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까지만 해도 사실 자기가 사는 동네가 전부였잖아
지역을 벗어나는것도 나름의 용기가 필요했고
내가 무언가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지역을 벗어나야 가능했고
다른지역의 소식을 접하는건
라디오 티비뉴스 신문이 전부였으니까
그 동네에 아이들이 태어나서 자라나도
끼리끼리 비교될뿐이니 크게 자격지심이 생기지 않았지만
인터넷이란게 보급되면서 부터 저 위에내용은 사실상 사라진거나 마찬가지지
궁금한게 있으면 찾아보고
모르는게 있으면 찾아보고
우물안의 개구리라는게 거의 무의미해질 정도니까
나아가서 나와 내 주변끼리만 비교했던 시절은 더이상 없고
나 이외의 모든 사람 수준이 되버렸으니까
스스로를 부족하다 느끼는 아이들은 점점 더 위축되는걸꺼야
꼭 10대에만 국한되지도 않는거 같은데
과포화된 정보가 오히려 사람을 고립시킨다
꼭 10대에만 국한되지도 않는거 같은데
10대 자1살률 증가라는 기사를 보고 생각한거 쓴거니까 ㅎ
과포화된 정보가 오히려 사람을 고립시킨다
뉴스만봐도 그럴만하다 느껴지는게 저번에 무슨 뉴스에선가 10대 이하가 억대 자산 보유한 인원이 얼마나 된다 말해주는데 와....탈력이 장난 아니더라고.
당장 나보다 어린 부잣집 도련님이 양 옆구리에 여자 끼고 페라리 몰고 클럽 들어가는걸 보며 고시원으로 기어들어가는 사람의 마음이 어떠겠어
접하는 그 정보들이 폐쇄된 집단에서만 유통되고 그나마도 대부분 과장이고
나보다 잘난놈이 보여서 괴롭기도한데 나보디 못난놈을 보면서 안심하기도하고... 근데 결국 괴로운듯
맞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