몰라도 깊은 감명을 받지는 못했어요
옆자리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게 맛있어 보여서 저도 아이스크림 시켰는데
전 숙소 앞이라 자주 올 줄 알고 다음엔 커피랑 케이크 먹어야지 했는데 이때 한번이 끝이어서 아쉬웠어요.
아침에 세체니 온천 마치고 영웅광장이랑 미술관 보고 바로 옆에 가서 먹은 군델입니다. 가이드책에 부다페스트 최고 고급음식점이라고 나와있었는데 정말 그런 거 같았어요
근데 런치 코스요리 가격이 정말 저렴하더라고요. 3만원정도 였는데 가격이 크리스마스마켓에서 바가지 맞았던 정체모를 닭다리 올라간 감자전이랑 같았어요.
아뮤즈부쉬로는 상큼한 게 들어있던 숟가락이랑 파테 비스킷
시큼했던 비트 샐러드
딱딱한 동유럽식 빵에 버터 발라 먹고
메인인 고기스튜와 정체는 모르는 구운 감자떡입니다
스튜에 후추 뿌려달라니까 대따 큰 후추통 가져와서 갈아주더라고요
디저트도 달콤하고 맛있었고 커피도 좋았어요
제가 물먹는 하마라서 웨이터가 중간중간에 생수병 두병 정도 새로 따서 계속 물컵에 따라줬는데 그거랑 팁까지 해서 가격이 4만원 좀 넘게 나오더라고요
밤에 강건너 부다쪽에서 트립어드바이저 추천으로 찾아간 펄러친터 집, 헝가리식 크레페입니다.
군델에서도 군델 펄러친터로 유명한데 거기서는 코스요리 먹느라 못먹었으므로 여기까지 찾아왔습니다.
펄러친터 맛을 골라야 되는데 잘 몰라서 여자 종업원한테 두개 만 추천해달라고 하니까
굉장히 난감한 표정으로 고심고심해서 두개 골라주더라고요
근데 두개 다 별로였어요. 같이 먹은 바나나맛 밀크쉐이크도 별로였어요.
그 후 필요한거 사러 동유럽에서 흔한 SPAR 마트에 들렸는데 이상한 이름을 가진 사탕이 있더라고요.
빈 사는 친구한테 전화로 이 사탕 이름 이상하다고 인종차별 아니냐고 했더니 친구가 그게 아니라고 이게 기관지 더러울때 시원하게 해주는 사탕인데
사탕 전면에 있는 그림에서 보다시피 굴뚝청소부들이 먹는 건데 굴뚝 갔다오면 까매져서 흑인처럼 보이니까 이름이 NEGRO라고 설명해주더라고요.
친구가 해주는 설명을 들으니 더 인종차별적이라 의아했죠. 역시 유럽이라 미국이랑은 뭔가 다른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검색을 해봤는데 그냥 만든 사람 이름이 NEGRO더라고요.
그리고 거기서 맛있어 보여서 산 케이크인데 헝가리의 마지막 음식이었습니다.
새벽에 캐리어 싸면서 먹었는데
맛 없어서 먹다가 버린 거 같아요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헝가리에서 기차를 타고 브라티슬라바에 도착해서 근교 성에 관광 다녀 온 후에 도심에 와서
트립어드바이저 앱을 켜고 맛집 순위도 높고 슬로바키아 전통음식을 하는 곳을 찾아다녔는데 주말이라 다 테이블이 꽉차서 세번 정도 연속 까였어요.
아침에 헝가리에서 이상한 케이크 먹고 아무것도 못먹었는데 죽겠더라고요. 그래서 트립어드바이저 무시하고 눈 앞에 보이는 아무 식당에나 들어갔습니다
웨이터한테 추천메뉴를 물어봤는데 코르동블뢰를 추천해서 그걸로 시켰어요.
프랑스 요리학교랑 이름이 같으니 프랑스 요리겠지 싶었는데 치즈 돈까스가 나오더라고요. 맛잇었어요.
다음날 오스트리아 빈으로 떠나는 길, 기차역 안 가판대 같은 곳에서 터키 샌드위치를 팔길래 간단히 요기했씀다.
오스트리아 빈
빈에서 만난 친구가 데려온 란트만 카페입니다.
빈에서는 친구가 관광지랑 식당이랑 다 알아서 데려가줘서 넘 편했씀다
케이크 두개 다 저 보고 고르래서 먹고 싶은 걸로 골랐는데요
친구는 다이어트 중이어서 한포크씩만 하고 케이크 두개 다 제가 먹었어요
오른쪽 편은 약간 몽블랑 같은 밤맛나는 케이크였고 왼쪽 편은 설탕시럽맛 나는 에스터하지 케이크였는데
둘 다 왠지 모르게 한국에서도 먹어본 거 같은 익숙한 맛이더라고요.
커피는 제껀 아인슈페너를 시켰는데 달달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좀 더 썼고(커알못 기준) 크림이랑 과자는 맛있었어요.
빈 시내 구경하고 등갈비 먹으러 왔습니다
호주에서 먹었던 탄맛나는 폭립이랑은 다르게 굉장히 담백한 맛이었어요. 진짜 맛있었어요.
아침에 벨베데레 궁전 가기 전 숙소 바로 앞 빵집에서 사먹은 크루아상
벨베데레에서 클림트 감상 후 친구랑 만나서 같이 간 슈니첼 집.
빈 슈니첼로는 피그밀러가 제일 유명한 거 같았는데 친구가 거기는 얇고 맛없다고 대신 데려온 집입니다.
슈니첼이 저렴한데 진짜 큼지막하고 맛있었어요. 모듬샐러드도 같이 시켰는데 맛있었고요.
약간 한국 경양식 돈까스 빵가루보다도 훨씬 곱게 빻아서 두껍게 튀김옷 입힌 돈까스 맛입니다.
약간 돈까스로 치면 잘못 튀긴 돈까스 느낌이에요
딸기잼은 같이 안나와서 물어보니
친구가 슈니첼이랑 딸기잼이랑 같이 먹는건 원래 정식은 아니고 하고 싶은 사람만 하는거래요.
돈까스 먹고 나와서 빵집에서 먹은 빵, 아저씨가 토펜이라고 크림치즈 같은거 들어간 빵도 공짜로 줬는데
빈대학 들어 가기 전에 급하게 먹느라 사진은 못찍었어요
친구는 과외 하러 먼저 가고
혼자 빈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카페 첸트랄에 갔는데요.
프로이트, 괴델, 히틀러 등등 빈 살았던 유명인은 죄다 여기 단골이라고 하더라고요.
약간 포스 넘치는 아저씨가 문 지키고 있었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수염난 아재 동상
사실 오기 전에 첸트랄 카페가 빈에서 유명한 체스 아카데미라고 체스를 많이 둔다고 해서
제가 체스덕후라서 엄청 기대를 하고 갔는데
체스는 커녕 사방이 전부 관광객이더라고요.
진짜 웨이터 잡고 체스 할 수 있냐고 물어보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저는 여기서 커피에 눈을 뜨게 되었읍니다.
