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 뽑는다고 인력란에 올려서
기획자 랍시고 면접보러 오는놈들 보면
포트폴리오에 이상한 개요없는 지 망상에 찌들은 판타지 소설을 수백 페이지 가져오는 놈들 뿐임
그나마 좀 괜찮겠다 싶어서 뽑아서 기획 맡기고, 개발팀들이랑 상의하면서
1주일에 기본적으로 기획+ 개발회의 한번씩 해야하니 그거만 준비해달라고 해도
핑계 조온나 대면서 미루다가 금요일 퇴근하기 한두시간전에 회의하자고 ㅈ1랄해서 분위기 갑분싸 만들더니
회의때 조금이라도 반박나오면 어.. 그 게임은 그렇게 하는대.. 그 게임은 그래서 돈벌었거든요
뭐 맨날 그 게임은 이렇게~ 그 게임은 그래서~ 가 입버릇이라
도저히 안맞아서 짤라버리고
걍 빠요엔 고인물 개발자 몇명중에 말빨 + 체력좀 있는 애들이 서브로 기획 참여해서
나도 강제 참여로 하게됬었는대 그때 값진 경험으로
지금의 회사에선 총괄회의때 그냥 아가리 여물고있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해서 입닫고 고개만끄덕임.
기획 지망자로서는... 뭔가 와닿지가 않는 이야기네... 내가 취업못하고 있길래, 취업하는 사람들은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대단한사람은 정말 극히 드물다, 하나씩 모자르는 사람들이 회사다니며 이런저런 일하고 이런저런 사람들 속에서 경험을 쌓아 실력이든, 지식이든, 스킬이든 생기는거니까 자신감이 젤루 중요함
기획 지망자면 역기획 많이 해보고 성공한 게임에서 공통 모수를 뽑을줄 알아야함 부족한 시스템을 설정빨과 일러빨과 성우빨오 메꾸려고 하지말고
게임의 시스템적 분석은 그래도 조금 한다라고 생각했는데...(학원에서 시스템 분석같은거 과제로 나오면 제일 빠르게 쳐나갔으니까...) 시나리오쪽으로 생각하다 시스템쪽으로 생각한게 시나리오는 사람들에게 읽혀봐야 검증되는데 시스템은 시뮬레이팅으로 어느정도 내선에서 검증되니까...
예선이 시나리오 일러스트라면 본선이 운영과 기획이라고 봄. 아무리 예선통과를 잘해도 본선에서 떨어지면 롱런 못하지 그런면에서 기획에서 부족한 부분을 회사탓,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안쓰게 해줬다, 음악 못쓰게 했다 등등의 외부요인 핑계대는 얘기를 많이봐서..
그러면서도 막상 깊이있는 고전이나 최소한의 교양서적은 프로그래머보다도 안읽어봄. ㅅㅂ. 이거 좀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 아니에요? 했는데 아무도 못알아듣는거랑. 이거 캐릭성격이 동물농장나오는 말생각나네여 했는데 tv동물농장밖에모름 ㅅㅂ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감
그래. 모를수는있어. 어쩌다 걸렀을수도있어. 근데 내가 읽어보라고까지했는데도 몇주후에 물어봤는데도 안읽어봤대
동물농장을 모르는거면... 고졸+빠른 기획테크인거냐??
확실히 기획자는 좀 자중하는게 맞는거 같애 짬안되면
막말로 그림못그리고 개발못하는데 게임계에 비비고 싶은 사람들이 기획한다라는게 업계의 분위기임 왜 그런 평가가 나왔는지는 기획자들 본인들이 가장 잘 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