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가 ㅈ만해서 거의 항상 취사지원이 있었음.
분대끼리 돌아가면서 한명씩 착출인데
아니 내가 분대장인데 나밖에 갈 사람이 없네?
어쩔수 없이 내가 갔지.
내가 취사반 가봤자 하는거는 야채씻고 껍질 까는 정도
취사지원이니까 직접 요리하진 않았음.
보니까 취사병끼리 분업화 잘되있더라.
최고참이 튀김류하고 중간짬이 국 막내가 밥담당함.
그리고 우리부대는 짬모(민간조리원)이 있어서 급양관은 1종보급 위주로 책임지고 요리는 짬모 중심으로 돌아감.
짬모가 실세라 그런지 분위기 좋고 화기애애하더라.
요리하는거 옆에서 봤는데 부대 ㅈ만해도 튀김할때는 취사병 죽어남.
취사반 고참인데도 끝나면 방에서 뻗어서 자더라.
그래서 그거 본 이후로 명순튀랑 조기 안남기고 다 먹음.
고참은 뻗어서 잘수라도 있지 후인은 부식오는날이면 부식차 기다려야함
우리부대는 사람이 적어서 부식오는날은 고참도 예외없더라. 취사지원이랑 1종계원도 같이 해.
여름날이 대박이지 아침하고 청소하고 점심하고 부식정리하고 청소하고 저녁하고 청소하고 퇴근하려면 라면끓려와라는 간부 여름이 특히 검열이 많아서 아아아주 어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