보통 비엔나 커피라고 하면 멜랑슈커피를 부르는 건데 빈에서는 어딜가나 메뉴판 제일 위에 있는 기본 커피거든요
첸트랄 와서 멜랑쉬를 시켰는데 제 입맛에 딱 맞는 거예요.
자판기 밀크커피를 좀 더 쓰게 만든 느낌인데 이후로는 멜랑슈 커피만 계속 먹었어요
첸트랄에서는 오스트리아의 제과제빵력을 느껴보고 싶어서 전형적인 모양의 케이크가 아니라
동그란 모양의 모차르트 케이크를 시켰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근데 나중에 잘츠부르크 가서 보니까 이거 그냥 잘츠부르크에서 유명한 모차르트 쿠겔 초콜릿을 거대화 시킨 거 같더라고요.
잘츠부르크 도미토리에서 같은 방 쓰던 사람이 자기는 첸트랄에서 첸트랄 토르테 먹었다고 자랑하던데 그거 먹을걸 하고 좀 아쉬웠슴다
첸트랄 카페 뒷편으로 나오면 이런 곳이 숨어있습니다.
미술사박물관 가기 전 아침 숙소 앞 빵집에서 사먹은 달콤한 크루아상, 이걸로 뭔가 상을 받았다고 써있더라고요.
친구가 데려간 비엔나 맛집. 맥주로 유명한 곳인지 벽면에는 세계 각지의 언론에 소개된 신문기사 스크랩이 있었는데 일본언론도 있었습니다.
저는 원래 큼직한 고기가 올라간 스튜요리를 시켰다가 친구가 주문 실수를 해서 타펠슈피츠를 먹게 되었는데 오스트리아 전통요리라서 더 좋았어요.
친구는 올챙이국수같은 밀가루반죽인 스패츨을 치즈에 버무린 맥앤치즈같은 전통요리를 시켰습니다
타펠슈피츠는 국물이 곰탕 맛이 나고 삶은 고기도 굉장히 익숙한 맛이 나서 한국인이 좋아할 거 같더라고요.
제가 원래 맥주를 안 좋아해서 이때 맥주 안마시고 사과쥬스 마셨는데 나중에 좀 후회했어요
밥 먹고 간 카페 슈페를입니다.
영화 비포 선라이즈에 나와서 유명한 곳이래요.
제가 아펠스트루델이 먹고 싶어서 간 곳인데 스트루델은 동나서 대신 자허토르테를 시켰어요.
친구가 자허토르테도 가게마다 맛이 다 다르다던데, 슈페를꺼는 살구잼 맛이 강하더라고요.
커피는 멜랑슈를 먹었는데 여기 껀 첸트랄보다는 약간 썼습니다.
카페에서 놀다가 간 프라터 놀이공원, 비가 와서 놀이기구는 하나도 운영 안하더라고요.
친구가 프라터 핫도그가 진짜 맛있다고 했는데
육즙도 촉촉하고 맛있었어요.
겨울 유럽 어딜가나 있는 글루바인 영어로 뮬드와인 프랑스어로 뱅쇼인데요 달게해서 따뜻하게 끓인 와인인데, 이날 처음 사먹어봤다가 한모금 먹고 다 친구줬어요
제가 원래 와인을 못마시는데 와인 시큼한 맛이 극대화 돼있더라고요. 친구는 잘 만든 글루바인이라고 맛있게 먹었어요
한모금 마시고 찰칵
친구가 숙소에서 먹으라고 사준 과자, 젤리, 요거트랑 빵, 커피
아침에 레오폴트 미술관 가는 길에 오스트리아 파리바게뜨 같은 앙커 빵집에서 사먹은 샌드위치
미술관 보고 친구랑 쇤부른 궁전 갔을 때
친구가 간식으로 준 크림치즈 바른 젬멜빵
첫날 등갈비 먹으러 갔던 식당이 빈에 지점 두개가 있는데 다른 곳에 갔습니다
등갈비랑 굴라시를 시켰는데
등갈비는 첫날보다 뼈에서 더 잘 발라지고 더 맛있었고요.
굴라쉬가 나라마다 맛이 전혀 다른데, 헝가리에서는 마라탕 맛났던 굴라쉬가 독일권에서는 특이하게 카레맛이 나더라고요. 카레 스튜 먹는 느낌이었어요.
밥 먹고 영화 비포선라이즈에 나온 클라인스 카페에 왔는데 안에 들어갔더니 자리도 없고 담배연기 가득한 너구리굴이라 도저히 못 있겠어서 나왔어요.
유럽대륙이 흡연문화가 영미국가들보다 후진적인데 오스트리아는 유럽 선진국 중에서는 특이하게 흡연률이 한국과 비슷한 40%대더라고요.
친구랑 오페라 본 후에 혼자 온 자허카페
빈에서 자허토르테로 유명한 곳이 자허랑 데멜 두 곳 있는데
데멜은 일본에도 지점이 있어서 먹어봤기 때문에 자허로 왔씀다
원래 웨이팅 길다던데 밤 9시에 가서 그런지 바로 자리 주더라고요
자허 자허토르테는 살구잼맛이 강했던 카페 슈페를하고 다르게
데멜 자허토르테와 비슷한 달콤한 초콜릿 케이크 맛이었는데 맛있었어요
커피는 첸트랄 카페 이후로 세번째 마시는 비너 멜랑슈입니다.
.
빈에서 마지막 날이라 아펠스트루델도 시켰어요.
바스터즈에서 한스 란다가 먹던 장면 보고 계속 먹고 싶었었거든요
밤늦게 가서 그런지 자허 아펠스트루델은 조금 눅눅했던 거 같아요.
스트루델이 아펠(사과)랑 토펜(크림치즈 같은거)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토펜은 전날 빵집에서 아저씨가 서비스로 준거랑 같은 맛이라고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한스 란다가 먹은건 아펠스트루델입니다.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할슈타트 도착하자마자 좀 돌아보고 이날 할슈타트 여행한다는 동행 분 만나서
할슈타트 트립어드바이저 1위 식당에 왔습니다.
호텔 안에서 자고 있던 귀여운 고양이
여기 물가가 장난 아니기 때문에 슈니첼이 적당할 거 같아서 맥주랑 슈니첼을 시켰씀다.
이때까지는 맥주의 매력을 잘 몰라서 맥주를 좀 많이 남기고 왔어요.
여기 슈니첼은 딸기잼이 기본으로 나오더라고요.
슈니첼은 돈까스처럼 잘 튀겼는데 진짜 평범한 돈까스 맛이라 1위에 걸맞는 정도는 아닌거 같았어요.
전망은 진짜 좋았어요.
트립어드바이저 전체순위 2,3위 정도였던 빵집.
비너 멜랑슈 커피랑 머랭에 크림 들어간 거 같은 빵 먹었는데 추운 날 들어와서 쉬기 좋았어요.
마트에서 현지인이 사길래 따라 산 과자
호숫가에 앉아서 할슈타트 밤하늘 보면서 먹었는데
땅콩에 치토스 씌운 거 같은 맛이 중독성 있어요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잘츠부르크에 오자마자 모차르트 생가랑 게트라이데 거리를 돌아다니던 중
발견한 모차르트 쿠겔 파는 가게입니다.
