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죠...12월 4일
부산이라는 따뜻한 날씨라 그냥 타고다니는데 지장없어서 타고나왔고 pc방에서 놀고있다가 지인들이 사우나가자는 말에 혹해서
바이크 예열 충분히하고 첫 좌회전에서 도로가 얼어 타이어의 그립을 잃고 슬립을 했네요...
슬립을 하고나니 맨처음으로 드는 생각이 출발전에 게임 좀 더 하다가야지라는 생각을 했었고 왜 보채서 사우나를 가자고해서 내가 이런 봉변을 당해야되지라는 엄한 생각과
그날의 날씨, 도로의 얼음 등 외부요인으로 탓을 돌리며 화가 매우 나더군요...
그냥 순수히 제 불찰인 것을 당시의 모든 상황이 싫어지더라구요..
20km 이하 저속이라 이 정도로 끝났지만 속도가 조금만 더 붙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머플러는 큰 데미지는 없으나 리벳 머리가 날아갔네요
테일커버 일부도 갈렸고..
제일 심각한 언더카울...
사이드 미러도 갈렸어요
제일 심해보인건 카울 내부의 클러치커버? 까지 먹었네요...
안전장구 꼭 착용하세요...
상체와 머리 발은 안전장구 착용했는데 그날 바지갈아입기 귀찮다는 이유로 무릎보호대 안했다가 갈렸습니다.
수리에 큰비용은 들지 않지만 카울가격이 문제네요... 총 견적 약 150만원 정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왜 겨울에 바이크를 봉인하는지 알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지난해에는 그렇게 첫 사고가 났으니 이 경험을 토대로 주의해야겠다는 경각심이 생겼습니다.
센터 입고 결과 차대, 엔진과 같이 핵심부품에는 큰 문제는 없었고 교체만 해도 무방하다고 하네요.
제 불찰이니 떠안고 가야죠 뭐...
현재는 부품 수급이 어려워 일본 스즈키 본사에 발주를 해야하므로 지연되고 있다고 하네요.
수리되는 과정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꼭 안전장비 입고 안라하세요.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즐거운 라이딩 하시길 바랍니다. 크게 안다쳤다는 것과, 그렇기에 피와 살이 될거라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저도 한창 타고다닐 때 무릎보호대 하는걸 그렇게 귀찮아하고, 종종 안하기도 했었는데...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쾌차하시길.
감사하옵니다 (__)
이런 바이크 들은 살짝 쿵해도 데미지가 .. ㅎㄷㄷㄷ ㅠㅠ 사진 보면서 현실 신음 나옴 ..ㅠㅠ
저도 현실 신음나옴 ㅜㅜ
어우.. 관절에 문제 생기지 않으셔서 정말 다행이네요
쬐끔만 더 갈렸으면 뼈까지 갈릴뻔했죠...
바이크야 돈들어도 고치면 되지만 몸은 아니니까요.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다친걸로 위안 삼으세요 기계야 고치면 그만이니
그래야겠지요 ㅜㅜ 하루빨리 고쳐서 타고 싶네요
으아...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 ;;
눙물 ㅜㅜ
순정카울이면 겁나 가슴아프겠네요 ..
완전 순정카울이죠 ㅜㅜ
무릎하고 정강이는 부상 1순위네요. 저도 항상 조심해야겠습니다.
몸의 관절부분이 정말 취약합니다. 왜 수트도 그렇고 자켓도, 라이딩진도 무릎 팔꿈치에 보호대가 있는지 느꼈습니다.
앗..아아.. 몸은 그래도 무탈하신것같아 다행이네요. 위추 드립니다..
위로라도 감사하옵니다 ㅜㅜ
몸도 마음도 쾌차하시길.ㅠㅠ;
이제 마음만 완치하면 될 것 같네요.. 통장도 완치되고 싶네요 ㅜㅜ
기절
그저 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