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급을 앞두고 있는건지 뭔지 몰라도
대대장 연대장등 자기 윗선이면
어떻게든 잘보일려고 발악을 하는데
주로 하는 행동은
1) 애들 휴가 싸그리 잘라버리고 못가게 하고 해서
자 보십쇼 우리 애들이 이렇게 군기가 바짝들었습니다
휴가 가라고 해도 안가요 ㅎㅎ
2) 말년도 당연히 혹한기 유격 다 뛰어야죠
자 보십쇼 우리 부대 애들이 이렇게 군기가 바짝들어서
유격 훈련 / 혹한기 훈련 복귀하고 다음날이 전역인 애들도
자진해서 훈련을 뛴다니까요?
이런식으로 주로 애들 팔고 굴려대서 후1빨 하는게 특기인데
2번은 내가 직접당함
말년에 유격뛰고 절음발이가 범인임 ㅇㅇ 근데 그 절음발이가 나네? ㅋㅋㅋ ㅋ하면서 전역버스탐
때는 언젠지 기억이 안나는데
봄쯤으로 기억한다
한창 탄약고 근무의 효율에 대해 고민하던 대대장을 본 중대장은
"우리 중대가 모든 탄약고의 근무를 전담하겠습니다" 로 또다시 애들 팔아 ㅁㅁ시전
ㅄ같은데 진짜 통과되고
우리 소대가 첫빳따로 투입됨
소대원이 20명이였고 초소는 두개
2명 2명씩 한 번초에 4명, 5팀 나오고
24시간 뺑뺑이 돔
밤에 나갔다가 새우잠 자고 일어나서 다시 근무지 갔다가
새우잠 자고 다시 탄약고 갔다가 새우잠 자고 탄약고 새우잠 탄약고 무한반복
이러고 한달인가 지나니까 사람이 죽을거같더라
거기에 훈련중에 근무 마치고 복귀하면 쉬지도 못하고 훈련뜀
"니 동기들 다 훈련하는데 너만 쉴거야?" 하면서
훈련 뛰다 말고 또 쉬지도 못하고 다시 탄약고 가고
이렇게 개같이 한달 보냈고
드디어 다음 소대로 바통터치 하고
중대장도 웃으면서
우리 ㅇㅇ소대 드디어 끝났네 고생했어 다음 1주일간은 훈련 싹다 열외 하고 쉬어
라더만
10색기 다음날 바로 상황 걸리고
우리는 쉬는건가 우리도 굴러야되나 얼타고 있는데
결국 중대장 손에 다같이 끌려나옴
그 다음날도 다음날도 그 다음의 다음날도 쉬는날은 없더라
나야 건들 사람이 없으니 그래도 눈치 보면서 어떻게든 쉬었는데
막내 애들은 눈치밥 먹느라 쉬지도 못해서
전투복 입고 있던거 싸그리 환복 시키고
내 손으로 커튼 다 쳐주고
불 다 꺼주고
티비 켜주고
너네 누워서 TV보든 잠자든 해라
PX 가고싶으면 가고
담배 피고싶으면 피고
누가 지1랄 하면 내 이름 대고 뺨대기 한대 치라고 해줬는데도
이래도 눈치보느라 제대로 못쉬더라
한마디로 쓰레기중대장이랑 군생활한썰이네
휴가 다 짤림 ㅅㅂㅋㅋㅋㅋ 진짜 휴가를 얼마나 쳐 짤라댔으면 나는 휴가 8일인가 9일 남은거 쓰지도 못하고 전역함 ㅄ잼
우리 소대 꼴 보던 동기 한놈은 지병 도졌다면서 사단병원인지 어딘지 큰곳으로 입실하러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