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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민요를 통해 보는 영국은 얼마나 개객끼였나



 

보타니 베이의 짐 존스

Jim Jones at Botany Bay

 

Gary shearston의 버젼


 

Oh listen for a moment, lads and hear me tell my tale

오, 잠시 이야기를 들어주게,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게

How over the sea from England's shore I was compelled to sail

바다 건너 잉글랜드의 해안가에서 나는 항해형(航海刑)을 선고받았다네

The jury said he's guilty sir and sir that judge said he

배심원단은 유죄를 말했고 판사가 형을 내렸다네

For life Jim Jones I'm sending you across the stormy sea

"짐 존스, 너는 평생을 폭풍우 치는 바다에서 보낼 것이다"

 

 

And take my tip before you ship to join the iron gang

"가서 깡패짓을 벌이기 전에 내 말을 명심해라"

Don't be too gay at Botany Bay or else you'll surely hang

"보타니 베이에서 망나니처럼 굴거든 목이 매달릴게다"

Or else you'll surely hang said he and after that Jim Jones

판사가 말하기를 "그러면 목이 매달리고도 남지" 

High upon the gallows tree the crows will pick your bones

"그 후엔 높은 교수대 위에서 까마귀들이 네 뼈를 추릴게다."

 


You'll have no chance for mischief there remember what I say

"내 말을 명심해라. 너는 다시는 그런 헛짓거리를 하지 못할거다."  

They'll flog the poaching out of you down there at Botany Bay

"네가 가는 보타니 베이에서는 밀렵꾼들은 채찍질을 당하지"

 


The wind blew high upon the sea and some pirates came along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 사이로 해적들이 나타났네

But the soldiers on our convict ship they were five hundred strong

하지만 죄수 호송선의 군인들은 500명이나 되었지

They opened fire and somehow drove that pirate ship away

그들은 화력을 퍼부었고 해적들을 쫒아냈다네

I'd rather had joined that buccaneer than come to Botany Bay

그러나 나는 보타니 베이로 가느니 해적선에 끌려가고싶구나

 

 

Now night and day our irons clang and like poor galley slaves

밤낮없이 쇠사슬을 차고 마치 노예들처럼

We toil and strive and when we die we fill dishonoured graves

우린 죽을 때까지 고생해야하네, 불명예스러운 무덤을 채워야하네

But bye and bye I'll break my chains into the bush I'll go

하지만 나는 이 사슬을 끊고 술 속으로 도망치리라

And join the brave bushrangers there like Donahoo and Co

그리고 다른 도망자처럼 강도떼에 합류하리라

 

 

And some dark night when everything is silent in the town

그러고나면 어두운 밤에 조용한 마을에 기어들어가서

I'll kill the tyrants one by one and shoot the floggers down

나는 폭군 놈을 죽여버리고 태형 집행인을 쏘겠노라

I'll give the law a little shock remember what I say

놈들에게 충격을 주고 내 말을 똑똑히 기억하게 하겠노라

They'll yet regret they sent Jim Jones in chains to Botany Bay

짐 존스를 사슬에 묶어 보타니 베이로 보낸 것을 후회하게 만들겠노라

 

 

 

 

 

<보타니 베이의 짐 존스>는 19세기 초부터 불린 호주의 민요야. 

보타니 베이는 호주에 있는 해안의 이름이야.

이 노래의 배경은 18세기 후반~19세기 초로 추측되는데, 그 당시 영국은 식민지들을 개발하기 위해 죄수들을 보내곤 했지. 극에 달한 1770년 무렵에는 한 해에 1000명이나 보냈었어. 주로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에 있는 영국 식민지로 죄수들을 보냈었고. 하지만 1783년에 영국은 북아메리카의 독립으로 이 식민지를 죄다 잃었어. 하지만 그때까지 이미 5만 명이나 되는 죄수들을 그곳으로 보낸 후였지. 이제 식민지 항해형이 아니면 넘치는 죄인들을 영국은 감당할 수 없었어. 결국 영국은 호주의 뉴 사우스 웨일즈 식민지로 죄수들을 보내기 시작했지.


당시 호주는 비쩍 마른 사막의 땅이었고 영국은 이곳이 좋은 유형지가 될 거라고 생각했어. 1787년 5월에 11척의 작은 배들로 구성된 첫 선단이 출항하여, 보터니 베이를 향해 2만 6000킬로미터를 항해했지. 그 후 1868년까지 80여 년 동안, 총 15만 8829명의 죄수를 오스트레일리아로 보냈었어.

 

노랫 속 짐 존스는 밀렵죄로 추방당했지만 더 사소한 죄로도 젊은 죄수들이 보타니 베이로 보내지곤 했어. 손수건을 훔치거나 일요일에 오락 시설 문을 열거나, 심지어 성경에 대한 논쟁을 벌였다는 이유로 보내지곤 했지. 항해는 엄청나게 험했고 승객들은 고통을 호소했어.

 

그러나 고통은 그걸로 끝이 아니었지. 호주로 온 이주민들의 기술 수준과 교육 수준이 영국보다 높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 정착지의 생활 수준이 개선되었지만, 짐 존스가 처음 호주 땅을 밟은 18세기 초에 호주 정착지는 아주 끔찍했어. 덥고, 메마르고, 쇠사슬을 차고 끝없이 일을 해야만 했지. 추방과 유형 뿐만이 아니라 유형지 내에서도 처벌은 있었어. 남자 죄수들을 곡식을 찧는 방아의 바퀴에 사슬로 묶어놓고 채찍으로 때리거나 여자 죄수의 목에 쇠고리를 매놓았지 '고분고분'하게 만들기 위해서말이야.

 

당시 유형지 정부가 보낸 공식보고서엔 이런 내용이 있어.

“일부 죄수들은 ·⁠·⁠· 계속 투옥되어 있느니 차라리 죽기를 원하였으며, 그래서 처형당할 목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

 

짐 존스가 복수를 꿈꾸면서 도망친 것도 이해가 가지. 결국 상당한 수의 죄수들이 도망쳐서 야생에서 무기를 들고 강도가 되어 목숨을 이어가곤 했지. 그런 이들을 부시레인져 Bushranger라고 불렀었어. 무성한 호주 덤불에 몸을 숨기고 도망친데서 딴 이름이지. 이들은 잔인하고 거칠고 힘들게 살아갔어.

 

부쉬레인져들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노래와 함께 나중에 이야기 해야겠다.

장문의 글 읽어줘서 고마워.

노래를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 내용을 써야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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