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초밥 먹었습니다.
안산에서 분당가서 한 3시간 집 보고, 롯데백화점에 볼 일 있어서 볼 일 보고, 어머니 구경하실 꺼 있다하시어 스타필드하남 다녀오고.ㄷㄷ
집 도착하니 거의 밤 8시, 부모님께서 꽤 괜춘한 초밥집이 있다하시어 가봤습니다.
안산 선부동 다이아몬드공원 근처, 보통 동명이라고 하죠? '오이시초밥' 입니다.
동네번화가 입니다만, 사실상 차타고 지나가기만 할 경우가 대부분이다보니 여긴 몰랐네요.
완전 건물 내부에서만 보이는 구조, 외부에서는 전혀 안 보이는 위치입니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 많더라구요.ㄷㄷ
다찌자리에 앉아, 먹이를 기다리는 아기새 마냥 기다리고 있으니 뭔가 구이를 내주십니다.
꼬랑지 같기도 하고, 지느러미(?) 같기도 하고..살이 무척 부드럽더군요.
세트메뉴를 주문해서 우동도 나왔습니다.
근데 세트2개, 단품1개 주문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우동은 인원수대로 다 챙겨주셨네요.
연어초밥, 가격은 15,000원.
삸살 녹네요 녹아, 연어 맛있었습니다.
관리 열심히 하시는 듯.
튀김도 나오구요.
셋트B, 가격은 15,000원.
사장님 머리 잘 쓰신 것 같은게, 다찌에 앉아있으면 초밥을 하나씩 만들어서 올려주시더라구요.
살짝, 아주 살짝 오마카세 느낌도 나는 것이 뭔가 대접받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초밥은 대충 12~13pcs 정도가 나온 것으로 기억하는데, 문제는 정작 생선초밥은 몇 개 안된다는 것 입니다.
새우만 세 종류, 문어/한치, 아나고, 고기, 계란 빼면 정작 진정 생선회가 올려진 초밥은 3개 정도 뿐입니다.
저녁은 아버지께서 쏘셨는데, 다들 고생했으니 맥주 한 잔 더 하자고 하셔서 봉구비어 들렸습니다.
아들 내보낼 생각, 저는 집 나갈 생각하니 뭔가 시원섭섭한 하루였네요.
그래도 신혼집 구경은 뭔가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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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글 올라오면 역시 이분 같은동네 이신데...맛있는데 잘찾아 다니시네요. 봉구비어는 몇번간곳 동명 어릴때는 맨날 놀던곳인데 이제는 지나만다니고 동네친구들 볼때나 가는곳
여기 광어초밥 자비 없습니다. 광어가 초밥을 한바퀴 감을정도로 크게 나와요 ㅎㅎㅎ
햐,,,좋네요!! 생선구이 맛나보여요~!
네타는 호방하게 썰어서 내주시는데 샤리가 살짝 아쉽더군요 :( 개인적인 내용이지만 저랑 비슷한 나이에 같은 지역 사셔서 동질감을 많이 느낍니다 :) 앞으로 고난이 많으실 것으로 예상(?)되니 현명하게 대처하셔서 행복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