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나도 학교다닐때 용돈 받으면서 살구 싶었는데

[이봐카퍼의왕이다]

용돈이 없으면 사는게 참 힘들드라

용돈 딱 2번 받아봤는데

중1때 일주일에 천원씩 주겠대

말이 되나 싶었지만 반항도 못하고 천원 받았는데

용돈기입장 쓰라드라

그리고 그.다음주부터 잊어먹어서 그것조차 안줌

그다음이 중3때 한달에 만원 주겠다그러더라

만원 받은걸로 친구 생일 선물 사주고

역시나 그 다음달부턴 안줌

항상 말하는게 달라그러면 자유롭게 쥬는데 용돈이 뭐가 필요하냐고 그랬었는데

자유롭게 주는 용돈이란 교통비,식비,교재비,준비물 이 끝임

뭐 군것질 사먹는것도 금지

피방이던 뭐던 유흥비도 당연히 금지

초딩~고3까지 리얼 지옥이었는데

어찌 버티고 살았는질 몰겠네

용돈 받으면서 학교다니는 기분은 어떠냐 궁금하다

[화장실소녀]

나도 살면서 용돈 한번도 못 받아봄
뭔가 주마다 얼마 이렇게 받는게 너무 신기했음

[화장실소녀]

근데 용돈을 어릴 때 부터 주는게 계획적 소비를 위해서 교육하는거라고 배웠는데
막상 용돈 없이 어린 시절을 보내니까 나이 먹어서도 돈 안쓰고 존버하는 법을 배워서 계획적 소비가 가능해짐

[세븐편돌이]

나도 용돈받아본적은 없는듯 돈쓸일있을때 받아서 밑장빼기해서 몰래 비자금을 모아뒀었지 ㅋㅋ

[섬나라유학생]

교통비 식비를 꿍치는게 정석 아니냐

[이봐카퍼의왕이다]

꿍칠수 있을만큼 주지를 않아서

[m75]

그래서 어른이 되고 싶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