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시절 나온 작품들 중에서도 쓰레기들이 많긴 했었음
하지만 나온 흥했던 작품들을 살펴보면 전개속도가 적당히 느리면서 완급조절을 굉장히 잘했음
예를 들어 엽기적인 그녀라던가, 드래곤 라자같은 거 말이지
중학생 때 처음 접한 퇴마록이 문피아같은 곳에서 본 무협지나 판타지 소설보다 술술 읽혔던게 나름 컬쳐쇼크였음
그런데 요즘은 그게 먹히지 않나 봄
대부분이 애긴장 타는 느릿느릿한 전개보다 스피디한 사이다식 전개를 더 좋아함
물론, 스토리가 존나 형편없거나, 스토리는 쩌는데 묘사가 형편 없어서 그런 경우도 있음
이런 경우 존나 엿가락처럼 늘이는 전개방식이 판을 쳐 아주
근데 이게 너무 많음. 진짜 지나치다 생각될 정도로..
웹툰도 이 경향에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함
작가와 독자층의 트렌드가 변화하니 어쩔 수 없는 거라지만, 맨날 고구마, 사이다 외치는 거 보면 답답할 따름임
사이다충들 배에 가스 차서 죽을듯
사이다충들 배에 가스 차서 죽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