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거주하는 친우의 초대로 2박 3일 다녀왔습니다.
거주지가 협제 쪽이다보니 그쪽 위주로 일정이 짜여졌습니다.
생각보다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한 탓에 아쉬운 곳들이 좀 있네요;
관광객 한 분 없는, 순수 현지인들만 찾던 정말 맛있었던 해장국집이라던가,
그 가격에 그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던 육회라던가.
문재인 대통령이 두번이나 다녀가신 고등어횟집이라던가.
특히 고등어횟집과 해장국집은; 사진을 왜 안찍었지 ㅠㅠ 하면서 통탄하고 있습니다;
몇 컷 남긴 사진으로 즐거웠던 기억을 되살려봅니다.
첫날 가볍게 흑돼지와 한라산으로 시작.
갔던 날은 사장님이 부재중이라 맛있는 부위를 못먹었다는 친우의 말에.
안이 제주도 분들은 얼마나 맛있는 돼지고기를 먹는다는거야 하면서 통탄 통탄.
....그걸로도 충분히 너무 맛있었거든;
관광객들이, 그리고 저 역시 아무 지식없이 인터넷만 찾아보고 방문했던 몇몇 집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어서 놀랐던 고기집이었습니다.
이 피자집은 참 기억에 남아서 다시금 가보고 싶은 집입니다.
피자와 맥주를 주로 하는 집이었는데
피자도 괜찮았지만 각국의 여러 맥주에 대해 소개하는 사장님의 입담이 참 좋았던 곳
하루 80 테이블만 받는다는 인스타 감성 돋게 하는 밥집이었습니다.
11시 예약인 곳이었는데 약간 일찍 도착을 했거든요;
바람이 좀 거세게 불어 추웠는데; 대기 장소 없이 무작정 기다리라고 해서 약간 핀또가 나간;
그래도 크림 파스타가 맛있어서 다행이었던 곳이었습니다.
제주도 향토 소주인 한라산을 제조하는 기업에서 이런 자리를 만들었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체험한 공장 투어였습니다.
아직 2월 동안은 무료며, 향후 유료 시 얼마를 책정해야할지 투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받더라구요. ㅎㅎ
바닷가가 살짝 보이는 카페에서 한잔.
방문한 날도 눈내리고 흐렸건만, 마지막날까지 하늘은 토라진 여친 마냥 찌뿌둥하더니
제주도를 벗어나니 언제 그랬냐는듯 화풀고 해맑게 웃어주는 하늘입니다.
원망스러운 것.
감사합니다.
80그릇이여? 80테이블이여? 둘다 적은 수량은 아닌데...;;;; 굳이 그렇게 강조할거까진 없어보이는데..
그런가요. 맛은 있었습니다.
빨간 막대기 ㄷㄷㄷ
짤 잘못 올려서 ㅜㅡ
협재에서 군생활했었는데 ㅋㅋ 그립군요
오우 제주도에서 군생활하신 분은 처음봤어요.
해장국집하고 고기집 정보좀 알 수 있을까요? 저도 꼭 가보고 싶어서요!
해장국집 이름은 삼일식당이고 한림 쪽에 위치해있구요. 고기집은 도민상회라고 협제 쪽에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인스타 사진 찍으라고 이쁘게 담아내나보군요 :) 가격은 어떠셨나요
납득못할 수준은 아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