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세번째 글로 인사드리게 되는 솔렛입니다:)
오늘은 인천 남구(미추홀구) 사람이면 한번쯤 가봤을법한 인천 라멘의 성지!
스즈란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합니다.
눅진하고 입에 짝짝 달라붙는 돼지뼈육수의 진함에 빠져 처음으로 라멘을 알게 되고, 입덕하게 된 곳이기도 하죠.
저에게는 많은 추억이 녹아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우선 가게 전경입니다 (예전 가게 전경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허락을 구하고 가져온 사진입니다)
스즈란.
은방울꽃이라는 뜻이랍니다. 처음 뜻을 들었을 때는 참 예쁜 이름이라고 생각했었지요.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일본영화 크로우즈 제로의 켄지가 수장으로 있는 학교 이름으로 더 유명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가게 사장님께서도 크로우즈 제로를 좋아셨던걸로 기억해서 노리고 지으신건 아닌지 생각도 들지만..)
제가 한창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따위 때려치고 요리와 철권6에 미친듯이 빠져있던 2008년~2009년 무렵
제가 다니던 오락실 옆에 혜성같이 등장한 라멘집이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처음 시작하셨던 가게는 다찌 7석 가량, 2인석 테이블 2개밖에 안되는 아주 작은 가게였습니다.
간단한 메뉴.
처음 개업하셨을 무렵에는 라멘 6천원에 면,밥이 무한리필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밥추가는 아직도 500원을 고수하고 계십니다.
이랬던 스즈란이..
사장님 혼자 경영->2인 경영->제자에게 물려주고 수행하러 떠나심의 세월을 지나..
구월동 CGV 푸드코트 내로 가게 이전을 하셨습니다.
사실 제자에게 가게를 맡기시면서 스즈란 단골들은 하나 둘 떠나기 시작했지요. 저도 그 부류였습니다
퀄리티가 예전과 다르게 계속 떨어지는 것이 보였거든요.
이전하신 가게 전경입니다
심플하고 좋네요.
가게 이전때 걸어놓으셨던 것을 그대로 가져오셨습니다.
한창 식욕돋을 학생 때는 라멘 하나 시켜놓고 국물이 남아있을 때까지 면 리필해먹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가게가 많이 넓어졌어요
다찌 6석 정도에, 4인석 2테이블, 2인석 2테이블 정도 됩니다.
메뉴입니다.
돈부리류가 2개나 추가되었고, 사이드도 생겼네요.
돈코츠라멘과 부타만(돼지고기 꽃빵)을 주문합니다
나왔습니다.
기본 돈코츠라멘 + 계란 추가
차슈는 기본 2장입니다.
계란의 퀄리티가 아주..!
간도 적당히 잘 되어있고, 노른자가 녹아내리면서 쯔유의 은은한 단맛이 팡팡 터집니다.
요즘 인천에도 좋은 라멘 맛집이 많이 생겼습니다만( 단O쿠라멘, 솟O쳐차기, 달O라멘 등..)
이 곳은 돈코츠라멘의 정석. 클래식함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본토의 라멘을 먹어보진 않았지만 한국인에 입맛에는 딱 맞는 간과 (간이 부족할시 간장소스, 짤 때는 육수 무료 제공)
적당한 돼지뼈 육수의 녹진함을 보여줍니다.
면은 기본적으로는 조금 덜 익은 면을 내어 주십니다. (주문시 조절가능)
만족입니다.
옛날 생각이 납니다.
부타만(돼지고기 꽃빵) 입니다.
크기는 일반 왕만두 크기이고 안에 양념을 한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갑니다.
양념은 우리나라 간장불고기보다 조금 더 진한 일본 타래소스 정도인 것 같습니다.
한 입 베어물었을때 가득차는 고기와 빵의 조화가 참 좋습니다.
고기만 먹었을떄는 조금 짰는데, 꽃빵이랑 같이 먹으니 딱 맞던..
결국 밥까지 말아버리고야 말았습니다..
밥공기 고양이가 참 귀엽네요:)
완식!
국물까지 완식하면. 나오는 글씨!
늘 이 문구를 보지 않으면 먹은거 같지가 않아서
늘 가면 국물까지 완식합니다.
처음 창업하실 때 그릇도 다 직접 제작하셨다고 하니. 사장님의 센스를 엿볼 수 있습니다.
혹시나 이쪽으로 영화보러 올 일이 있으시거나
구월동 맛집을 찾고 계시다면
한번쯤 들러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그
리
고
오늘도 다이어트 망해써오..
다이어트는 언제나 내일부터!!
먼저 가.. 난 이미 틀렸어..(풀썩)
학창시절에는 학원근처 지금은 게임가게(게임홀릭) 근처죠.ㅋㅋㅋ
저도 학창시절엔 정문학원 잠깐 다녔었는데 학원 갔다가 옆 오락실 갔다가 옆 스즈란에서 한끼 해결하고 가는게 일상이었지요..ㅎㅎ
스즈란이네요 6~7년전쯤 갔었는데 맛있었어요
지금도 변함없는 맛집이랍니다 ㅎㅎ
내년 목표는 다이어트!
느끠한게 좋더라고요 면 쫄깃한거 좋아하는데, 덜익혀서 주셔서 매우 맘에 들던
막짤 고양이 너무 귀여워요 ㅋㅋ
주안에 있을때 먹어본게 벌써 십년정도는 된거같은데 구월동으로 확장했군요 쿠로라멘 먹고 신세계를 경험했었는데ㅎ 인천인의 ㅊㅊ
덮밥류도 맛있을까요?
요즘 구월동에 라멘집 많이 생겼더군요 ㄷㄷ 스즈란 저도 얼마전에 가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여기 맛이없더라구요 저는..
한샘학원 ㅋㅋ
스즈란이 인천cgv 쪽으로 옮겼군요. 언제한번 영화보러 가면서 방문해봐야겠네요
어쩐지 스즈란 맛이 점점 떨어지고 응대도 별로에 이건 아니다 싶어서 안 갔었는데 저런 속 사정이 있었네요.. 구월동 한번 가봐야겠어요!
아항! 조만간 함 방문해봐야겠습니다. CGV 내의 푸드코트는 그 바깥쪽 떡볶이집 이외에는 잘 안가는데, 좋은 정보 감사요^^
어잉???? cgv는 자주가도 거기 푸드코트는 거의 안가는데 저집이 괜찬은 집이였나보네요?? 간판사진뒤로 살짝 레스토랑이라고 써있는 커리집도 나름 괜찬아요 .. 좀.. 비싸서 배부르게 먹을래니 5만원정돈 쏟아야합니다만..
주안에 거긴 지금은 고기국수집으로 바꼈더군요.
베스트 가신 육회집 글 보고 작성글 타고 와서 이 글 보고 오늘 갔었는데 건강상 이유로 당분간 영업 중지더군요... 슬픔.ㅠ
저도 같은 루트로 왔는데 안타깝네여 중지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