잘츠부르크에서 유명한 초콜릿인데 안에 피스타치오가 들어있어요.
모차르트 태어난 집 바로 옆에 있던 SPAR에서 사먹은 살구잼 들어간 빵
친구가 그러는데 오스트리아껀 살구잼 들어있고 독일건 다른잼 들어있다네요
카페 모차르트, 녹켈른 디저트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잘츠부르크에 있는 동안 결국 한번도 못갔어요
트립어드바이저에서 6위 정도로 순위가 높았던 소시지가판대집.
원래는 잘츠버거 시키려다가 아저씨한테 뭐가 인기있냐고 물어보니 보스나가 이 고장 전통 음식이라고 추천해줘서 보스나를 먹었어요.
납작한 빵에 짠 소시지가 들어 있는 맛이었는데 괜찮았어요
호엔잘츠부르크성 갔다와서 트립어드바이저 4위권 내에 랭크되어있던
오스트리아 요리 레스토랑에 버스타고 갔는데 현재 테이블이 꽉 찼고 내일까지 예약이 밀려있대서
결국 포기하고 게트라이데 거리에 돌아와서 NORDSEE라는 해산물 체인식당에 갔어요.
원래는 생선까스 같은 튀김요리가 먹고 싶어서 사진 보고 시켰는데 웬 생선구이가 나오더라고요. 맛은 삼치구이? 진짜 너무 익숙한 생선구이 맛이였습니다.
생선튀김 못먹은게 후회돼서 다 먹고 나갈때 생선튀김 패티 들어간 버거 하나 더 사먹었는데
안에 어묵같이 생선 갈아놓은게 들어가 있더라고요.
버거 먹고 바로 광장쪽 크리스마스 마켓에 간식 먹으러 갔습니다
마켓 가판대 앞에서 뭐 먹을까 서성이고 있으니 저 아저씨가 한번 먹어보라고
오스트리아 팬케이크라고 큼지막한 덩어리 하나 공짜로 줬는데 맛있었어요
아저씨가 준걸로 맛을 알았으니까 그거 말고 아펠스트루델 사먹었어요.
근데 여기 아펠스트루델이 진짜 바삭하고 엄청 맛있더라고요.
자허에서 먹은 것보다 더 맛있었어요.
쿠겔을 튀겨서 설탕 같은거에 굴린 디저트도 팔았는데 진짜 먹어보고 싶었는데
스트루델 까지 먹으니까 배가 불러서 못 먹었는데 그뒤로 파는 걸 못봐서 굉장히 후회했어요.
빈 친구가 제가 빈에서 스트루델 못 먹은줄 알고 잘츠부르크에서라도 먹으라고 독일어로 잘츠부르크 스트루델 맛집 검색해서 카페목록을 보내줬는데요.
그래서 집가는 길에 카페 가려고 목록 보고 카페 하나 골라서 찾아가는데 이 곳은 프라이빗 파티중이라고 문이 닫혀있더라고요.
그래서 목록에서 다른 카페를 찾아서 왔는데
여기는 쇼윈도부터 스트루델 늘어놓고 팔고 있는 스트루델 전문카페였쑵니다
평일이라 가게에 저 밖에 없었는데 앉아서 기다리니까 존 허트 닮은 할아버지 한분이 주문받으시더라고요.
근데 아까 마켓에서 스트루델 먹고 온 탓에 스트루델은 못 먹고 비너 멜랑쉬 커피만 시켰어요.
잘츠부르크는 같은 오스트리아인데도 멜랑슈 커피가 꼭 빈 스타일이라고 써있고 메뉴판 한참 내려가야 보이더라고요. .
디저트 안 먹고 그냥 가기 뭐해서
이 집에서 수제로 만든다는 모차르트 쿠겔 초콜릿 두알 사서 하나만 까먹고 하나는 한국에 가져왔습니다
다음날 아침부터 운터베르크 케이블카 타고 헬부른 궁전, 동물원 갔다가
온 슈티글 맥주공장
맥주를 안 좋아해서 원래 안 오려고 했는데
잘츠카드로 무료입장 가능해서 왔습니다
맥주에 흥미가 없어서 박물관은 슉슉 지나가고
무료시음쿠폰을 사용하기 위해 공장 내 식당에 왔습니다.
근데 맥주를 마셨더니 맥주가 거품도 크리미하고 뒷맛도 고소하고 진짜 맛있는거예요
원래 진짜 맥주 싫어했는데
이 날 이후로 저는 맥주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이 공장 식당이 맛집이래서 식사도 시켰는데요
소시지 고르려니까 웨이터가 반가워하며 오늘 메뉴에 없는 특제 그릴드 소시지가 준비되어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소시지 하나 주문하고
메뉴판에 슈니첼이 마스터브로이 16유로, 빈슈니첼 13유로, 조그마한 비프슈니첼 9유로짜리가 있었는데 소시지랑 먹어야하니 9유로짜리 비프슈니첼을 시켰죠.
한 한시간 기다렸을까 슈니첼이 나왔는데 제일 싼거 치고 크기가 꽤 준수하더라고요
딸기 잼도 추가했는데, 나중에 보니 추가요금 있었습니다.
근데 다 먹고 한시간 반 넘게 기다려도 제 스페샬 소시지는 나올 생각을 안하는 거예요
그래서 지나가는 웨이터 붙잡고 물어봤더니 자기 동료가 실수해서 주문이 안들어갔대요
어이가 없었지만 기다린게 아까워서 새 웨이터한테 '스페셜 소시지' 그대로 다시 주문했습니다.
근데 웬 물에 빠진 뮌헨식 소세지랑 프레츨이 나오는데
여기선 그릴드가 다른 뜻인가? 하고 일단 다 먹긴 했죠 아무리 생각해도 의심스러워서 계산서를 받았는데
슈니첼은 제가 시킨 9유로짜리 슈니첼이 아니고 13유로짜리 빈슈니첼이고, 소시지도 가격도 다르고 원래 주문한게 아니라 다른 소시지인거예요
두번째 웨이터 놈이 제가 스페셜 소시지라고 한걸 다른 이상한 걸로 알아듣고 주문 받았나 보더라고요
총체적 난국에 화가 나서 웨이터한테 따졌더니 미안한데 니가 먹었는데 어떡해 but you ate it 이 소리만 해서
일단 처음에 주문 받았던 그 키 큰 놈 불러오라고 했더니 한참 뒤에 불러 오더라고요.
