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때 어머니께서 호주산 토시살을 사오셔서 같이 구워 먹었습니다.
고기를 다 구워 먹지 않고 좀 남아서리 그 고기를 이용해서 소고기 버섯전골을 만들었습니다.
소고기 버섯전골이라 하니 거창한데 .... 그냥 육수에다가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 다 때려넣어서 끓였어요.
맹물에 다시마랑 집간장을 넣고 육수를 끓이다가 다시마를 건져내고 소고기와 찧은 마늘을 넣고 좀 끓여주다가
불린 목이버섯, 표고버섯, 새송이, 알배추, 당근, 대파. 당근, 굵은 당면을 넣고 끓여줬습니다.
그냥 맛있습니다. 국물이 시원하니 좋네요.
호주산 토시살을 그냥 구워 먹어도 나쁘진 않지만 구운 걸 먹어보니 곡물을 먹은 소고기가 아닌듯 해서 남은 걸 전골을 해먹었더니
정답이네요. 아주 시원하니 맛있습니다.
야채들과 같이 냠냠 맛있습니다.
한그릇 더 떠서 냠냠 아주 맛있네요.
그냥 샤브샤브 해 먹을 것을 죄다 때려놓고 끓인 요리인데 아주 좋습니다. 기름기가 없는 저렴한 호주산 소고기 먹기에 아주 좋은 요리법이에요.
버섯이 많이들어간게 전골이 제스타일이네요 ㅎㅎ
건강에 좋은 버섯이 듬뿍 들어가서 죄책감(?)을 덜 수 있죠 ㅎㅎ
저도 샤브보단 저렇게 한번에 때려?넣고 먹는게 편하고 맛있더군요;ㅎ
샤브식으로도 해먹어봤는데 그냥 다 때려넣고 끓이는 게 좋더라구요
집에 목이가 있어.. 예사롭지 않아..
건목이버섯 중국산을 식자재 마트 가서 500g 에 9900원에 사왔어요. 말이 500g 이지 물에 불리면 양이 미친듯이 불어 납니다.
소고기와 버섯.. 제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 재료들입니다 ㅎㅎ
궁합이 잘 맞는 재료들이죠!
탕수육에서 많이보던 버섯이네요~ +_+
네 목이버섯 맞습니다. 야들야들하게 씹히는 맛이 괜춘해요.
우왕...맛있겠습니다. ㅠㅠ
소고기 무국 맛도 나면서 아주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