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근처 후암동 방면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특이하게도 소사골을 베이스로 하는 규라멘 전문점입니다. 규동도 함께 판매하고 있는데 인기는 둘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오랜만의 방문이라 맛이 변했을까 싶어 또 규라멘으로 주문했습니다. 고명으로는 소고기, 숙주, 파채, 맛달걀이 올라갑니다.
라멘 맛은 쉽게 말해 설렁탕 맛이고 소고기늠 달큰한 양념에 누구나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입니다. 국물만 먹으면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소고기와 함께 먹으면 맛의 균형이 어느정도 조화롭게 이루어집니다. 다만 소고기를 먹고 국물만 먹으면 너무 심심하게 느껴지는 단점..도 있지만 적절히 잘 분배하여 먹어야겠지요.
면은 얇은 호소멘으로 너무 푹 익어서 나왔습니다만 먹는데 불편함은 없었네요. 그리고 특이사항 이라면 음식이 자리로 서브될 때까지 소요시간이 상당하다는 점입니다. 그 점을 꼭 염두하고 가셔야.. 무난히 즐길 수 있는 한 그릇이였습니다.
처음 열었을 시절에 갔었는데 런치가 끝났음에도 30분 가까이 기다려서 먹은 기억이 있네요 요즘은 많이 개선 됬는지 모르겠음..
얼마전 저도 가봣는데 한시간 기다려서 먹엇네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나봐요
앞에 사람들이 많이 없었음에도 자리에 착석 및 음식이 서브되기까지 1시가13분 걸렸습니다.. 초창기에는 손님이 없어서 엄청 느리다 라는 인식을 못하고 있었는데 너무나도 비효율적인 시스템에 충격을 금치 못하였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