일단 걔한테 슈니첼 왜 잘못내놨냐고 따졌더니 자기는 내가 손가락으로 메뉴판 가르킨걸 못 봤고 슈니첼이래서 그냥 빈 슈니첼인줄 알고 그걸로 주문 받았다는데
메뉴판에 슈니첼만 3개인데 확인도 안하는게 말이 되나요? 짜증났는데 이 동네 컴플레인 문화를 몰라서 어 오케이 하고 넘어가고
소시지 주문은 왜 안받았냐고 했더니 제가 그거 주문 안한 줄 알았대요 정말 어쩌란 건지 여기서 시간낭비 많이해서 그냥 계산 빨리하고 나왔는데 짜증나더라고요
진짜 이 놈들 주문 대충대충 받으니까 여기 가시는 분 계시면 조심하십쇼
갈때 박물관 기념품샵 들리면 선물이라고 무슨 거대 마그넷이랑 과자 주는데
과자에 맥주오줌맛 그대로 재현해놓은게 한입먹고 그대로 봉인했어요
맥주맛 과자 좋아하시는 분 계시면 보내드립니다
마트가서 쇼핑 좀 하고 숙소 들렸다가
심신의 안정을 위해 어제 못 먹었던 아펠스트루델을 먹으러 존 허트 닮은 할아버지네 하박국 카페에 갔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더라고요.
잘츠부르크에서 제일 유명한 미라벨 궁전에 갔는데
겨울이라 날씨 흐리고 눈 덮여서 하나도 안예뻐서 짜증나더라고요
아까 맥주공장 식당 짜증까지 겹쳐서
그래서 홧김에 미라벨 궁전에서 하는 콘서트 표 질렀어요
근데 진짜 너무 좋았습니다.
공연 중간 휴식시간때 간식파는 곳에서 슈티글 맥주랑 콜라 팔길래 고민하다가
이때까진 아직 완전히 맥주에 귀의하지 못해서 콜라 사먹었어요
독일 뮌헨
뮌헨 기차역 도착하자마자 기차역 샌드위치 가게에서 사먹은 아보카도 샌드위치
호텔에 짐풀고 피나코텍 모던 미술관 보고 간 오데온광장 크리스마스마켓
뮌헨 오데온광장 크리스마스마켓에서 팔던 커리부어스트
커리부어스트 독일 가면 꼭 먹어보고싶었는데 그냥 카레맛 나는 소시지더라고요.
소시지 먹고 배가 안차서 혼자서 찾아간 뮌헨 호프브로이 하우스
맥주홀에서는 공연도 하고 웨이터 아저씨가 맥주잔 깨트리면 박수도 쳐주고 떠들썩한 분위기였는데
히틀러가 뮌헨 맥주홀에서 폭동 일으켰을때 이런 곳이었겠구나 싶었슴다
웨이터 아저씨한테 원퍼슨이라니까 과장되게 원퍼슨!? 원퍼슨!?? 원퍼스으으으은!!?? 짱 호들갑 떨면서 자리 찾아주길래
혼밥의 비애를 느꼈어요
아마 여기는 그냥 자기가 직접 자리 찾아서 앉나보더라고요
맥주는 다 1L 씩으로 파는데 유일하게 작은 사이즈 있던 거 마셨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슈바인학센도 하나 시켰습니다. 드디어 유럽에서 처음 먹어보는 족발인데도 불구하고
먹자마자 너무 익숙한 맛이 혀를 감돌았습니다.
제가 요리가 취미라 통삼겹살 수비드해서 겉면 기름에 튀겨먹는걸 좋아하거든요
근데 맛이 딱 그거랑 똑같은거예요. 비계 튀겨서 약간 누린내나는 탄맛까지 100%,,,
너무 투박한게 이게 빈 사는 친구가 누누히 말했던 게르만 민족의 요리인가 싶었죠
다음날 늦잠자고 노이어 피나코텍 미술관 보러가기 전
트립어드바이저 보고 찾아간 뮌헨 대학교 옆 식당
일단 맥주 한잔 시켰어요
식전 샐러드
슈니첼은 진짜 거의 1일 1슈니첼을 해와서 정말 먹기 싫었는데
혹시 몰라서 웨이터한테 추천메뉴를 물어봤더니
너무 단호하게 슈니첼이 제일 유명하고 맛있다는 거예요 어떻게 하겠어요 슈니첼 시켜야지
슈니첼은 계속 느끼는 거지만 잘못 만든 돈까스 같았어요, 특히 여기서 먹은건 튀김옷이 거의 튀긴게 아니고 에어프라이어 느낌이었어요
마트갔다 간식으로 먹은 밀카 누시니 초콜릿 바
혼자서 비 피하려고 우연히 들어간 뮌헨 카페,
유럽에서 먹은 것중 제일 맛없는 핫초코랑 초콜릿 케이크였습니다.
뮌헨에서는 제대로 된 카페 찾는 거도 정말 힘들었어요.
오스트리아 같은 카페는 전혀 없더라고요.
어제 호프브로이에서 혼밥의 비애를 느끼고 같이 밥을 먹게 된 남자 동행 두명
어제 호프브로이하우스를 가봤기 때문에 호프브로이랑 라이벌이라는 학센바우어에 갔습니다
맥주는 추천해달라니까 웨이터가 알아서 3개 다 다른 걸로 깔아주더라고요
동행 한명은 밥을 이미 먹었대서 둘이서 먹으려고 족발 하나를 시켰는데 가격이 엄청 비쌌어요.
어제 호프브로이에서 저 혼자서 족발 먹은 것보다 한 두배는 더 나왔더라고요. 심지어 호프브로이는 크누델도 같이 줬는데,,
독일 퓌센
다음날 어제 밥 먹은 남자 동행 한명과 여자 동행 셋과 같이 뮌헨 근교 퓌센에 노이슈반슈타인성을 보러 갔습니다
노이슈반슈타인성 앞 핫도그 가판대에서 소시지랑 감자튀김으로 점심 요기 했는데 맛있었어요.
이 전경 찍으려고 빙판산길 올라가다가 죽을 고비 넘겼으니까 한컷 올립니다
기차 타고 뮌헨 가는 길, 여기는 에비앙이 엄청 싸요.
독일 뮌헨
저포함 동행 다섯이서 아우구스티너에 저녁 먹으러 갔습니다.
맥주는 여자 동행 한분이 어디서 먹었는데 맛있다고 한걸로 통일해서 시키고
메뉴는 웨이터한테 물어봐서 추천메뉴로 소시지플래터, 로스트미트 스페셜셀렉션 두 개랑
여자 동행 한분이 슈니첼 먹고 싶대서 슈니첼까지 3개 시켰어요.
저는 1일 1슈니첼 한터라 먹기 싫어서 넌지시 슈니첼은 빈 가서 먹어라는 뉘앙스로 말했지만 통하지 않았읍니다
근데 고기 옆에 저 동그란 크누델을 한국 동행들은 다 감자인지 알더라고요?
감자도 들어가긴 하는데 밀가루 반죽이에요
다음날 아침 빈 사는 친구가 뮌헨 가면 꼭 먹어보라던 요마스 빵집에서 산 샌드위치랑 빵
친구가 왜 저기다 올려놓고 사진 찍었냐고 더럽대요.
