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용과 함께, 전장의 발큐리어, 버츄얼 파이터 등등.
여러 수많은 게임 IP와 아케이드 게임의 강자라는 인식이 강한 게임 회사 세가.
지금은 몰락했지만 이 회사는 한 때 닌텐도와 콘솔계를 다투고 치열하게 경쟁을 했던 콘솔을 제작하던 회사이기도 했다.(단, 한번도 1등 먹은 적은 없다)
실제로 16비트 게임기를 먼저 만들어냈던 것 역시 세가이며
연산 속도 자체는 오히려 뒤늦게 출시 되었던 경쟁 모델인 슈퍼 패미컴 보다 빨랐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삽질의 삽질을 거듭한 끝에
콘솔계에서 쓸쓸하게 퇴장한다.
그 장황한 삽질을 시작을 알아보자.
최초의 16비트 게임기이자
슈퍼 패미컴의 강력한 라이벌이었단 메가 드라이브.
콘솔 게임에서 독점 킬러 타이틀의 강력함은 콘솔을 보유한 이라면 쉽게 알 수 있다.
게임계의 갑질로 유명하던 닌텐도 역시 서드파티를 다수 잃으면서 왕좌에서 물러 났었는데...
사실 게임게 좀 껌좀 씹는 개발사들은 원래 전부 닌텐도의 서드파티였다.
이 시기 닌텐도는 강력한 서드파티를 많이 보유하고 있었으며
세가는 닌텐도 처럼 콘솔과 게임 개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능력은 있었지만 서드파티 진은 다소 빈약했다.
미국에서는 당시 깡패였던 슈퍼마리오
일본에서는 드퀘, 파판 등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던 닌텐도를
세가가 무너트리기는 힘들어보였다.
오히려 콘솔 자체는 먼저 출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닌텐도가 1~2년 내에 나오지도 않을 킬러 타이틀 출시를 계속해서 발표하며
패미컴 유저들을 메가드라이브로 유출 되는 걸 철저하게 막았고
그 시간 동안 슈퍼 패미컴이 나오게 된다.
이런 언플에 농락당하며 망조가 드는가 싶었지만.
세가에서 슈퍼마리오의 대항마가 나온다.
바로 소닉이다.
물론 처음 소닉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슈퍼마리오 복사판 등의 소리를 내며 상대적으로 덜 팔린 메가 드라이브 판매량에 비교해 빛을 보지 못했다.
결국 91년 크리스마스 시즌
미국에서
세가가 메가드라이브에 소닉을 번들(끼워팔기)로 판매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인다.
당시 비싸던 메가 드라이브도 할인.
아주 작정하고 닌텐도와 한판 제대로 붙게 된다.
그리고 소닉은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600만장 이상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하며
91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닌텐도와의 대결에서 승리로 장식한다.
그리고 이게 닌텐도와의 대결에서의 첫승리였다.
물론 닌텐도 역시 당시 슈퍼마리오 신작은 슈퍼패미컴 번들로 판매했지만 판매량은 소닉에 눌렸다.
그래도 91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메가드라이브와 슈퍼 패미컴이 500만대 이상 팔렸다고 한다.
지금으로 봐도 놀라운 수치지만
당시에는 게임 저변 확대가 덜 된 91년도라는 걸 감안한다면
엄청난 판매량이다.
어쨌든
이렇게 메가드라이브와 슈퍼 패미컴이 치열한 점유율 다툼을 하며
세가는 닌텐도의 라이벌의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리고 차세대 게임기...
세가 세턴.
이제 닌텐도의 라이벌 자리를 확고하게 자리잡았지만...
메가 드라이브가 많이 팔렸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콘솔 점유율 50%이상을 꾸준히 유지했다.
이말인 즉슨 게임기는 물론이고 게임까지도 많이 팔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근데 이 요상한 기업은 북미에서 '적자' 를 기록하는데...
마케팅 비용에 돈을 때려 넣은 것이다.
리듬 게임 만드는데 마이클 잭슨 모셔오고
닌텐도 게임 디스하는데 돈 쏟아 붙고.
이러한 아름다운 삽질을 이어나갔다.
그러는 와중에 닌텐도는 꾸준히 점유율 쫓아오고.
이쯤 되면 이제 다음 세대로 갈 필요가 있었다.
세가는 의외로 앞서가는 게임사라서 차세대 콘솔은 언제나 빨리 준비했다.
세가 세턴 역시 그랬으나...
이 게임기는 게임 개발이 어려워 일단 여타 개발사들에게 외면을 받았을 정도다
cpu가 두개였는데 이게 게임 개발을 더 어렵게 말하고
누군가 세턴을 보고 말하길..
심장이 두개인데 천식이다
라고 할 정도로 성능은 좋지만 그 성능을 끌어내기가 힘든 게임기 였다.
그리고 이 때즘.
닌텐도가 아닌 다른 괴물이 나타났으니..
그게 바로 플스다.
