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 짐 풀고 나와서 하카타역 근처 옷쇼이 라멘에서 돈코츠 라멘 흡입. 원래 싱겁게 먹고 살아서 그런지 한국보다 짰습니다. 그래도 워낙 라멘을 좋아해서...
요도바시 카메라 근처 야키토리 야타라에서 닭껍질, 우설, 돼지 볼살 꼬치, 하이볼. 여긴 그냥저냥.
다음 날 숙소에서 패밀리마트표 아침 식사를. 생각보다 양이 많았어요. 나이가 들수록 연비가 좋아지는 듯.
일일 버스 투어 가기 전에 미리 로손에 들러 오후의 홍차와 특선차 아야타카를 구매. 오후의 홍차는 최고입니다!
다자이후를 거쳐 유후인에 도착해서 도리텐 정식과 생맥주. 가게 이름 까먹었... 가게 분위기도 쌀밥도 닭튀김도 맥주도 다 좋았는데, 비린 계란찜이 옥에 티.
벳부로 넘어가기 전에 근처 마트에서 산 칼피스와 밀크 캐러멜. 칼피스는 조금 진한 암바사 같았어요.
벳부 가마도 지고쿠에서 먹은 라무네와 온천 달걀. 정말 맛있었습니다!
야쿠인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이치이스시, 8점이 나오는 죠니기리와 모듬회에 니혼슈. 입에 넣느라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사장님이 서비스도 주셔서 먹었습니다. 이 집은 기회가 될 때마다 계속 가고 싶네요. 그리고 사장님에게 후쿠오카에서 가장 오래된 니혼슈 주조장 이야기를 듣고 바로 목적지 추가를. 참, 중간에 한국인 여성 두 분이 오셔서 오마카세에 맥주를 폭풍 흡입하고 가시더군요.
숙소 근처 스낵에서 안주 3종류와 니혼슈. 가쿠니에서 돼지 비린내도 나고 솔직히 비쌌어요. 마마상 두 분과 단골로 보이는 동네 아저씨랑 즐거운 토크 타임을 가진 것으로 위안을...
하카타역 지하 1층 데이토스에서 돈가스로 아침을! 직접 참깨를 빻아 넣은 소스가 별미였습니다. 물론 돈가스도.
후쿠오카에서 가장 오래된 오가 주조장(since 1673, 후쓰카이치역 근처)에 갔다가 덴진역 푸드 코트로 보이는 곳에 있는 우오스케 식당에서 점심 식사. 밥그릇 크기에 따라 가격을 달리 받는 시스템이더군요. 반찬 3종류와 회를 마음껏 담을 수 있었어요. 단, 반찬과 회는 한 번만 담을 수 있었습니다.
후쿠오카 타워에 올라가 야경을 보려고 했지만, 2월 1일 개장을 앞두고 공사 중이었... 아쉬움을 뒤로 하고 덴진역 근처 신신 라멘에서 돈코츠와 교자 그리고 생맥주!! 첫 날 먹은 라멘보다 더 맛있었어요.
후쿠오카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즐깁니다. 덴진역에서 좀 떨어진 곳에 써니 마트란 곳에서 사온 안주와 니혼슈와 내일 아침에 먹을 도시락까지. 저녁 세일 덕분에 저렴하게 즐길 수 있었네요.
체크 아웃 전에 어제 사놓은 도시락으로 아침을 먹고 사가로 출발!
사가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빌려 한참 돌아다니다 헝그리 보울이라는 곳에서 사가규 덮밥을 먹었습니다. 점장 추천 메뉴는 따로 있었지만 여행 온 김에 제일 비싼 걸로 달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묵을 다케오 온천에 가는 기차가 올 때까지 사가역 안에 있는 카페&레스토랑 우후후에서 피자와 맥주를 먹으며 시간을 때웠습니다. 어찌나 시간이 안 가던지...
마지막 숙소인 로몬테이에 짐을 풀고 밖으로 나와 로바타야키 진야란 가게에서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여기서 시샤모를 처음 먹어봤는데, 앞으로 시샤모가 있다면 고기가 없어도 참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온천에 몸을 담그고 나와서 체크 인 할 때 눈여겨보아 둔 아이스크림 자판기에서 아이스크림을. 일본에서 먹은 아이스크림은 하나같이 맛있었어요.
마지막 날 아침을 거스토에서 해결했습니다. 모닝 세트에 100엔을 추가해 핫케이크를 먹었는데, 지금도 그 맛이 기억나네요.
다케오 신사와 토토로 나무로 불리는 수령 3천 년된 녹나무를 보고 다케오시 도서관 구경을 좀 하고 나와 TKB 어워즈란 곳에서 이번 일본 여행 마지막 식사를 합니다. 다케오 버거의 번은 마치 치아바타 같았는데, 나중에 보니 이 가게도 나름 유명한 곳인 것 같더라고요.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그나저나 사가에서 오키나와 오리온 맥주를...
공항 가는 셔틀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그냥 있기 뭐해서 숙소 근처 커피숍에서 블렌딩 커피를 마셨습니다. 모처럼 다케오 온천에 왔으니 이곳 오리지널 요카로몬 블렌딩 커피로!
4박 5일 동안 하루는 36,000보를 찍을 정도로 걷기도 많이 걷고, 평소보다 먹기도 많이 먹었습니다. 그동안 화면으로만 본 일본 요리는 양이 적을 것 같았는데, 매 끼니 보통 사이즈로도 충분했습니다. 역시 직접 겪어봐야 제대로 알게 되더군요. 아니면 늙어서 용량이 줄었... 아무튼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아니 우측 오셨는데 왜 무플..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할인붙은 안주라니! 동질감을 느낍니다 ㅋㅋ
사가라니 도라토리!
후쿠시마인 줄 알았어요.ㅎ
개인적으로는 사가는 먹부림보다는 J리그 사간도스의 축구보러 갔던때가 생각나네요...ㅎㅎㅎ
사가지엔느!
유후인 토리텐집은 ねんりん이네요
사가에서 먹은 덮밥 맛있었는데 또 가고싶네요
오 ~ 사가! 저의 일본인 여친이 있는곳이라 더욱 와닿네여 시내에있는 이모네 이자카야도 맛있는데 ㅋㅋ
연비 ㅎㅎㅎ 확실히 덜 먹히는데 힘도 그만큼 떨어짐 ㅠㅠ
일본에서 식사메뉴로 나오는 것들은 그렇게 양이 적지 않죠. 잘못 알려진 거고 현재는 많이들 제대로 알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로.. 로그인을 너무 오랜만에 해서 베스트에 간줄 이제 알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