지금보니 더럽네요
원래는 이날 뉘른베르크에 갈 예정이었지만 미술관 보느라 뮌헨에서 못한게 많아서
하루종일 님펜부르크 궁전 + 레지던츠 궁전 + BMW 박물관 등 뮌헨에서 못한거 하느라 종아리 터질때까지 걸어다녔어요
그리고 중앙역 가는 길에 오데온광장 크리스마스 마켓 들렸읍니다
뭐가 인기 많냐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여기 사람들 popular라는 단어를 모르더라고요. 로망스어 유래단어라서 그런지
가게사람도 모르고 옆에 손님도 모르고 핸드폰으로 단어 써서 보여줘도 모르길래
그냥 체념하고 저 고기 빵 시켰는데 정말 맛있어서 잘 시킨거 같아요
기차 타러 가는 길에 연달아 먹은 빵 4개
4개째 먹을때 쯤에 물리더라고요
독일 뉘른베르크
밤에 뉘른베르크 호텔 도착해서 마트 가서 사먹은 디저트
다음날 뉘른베르크 번화가 정육점 같은 식당에 들어가서
저 할머니 먹는거 주세요 하고 따라 시킨거
큼지막한 햄 자른거랑 소시지랑 감자샐러드
소시지는 좀 짰어요
정말 먹어보고 싶었던 초콜릿 코팅한 사과
근데 그냥 초콜릿 코팅한 사과 맛이라 여기서 조금 더 먹고 버렸어요
뉘른베르크성이랑 알베르히트 뒤러 하우스 보고 간
트립어드바이저에서 2위정도로로 매우 높았던 카페
아저씨한테 뭐가 맛있냐고 물어보니까 뜨끈한 와인 한잔 서비스로 주더라고요
럼 들어간 핫초코 한잔 시켜서 아저씨가 예쁘게 라떼아트해줬는데
아조씨가 실수해서 좀 넘침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먹은 뉘른베르크 전통 소시지 3개 들어간 핫도그
여기는 줄이 엄청 길어서 간 곳인데 냄새도 모양새도 예술이더라고요
맛있었어요
독일 밤베르크
다음날 아침 뉘른베르크에서 기차 타고 근교인 밤베르크로 갔씁니다.
여자 동행 한분이랑 같이 다녔는데 원래는 로텐부르크 가려고해서 여기는 전혀 모르는 터라
하루종일 동행 졸졸 따라다님
자기가 블로그에서 봤는데 여기 훈제맥주가 진짜 맛있대요
근데 맥주는 탄맛이 강해서 둘 다 좀 남겼어요 ㅋㅋㅋ
요리는 학센 같은 어깨살 요리랑, 웨이터가 추천해준 소시지를 시켰는데요
밤베르크가 행정구역상으로 바이에른주에 있긴 하지만 프랑켄이라고 또 다른 지역인데
메뉴 설명에 학센의 프랑코니아식 해석,, 뭐 이런식으로 써있더라고요
요리문화도 좀 다른가봐요
동행 분이 조그만 통에 들어있던 머스터드를 엄청 좋아해서 이거 뭐냐고 물어보길래
이게 진짜 머스터드고 한국에서 먹는게 허니머스터드라고 설명해줬더니 놀라더라고요.
비오는 밤베르크 걸어다니고 박물관이랑 성당 여기저기 다니다가 급 피곤해져서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순위 높은 곳으로 찾아 간 카페
둘 다 카푸치노 시키고 치즈케이크 하나 사 먹었어요.
이 분이랑 얘기해보니까 알고보니 서로 노이슈반슈타인성이랑 레지던츠 궁전에서 계속 같은 시간에 만난 사이더라고요 신기방기했죠.
근데 이 카페 옆테이블에서 체스를 하고 있더라고요!!
진짜 유럽에서 체스 꼭 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 제 동행 분은 체스를 못해서 못했읍니다
독일 뉘른베르크
뉘른베르크 돌아와서 동행이 여기가 어린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마켓이라고 데려와줬어요
진짜 독일어로 어린이 어쩌고 밤이라고 써있더라고요
그리고 마켓 구경하다가 사먹은 바나나 크레페랑 딸기크레페
저는 바나나라서 먹기 편했는데 동행 분은 딸기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녀서 먹기 힘들어하더라고요
크레페 가게 바로 앞에 있던 회전목마
혼자면 못 탔을텐데 둘이라서 탔습니다
다음 날 아침 프라하 가는 버스 타기 전 사먹은 요마스 빵
빈 친구가 요마스에서 진짜 맛있다고 한게 이 소보로 빵 같은거래서 크루아상이랑 같이 사먹었어요.
제 버스 옆자리에 한국인 여자 분이 앉으셔서 나눠 먹었읍니다
체코 프라하
버스 제 옆에 앉은 분은 영국에서 워홀 중이었는데 프라하 하루 같이 다니기로 했어요
그리고 제 영혼의 동반자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순위 높은 곳으로 찾아간 프라하 식당
저보다 영어 잘하는 사람 만나니까 주문 다해줘서 너무 편하더라고요
맥주는 코젤을 시키려는데 오늘 이집 특별맥주가 다크라고 추천하길래 그걸로 시켰는데 맛있었읍니다
꼴레뇨랑 굴라시 주문했는데 요리도 진짜 맛있었어요.
독일에서 탄맛나는 슈바인학센 먹다가 오향족발 같이
양념이 쫀득한 껍질에 깊게 배인 체코식 꼴레뇨 먹으니까 진짜 신세계더라고요
굴라쉬도 마라탕 같은 헝가리식, 카레 같은 독일식보다
체코식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심지어 같이 나오는 입가심용 야채도 양파인데
독일에서 사우어크라프트 같은거 먹다가 이거 먹으니까 엄청 맛있어요
진짜 완전 맛집입니다
그리고 좀 걸어다니다가 배 꺼져서 같이 사먹은 굴뚝빵 뜨레들로,
그동안 유럽 여행하면서 먹고 싶은걸 꾹 참고 프라하에서 먹으려고 기다렸는데
여기서 식은걸 내주기도 하고 그래서 기다린 보람은 없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엄청 커서 배부르더라고요.
따뜻한거 먹어보고 싶었는데 먹을 기회가 안생겨서 이게 마지막 굴뚝빵이었어요
그리고 밤늦게 중앙광장 마켓에서 사 먹은 필스너우르켈 맥주
다음날 아침 이번 여행에서 처음 먹는 호텔 조식
제가 무한리필, 뷔페만 보면 정신 못차려서 이거 먹고 또 퍼와서 먹음
이 날은 빈에 사는 친구가 프라하에 오는 날이기 때문에 중앙역 마중나갔다가 같이 밥 먹으러 갔어요
어딜 갈까 하다가 트리플 이라는 한국 여행앱에 추천되어있는 식당에 가서 필스너 생맥주 두잔, 꼴레뇨랑 샐러드 하나 시켜서 먹었어요
맛있었는데 꼴레뇨는 첫날 간 곳이 훨씬 맛있었던 거 같아요.
.
그리고 중앙광장 바로 옆에 카프카하우스?라는 관광객용 함정에 걸려서 돈낭비 좀 하고
젤라또로 상 받았다는 PURO라는 곳에 가서 커피, 케이크, 아이스크림 먹었어요
초코케이크가 이름이 슈발츠발트라고 독일어로 되어있어서 굳이 체코에서 먹지말까하다가 그래도 먹어보고 싶어서 먹었고
젤라또는 벨기에초코맛이랑 피스타치오 맛 시켰는데 피스타치오가 훨씬 맛있었어요
저녁으로는 친구가 치킨 먹고싶대서 KFC에서 치킨 사서 먹었는데 사진은 못 찍었씁니다.