여기서 세가의 기가 막힌 삽질이 작렬하는데
닌텐도와 합작하여 게임기를 만들던 소니가
CD롬 라이센스 요구하다가(이거 닌텐도가 줬으면 소니에게 잡혀먹었을 거라는 말도 있지만 어쨌든 닌텐도가 소니 통수 친건 사실이다) 뒤통수 제대로 후려 맞고.
개발하던 플레이스테이션을 가지고 와서
합작해서 게임기를 내자고 한다.
참고로 플스는 1억대 이상 팔렸고 세턴은 1000만대도 안 팔렸다.
근데 세가는 이런 소니의 제안을 걷어 찼다.
...
...
이후 세턴과 플스는 치열하게 다툼을 하다가 플스에서 파판7이 나온 시점부터 개 박살났다.
닌텐도 역시 닌텐도64들고 나왔다가 팩 갑질 하려다 서드파티에게 외면 받고 플스에게 개박살났다.
완벽하게 참패하여 벼랑끝에 몰린 세가의 마지막 발악...
그들이 마지막으로 꾸었던 꿈
드림캐스트.
경쟁 콘솔은 플스2
세가 세턴과 다르게 개발도 쾌적하고
성능도 출중했으며
역시나 메가드리아브 때 처럼 출시도 빨랐다.
실제로 많은 서드파티들이 드림캐스트에 혹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상황을 역전시키기에 세가의 내상은 너무도 심했다.
사실 드림캐스트에서 세가는 크게 많은 삽질을 하지 않았다.
단지 메가드라이브와 세가 새턴에 열심히 했던 삽질이...
너무 깊게 파고들어간 땅바닥에
빠져나오려고 발악하는 세가를
소니가 세가가 파놓은 흙으로 덮어서 무덤으로 만들어 줬을 뿐이다.
일단 드림 캐스트의 목줄을 틀어 쥔 하나의 게임 ip가 있었다.
바로 쉔무다.
이 쉔무로 말할것 같으면 당시 제작비로 7000만 달러가 들어간 초 대형 타이틀이다.
이 제작비가 gta4를 깬 것을 감안한다면
뭐 게임 하나의 타이틀이 아니라 쉔무 ip에 들어간 금액이지만.
세가 세턴 출시를 준비하다 드림캐스트로 넘어오며 비용이 더 들어갔다고 한다.
완벽한 오픈월드를 추구 했지만 오픈월드는 아니었으며
그래도 지금 오픈월드 게임들의 길을 제시했다고 평가 받는 게임이다.
광활한 맵
각자 생활이 있는 npc들.
자유로운 거리
그리고 자유롭지 못한 유저.
게임자체는 매우매우 훌륭했지만 많은 이들을 만족시킬 수 없는 게임이라...
제작비해 비해 판매량이 부족했다고 한다.
자금 회수 실패...
이건
드림캐스트 마케팅에 돈을 쏟아부으며 있던 세가에게 치명상이었고
거기에 더해...
메가드라이브 시절 처럼...
소니가 플스2 성능 블러핑 출시 발표를 했으며...
플스2
출시 당시에는
dvd 기능과
역대급 신의 한수인
하위호환 기능을 넣으면서...
드림캐스트로의 유저 유출을 전면 차단한다.
이에 서드파티들도 드림캐스트 개발을 보류
킬러 타이틀 개발을 플스2로 진행.
결국 세가에서는 콘솔 사업 폐지와
아케이드 시장에 주력
(이후 콘솔, PC등의 시장확대도 아케이드 시장도 망함)
세가는 콘솔 사업을 완전히 접게 된다.
세가가 잘나갈 때 이렇게 삽질을 하게 된 원인은
여러 회사들을 인수합병하며
소위 말하는 윗대가리들이 너무 많아서 사업 책임자 자체가 중구난방이었던 원인이 크다고 한다.
어쨌든 세가의 슬픈 삽질은 이렇게 막을 내렸지만
그들이 콘솔계를 풍미한 게임사이며
여전히 강력한 게임개발사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드케는 성능 하나는 플스2 이겻나 예전 게임이나 애니나 만화같은데 보면 플스2 보다 드캐가 좋다면서 빠는놈들 한두명씩은 꼭 있었는디
전체 성능으로 봄 플2가 위라고 보는게 맞긴 한데, 일부 성능에서는 드캐가 위인 부분도 있다 정도일 걸.
제원상 성능은 플스2쪽이 우위인데 실제 성능에서 드캐가 우였던 부분이 꽤 있는 걸로 알고 있음 실제로 플스2 초기형 게임들 그래픽 품질이 드캐 게임들 그래픽 품질보다 떨어졌었을거임 드캐가 진짜 세가의 역대급 게임기임 성능 좋고 가격 좋고 한데... 결국 망함
쉔무 그냥 돈을 존나 때려부은거 말고는 딱히...울티마도 있고 대거폴도 있어서 오픈월드 시초로 봐주기도 어렵고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3d 풀폴리곤으로 구현된 오픈월드의 시초쯤인데 이렇게 까지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음 채산성 생각안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준거 하나는 대단한 게임
그렇군요. 개발 당시 기술적으로 상당히 우위엿다는 말은 듣긴했지만 음... 어쨋든 거대한 삽질인건 맞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