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명장 카스트루치오는
휘하 군인들의 신뢰를 얻으려고
가장 먼저 일어나서 일을 시작하고 또한 가장 늦게까지 일을 했음
또 항상 부대 주변과 근방을 스스로 정찰하면서
지리와 기후, 병사들의 상태를 점검하는것도 잊지 않았음
사실 군대의 지휘관이란건 항상 부하들에게서 욕을 먹는 존재인데
카스트루치오처럼 신뢰를 얻으려면 그만큼 노력해야함
아마 판타지물의 주인공에 가장 가까운 실존 명장은 중국의 곽거병인데
황제의 전폭적인 지지에 더불어 본인이 엄청난 실적을 남겼기에
카스트루치오처럼 부지런하지 않았어도 항상 인기가 있는 존재였음
그런데 그런 곽거병의 부하들은 지휘관이 신경써주지 않아서
항상 굶주리고 힘든 행군을 했음
이세계물에서 전쟁이 가볍게 느껴지는건
잔혹한 표현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사실 잔혹한 표현은 넘치는 경우가 많음)
수많은 인간들을 통솔하는 지휘관들이
그만한 책임감과 신뢰감을 보여주지 않는것이 큼
원균 : 삭제해라 애송이
인간의 한계임. 저그였으면 이런 고민 안하고 군단에 귀의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