다음날 조식
푸짐하게 퍼온 제 접시를 보실 수가 있으십니다
친구가 크루아상에 버터랑 프랄린 초코 넣어 먹는 법도 알려줬어요
조식 먹고 프라하성에 가서 그 유명하다는 프라하성 스타벅스에 갔습니다.
크리스마스 스페셜 메뉴로 프라푸치노 시켜먹었는데
날씨가 추워서 금방 안으로 들어갔어요. 한국인이 엄청 많더라고요.
프라하 시내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아인슈타인과 하벨 대통령의 단골이었다는 슬라비아 카페에 갔어요.
입구엔 하벨 대통령 사진집도 팔더라고요
유럽 카페는 앉아서 시켜야 하기 때문에 항상 케이크 진열장 사진을 찍어놓는 습관이 생겼씀다
전망 좋은 창가자리로 안내해줌!
저는 꾸덕한 초코케이크랑 시원한 커피 시키고, 친구는 쓴 룽고 커피 시켰어요.
크리스마스 이브였는데 저녁에 밥먹으려고 보니까 아무리 찾아도 밥 먹을 곳이 없더라고요.
알아봐둔 식당은 다 이미 문을 닫아서 방황하다가 우 연히 트램 정류장 앞에 식당 하나가 열려있길래 갔어요
맥주는 필스너만 생맥주 가능하고 코젤은 병맥밖에 없다길래 필스너 두잔 시켰는데
주문 착오로 필스너랑 코젤 병맥 하나씩 나왔어요
요리는 친구는 돼지고기 목살, 저는 크누델 같은 덤플링이 같이 나오는 크림소소 비프필렛을 시키고 홈메이드 크림파스타도 시켰어요
원래는 꼴레뇨도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늦게 가서 그런지 없다고 하더라고요.
파스타가 진짜 맛있었고 제꺼보다 친구 꺼가 더 맛있었어요
식당 다 닫는 이브날 이 정도 먹을 수 있다는게 행복하더라고요.
디저트로 체코 전통 꿀케이크를 시켰는데 진짜 맛있어요
친구는 자기는 익숙한 맛이라고 저 다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인스턴트 제품으로 따로 있을 정도로 체코에선 유명한 음식인가봐요
다음날 호텔 조식으로 푸짐하게 먹고
카프카 박물관에 갔다가
아인슈타인이 프라하 대학교수 시절 단골이었다는 루브르 카페에 왔어요.
케이크 진열장, 밑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에 있는 루브르 케이크를 먹었는데 사진은 못 찍었어요.
친구가 먼저와서 있었는데 자리가 창가 진짜 좋은 자리더라고요.
근데 저희 자리 기둥에 금속판이 있었는데,
번역기 돌려보니 체코 최고의 천재이자 국민적 영웅인 Jara Cimrman이 이 자리에서 극본을 썼대요
근데 위키피디아 찾아보니 가상캐릭터래요,,
체코 공영방송에서 실시한 가장 위대한 체코인 투표에서 1위도 했다고 함..
제가 시킨 루브르 카푸치노
이 카페는 julius meinl이라는 오스트리아 커피회사에서 원두 받아쓰는데 친구가 빈 생각난다고 좋아했어요.
그러고보니 여기 이름은 루브르인데 커피랑 디저트들이 다 오스트리아식이더라고요.
율리어스 마이늘 로고가 새겨진 설탕도 기념으로 챙겼어요.
국립박물관 가기 전에 들린 프랑스빵집 폴
진찌 여기 있는 빵 다 먹고 싶었는데 조식을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못먹고 나중에 먹으려고 마카롱만 샀어요
박물관 보고 와서 바로 앞 마켓에서 먹은 유럽에서의 마지막 마켓음식
소시지 작은거 하나 큰거 하나 감자
친구 말로는 체코 소시지는 육즙이 없어서 별로래요
이 날은 크리스마스 당일이기 때문에 식당 같은거 찾을 생각은 진작에 포기하고
어제 갔던 myslikova 식당으로 바로 직행했습니다.
오늘은 반드시 꼴레뇨 먹을테다 하고 왔는데 웬걸 오늘도 꼴레뇨 안판대요
맥주는 필스너 생맥주 한잔, 친구꺼 콜라 한잔
요리는 제 걸로 오리고기 하나랑 친구걸로 믹스 그릴, 그리고 꼴레뇨 대신 시킨 폭립입니다
전부 다 진짜 맛있었는데
폭립이 특히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밥 거의 다 먹어가는 와중에 건너편 테이블에 한국인 여자 두명이 밥 먹으면서 수다 떨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본의 아니게 얘기하는 걸 한참 듣고 있는데 듣고보니까 갑자기 소름끼치더라고요
제 카톡 이름, 터키항공 비행기, 공항에서 만난 얘기, 첫인상, 저에 대한 평가 등등 얘기하는데 전부 제 얘기인거예요
보니까 그 말하는 사람이 저랑 같은 비행기 타고 부다페스트 첫날 같이 밥 먹었던 사람이더라고요.
그 사람은 제가 거기 있는지 모르고 신나서 제 얘기 하는 거 같았어요
사실 부다페스트 첫날에 그 사람 숙소에서 저녁으로 같이 피자랑 맥주 마시고 영화보다가 소파에서 자고 갔거든요
저는 진짜 아무 짓도 안했는데 다음날 갑자기 연락 끊어서 왜 그런지 궁금해서 듣고 있었는데
자기가 페미라서 어쩌고 그러는데 이유가 좀 황당하더라고요
아무튼 간에 진짜 어떻게 여기서 우연히 만나는지 너무 신기했슴다
마주치면 어색할 거 같아서 친구 데리고 얼른 계산하고 나왔어요
마지막 호텔 조식
친구가 찍은 거라 위치 반대예요
프라하 - 이스탄불 비행기
경유지인 이스탄불 가는 기내에서 나온 기내식인데
기내식 중에 제일 맛있었던 거 같아요.
터키 이스탄불
대망의 마지막 여행지 이스탄불,,, 이스탄불에서는 짧은 경유지만 22일 여행중 가장 꿀잼 사건이 있었는데요.
공항 도착하니까 밤 9시, 시내 도착하니까 밤 10시, 돌아오는 지하철은 밤 11시 30분까지 타야하니
실질적으로 한시간 정도밖에 시간이 없었어요
제 계획은 일단 중심지인 아야 소피아에 가서 겉핥기로 감상하고 거기 주변에 몰려있는 맛집에서 밥 먹고
바클라바 같은 터키 디저트랑 기념품을 사서 공항에 돌아올 생각이었습니다.
이스탄불에 가기 전 프라하 공항에서 이스탄불에 대해 여러가지 읽다가
이런 사기수법에 대해서도 읽고 갔었는데요
아야 소피아에 막 도착하니 거짓말 처럼 누군가가 담뱃불 빌려달라고 다가오더라고요.
