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로마지만 이탈리아와는 아무 관계 없고 멕시코가 배경임. 멕시코 시티에 로마라는 지명이 있다나.
쿠아론의 자전적 이야기가 들어간 영화라는데 쿠아론이 멕시코 사람이란걸 잠시 잊고 있었네.
마치 링클레이터의 보이후드처럼 어디에나 있을법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요 소재인 영화임.
21세기에 만들어진 흑백 영화는 2012년인가 아카데미 작품상 탄 아티스트 이후로 처음 보네.
예술 영화 보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함. 멀티플렉스 개봉을 안 해서 일부 극장에서만
상영하니까 극장에서 보고 싶은 사람은 서두르고, 아니면 넷플릭스로 봐도 되고.
쿠아론 특유의 인류애 찬가적인 느낌도 여전히 나서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