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에 나온 것중에 지금 우리 기억에 남아있는 소설들은
다들 하이텔+ 그 이후 판소 붐에서 벌어진 미친 배틀로얄 끝에 살아남은 것들이잖아...
드래곤 라자급의 소설들이랑 붙어도 존재감 어필할 수 있어야 살아남는 시절이었다고.
더 로그처럼 히로인을 끔살시키고 주인공 역ㅁㅁ 하거나
가즈나이트마냥 이능력자 먼치킨 배틀의 선구자가 되거나
세월의 돌 마냥 필력이 엄청 좋거나
드래곤 레이디, 데로드 앤 데블랑 마냥 눈물 쏙 뽑거나
하다못해 카르세아린마냥 드래곤이라는 설정을 정립해 버리거나
그정도는 되어야 2018년까지 기억에 남는다고...
근데 정작 장대하게 쓰면 잘 안팔리지 않나
ㅇㅇ 예전하고 소비층이 달라짐.
일단 먼치킨이 아니라면 시작도 어려운데 성장을 분량에 빼면...
오히려 옛날마냥 쓰면 잘 안읽어서..
요새는 경쾌하게 가야 하더라. 근데 또 전생검신 읽어대는거 보면 그냥 재밌는게 장땡인거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