그리고는 갑자기 터키랑 한국이랑은 형제인거 아냐며 자기 친구 할아버지가 625전쟁에 참전했었다 등등 정말 친한척하면서 다가오길래
저도 방긋 웃으면서 맞장구 쳐주고 말도 같이 해줬죠
제가 거절하는 것도 잘 못하고 저한테 좋게 대하면 사기라고 해도 잘 밀어내질 못하거든요 그리고 마음 한켠에는 진짜 좋은 친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있었어요.
그래서 이 친구가 이끄는 대로 따라다녔는데요,
아야소피아에 대해서 여기는 원래 교회였는데 모스크였다가 지금은 박물관이다라고 나무위키에서 읽은대로 설명해주고 가이드를 정말 친절하게 잘해주더라고요
여긴 터키 최초의 대학교 건물이라고 합니다.
이건 터키 최초의 기차래요, 한국의 시발 자동차쯤 되나봐요.
그외에도 모스크들 보여주고, 강가에 가서는 다음에 오면 유람선 꼭 타봐라,
너는 내 친구다, 자기는 앙카라에서 살고 있는데 이스탄불에서 하루종일 여행하다 널 만났다, 자기 여자친구는 지금 아프리카에 사냥하러 놀러갔다
등등 진짜 만난지 30분만에 거의 죽마고우가 되었습니다.
자기가 맛있는 식당에 데려가 줄테니 택시 타고 아시아지구로 넘어가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택시타고 따라 온 곳입니다.
웬 펍이 몰려있는 술집 골목이더라고요. 원래는 아야소피아 근처에서 트립어드바이저 순위 높은 맛집에 가려고 했지만
현지인 친구가 데려가는 현지인 맛집이라니 이것도 괜찮겠다 싶었죠.
테이블 바로 앞에서 공연하던 아저씨들
터키 맥주라고 에페스 생맥주도 시켜줬습니다
터키말로 건배하는 법 알려줘서 터키어로 건배하고 맥주 마시는데
진짜 맛있어서 꼴깍꼴깍 넘어가더라고요. 친구가 천천히 먹으라고 말렸습니다
양고기 스튜를 시켜줬는데 이게 자기 엄마가 해주는 거랑 맛이 똑같다고
다음에 앙카라 와서 자기 엄마가 한거 먹어보라고 넉살좋게 그러더라고요
그리고는 빵을 찍어먹어야 한다면서 저한테 몸소 먹는 방법도 알려주고 정말 친절했어요.
밥 먹으면서 그 친구한테 오늘 이스탄불 여행한 사진 좀 보여달랬더니 지금 모습이랑은 완전 다른 차림새의 사진을 몇장 보여주는데
친구가 거짓말하고 있다는걸 눈치챘지만 자기 폰이 메이드 인 코리아 삼성이라는 친절한 친구 앞에서 티를 낼 수 는 없더라고요
이제 밥 다먹었으니까 친구가 터키 전통 페스티벌을 보여주겠다며 맥주한잔 하러 가재요 그래서 따라 갔는데 웬 뒷골목의 클럽으로 데려가려는 거예요
아까 읽은 나무위키 글 대로라면 저는 저기 들어가는 순간 몇백만원이 털릴 예정이었기 때문에
친구한테 아임소리 나 시간 다 됐어 공항 가봐야 돼 이러니까 친구가 계속 맥주한잔만 하자고 우기더라고요
제가 지하철 끊긴다니까 전화로 어디 터키 지하철에 전화해서 영어로 지하철 열두시까지 하죠~!? 막 이러는 시늉하는데 진짜 친구가 노력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뭐 기념품도 사야돼고 이제 가봐야된다고 끝까지 그 클럽 안간다고 하니까 그 친구가 갑자기 돌변해서는 오케이 택시비 가이드비 음식비 돈 다 내놔 이러더라고요
제가 주머니에서 한 만원어치 터키 돈 꺼내서 주니까 이걸로 택도 없다고 ATM에서 돈 더 꺼내오라는데
믿었던 친구의 배신에 저는 너 정말 투머치하다 너한테 실망했다 너 이거 니가 사는 거라며하며 따졌더니
그 녀석도 좀 흔들렸는지 다정한 목소리로 오 마이 프렌드 그래도 돈은 줘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뒷골목은 무서우니 번화가 큰 길로 데려가서 이제 우리 굿바이할 시간인거 같다 너 자꾸 이러면 경찰부른다 하니까
적반하장으로 자기가 경찰을 부르겠대요,, 그래서 제가 좀 짜증나서 콜 폴리스!!!(경찰 불러 개새꺄!) 콜!! 폴리스!!(부르라고!) 이러고 성내니까 당황했는지 도망가더라고요
그 후 저는 바로 옆에 있던 샌드위치 가게 들어가서 경찰불러달래서 경찰 부르고 형사님이랑 같이 아까 갔던 그 클럽가서 저놈들이에요!!하고 알려주고
경찰서에서 조사 받으려는데
비행기 탑승시간 한시간 남았더라고요
조사취소하고 경찰이 태워준 택시타고 무사히 공항까지 왔습니다.
근데 그 친구녀석이 터키 운전 미쳤다고 그랬는데 제가 택시 앞자리 타고 왔는데 진짜 미쳤더라고요 정차할때 앞차 바로 뒤까지 세게 밟다가 급브레이크하는데 롤러코스터인줄 알았지 뭐예요
진짜 이스탄불 경유할거라 터키에서 먹으려고 유럽에서 그동안 케밥이고 팔라펠이고 터키음식 하나도 안먹었는데 그 친구때문에 못먹은게 아쉽기도 하고
만원에 무료가이드랑 맥주 음식 먹었으니까 이득인가 싶기도 하고 그랬어요.
이스탄불 - 인천 비행기
메인은 닭고기고요. 그 친구가 사준 맥주가 생각나서 기내에서 시킨 에페스 맥주. 생맥이 훨씬 낫더라고요
치즈오믈렛이랑 터키 빵인데 나름 맛있었어요
==========================
이번 여행은 처음 걱정하고는 다르게 돈이 좀 남아 돌았는데 여유시간도 없고 다른 사람이랑 같이 식사한 순간이 많아서
미슐랭 급 고급식당에는 못가고 마켓 음식 같은 걸로 전전할 때가 많아서 좀 아쉬웠던 거 같아요
여행 갔다 와서 몸무게 재보니까 6kg 쪘어요. 새해부터 다이어트하려고요.
제가다여행갔다온거같네요 추천
돈 엄청 쓰셨겠네요 마지막 사기 당할뻔 한 상황 엄청 웃기네요 ㅋㅋㅋ 갑자기 돌변하다니
터키 여행기 정말 리얼하네요ㅎㅎ 잘 읽었습니다! 3만원짜리 닭다리?는 칠면조 다리인 것 같네요~^^
정성글 추천! 정독했어요~ 재밌었겠네요 부럽다 ㅠㅠ
잘봤습니다. 11월 말에 패키지 여행으로 갔었는데 코스가 비슷하고 먹은것도 비슷하네요 ㅎㅎ 저는 할슈타트 외에는 눈오고 비오고 난리였습니다. 노이슈반슈타인성은 전날 눈이 내려서 사진 촬영한 전망대 다리쪽은 못가게 막아뒀더군요 ㅠ 그리고 위치상으로는 해당국가들 전부 서유럽이라고 현지 가이드가 이야기 해주더군요. 동유럽으로 구분하는 것은 냉전 시대 당시에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으로 나눠지면서 구분하기 위해서 불렀던 말이지, 헝가리, 체코에서 사람들한테 여기 동유럽이라고 말하면 매우 기분나빠 한다고 하더군요 (외국 사람이 한국에서 한국 사람들한테 여기 동남아라고 말하는것과 같다고 하더군요;;;)
제가다여행갔다온거같네요 추천
정성글 추천! 정독했어요~ 재밌었겠네요 부럽다 ㅠㅠ
잘봤습니다. 11월 말에 패키지 여행으로 갔었는데 코스가 비슷하고 먹은것도 비슷하네요 ㅎㅎ 저는 할슈타트 외에는 눈오고 비오고 난리였습니다. 노이슈반슈타인성은 전날 눈이 내려서 사진 촬영한 전망대 다리쪽은 못가게 막아뒀더군요 ㅠ 그리고 위치상으로는 해당국가들 전부 서유럽이라고 현지 가이드가 이야기 해주더군요. 동유럽으로 구분하는 것은 냉전 시대 당시에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으로 나눠지면서 구분하기 위해서 불렀던 말이지, 헝가리, 체코에서 사람들한테 여기 동유럽이라고 말하면 매우 기분나빠 한다고 하더군요 (외국 사람이 한국에서 한국 사람들한테 여기 동남아라고 말하는것과 같다고 하더군요;;;)
저 동네 물가가 조금 저렴하다곤 하지만 돈 좀 쓰셨을거 같네요. 전 돈 아낀다고 돌아다녔는데 이제 와서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뭐 그래서 보고 들은 것도 있기는 하지만 여러모로 복잡한 기분이군요
터키 여행기 정말 리얼하네요ㅎㅎ 잘 읽었습니다! 3만원짜리 닭다리?는 칠면조 다리인 것 같네요~^^
오 부럽습니다 전 혼밥을 잘 못해서 더욱 부럽네요. 그런데 궁금한게 조식을 드실 때 보이는 노랗고 종이같이 넓게 펼쳐진 건 뭔가요?
LUWITT
오 답변 감사합니다.
돈 엄청 쓰셨겠네요 마지막 사기 당할뻔 한 상황 엄청 웃기네요 ㅋㅋㅋ 갑자기 돌변하다니
여러가지 음식을 많이 드셨군요! 잘봤습니당 특히 터키 여행 내용이 인상적이예요ㅋㅋ
저도 유럽 많이 돌아다녔지맠 와인, 맥주 못드시는 입맛은 많이 안타깝습니다ㅠㅜ
너무 재밌게 봤어요ㅋㅋㅋ 유머코드가 맞나 빵터지게 희한한곳에서 글을 쓰셨네요.. 담백한데 뭔가 순수하고 귀요운 청년느낌?? 젊음 좋아요 잘읽었습니다 분명 글 처음엔 다이어트 어쩌구한것같은데 너무 잘드셔서 더 웃겼네용ㅋㅋㅋ
사진을 골고루 찍으셔서 진짜 여행 같이 다녀 온거 같습니다!!크으..!! 멋있습니다!!
헝가리가 미인들의 나라라던데 정말 그렇던가요?
정성어린 여행기 잘봤습니다ㅎ 추천드려요. 원퍼슨!? 원퍼슨!?? 원퍼스으으으은!!??에서 웃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프라하행 옆에 앉으셨던 여성분은 이뻣나요?
"사실 부다페스트 첫날에 그 사람 숙소에서 저녁으로 같이 피자랑 맥주 마시고 영화보다가 소파에서 자고 갔거든요" <- 연락끊긴 이유 잘 알고 계시네요
ㅋㅋㅋ
글 잘봤습니다.^^ 이전에 오스트리아 갔을때 하도 많이 팔고 있길레 슈니첼 사먹었는데 정말 돈까스인데 좀 잘못만든 돈까스 같더군요. 소스도 없고 소금에 찍어서 먹긴 했는데 돈 아깝더라구요. 다음날 다른 곳은 괜찮을까 해서 또 사먹었는데 역시나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추억 돋네요.^^;
저 작년 8~9월에 갔다왔는데 코스가 조금 겹쳐서 즐거웠네요 못가본 데도 좀 있구여 덕분에 30분넘게 읽으면서 저도 유럽여행 했습니다
일단 추천 드리고 봅니다
혼자 여행하기 쉽지 않은데 대단하시네요
유럽 여행 잘 봤습니다.! 추천!
오래전에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마켓 갔었는데 글보니까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동유럽 사진들 쭉 보니 한가지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인천공항에서 우연히 만나 같이 줄서 있던 한국여자분은 예뻤나요?
꼴레뇨 혹시 레스토랑 혹시 민코브나 라는 곳인가요? 다른곳 꼴레뇨는 대부분 그릴에서 익힌것 같은 비주얼이었는데 여긴 찜(..)같은 느낌이라 갔었는데 하필 살짝 체한채로 가서 몇점먹다 남기고 나온 기억이 있네요..ㅜㅜ
출장으로 체코에 있다가 23일 복귀했는데 그 직후 들리셨나 보네요. 반가운 느낌의 사진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카프카 하우스를 가셨는데 알폰소 무하 미술관은 안 들리셨나 봐요. 볼 것도 많고 함정도 많아서 저는 돈 많이 쓰고왔거든요 ㅋㅋ
루리영자xxx
ㄹㅇ 그냥 이태원 터키음식점 다녀도될듯
그곳의 향기가 느껴지는 느낌의 여행기군요 잘 봤습니다^^어딜가나 저런놈은 조심해야해요.
그리고 음식들이 양이 장난아니네요 장난질없이 많이주는.
잘보고 갑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동경로나 경비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면 좋았을테지만ㅠ 글 쓰는 데 엄청나게 고생하셨을거 같습니다.
나도 언어만 되면 가보고 싶다
자허토르테 땡긴다 ㅠ
다이어트중에 여행 가신다길래 불안불안 했는데 음식사진들 보는 순간 역시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재밌게 봤습니다!
사탕이름 니 그 로 는 아무래도 유럽에선 일반적으로 검은색 지칭할때 쓰는곳도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 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사진도 좋지만 글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추천!ㅋㅋ
맥주과자 땡기네요 ㅎㅎㅎ
정말 잘 봤습니다 동유럽자유여행 해보고싶엇는데 안가도될정도로 잘 먹은것같습니다 그런데 다니시다가 한국인들과 조인을 많이 하시는것 같은데 보통 이런 문화가 있나요?? 전 와이프랑만 다녀서 여행중 한국말로 누가 접근하면 사기꾼일줄 알고 자리를 피하는데요 읽다보니 신기하네요 모르는 사람과 밥먹는 것부터 심지어는 소파에서 좀 자다가 나온다거나.. 엄청난 인싸이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