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에는 남해군으로 라이딩 다녀 왔습니다.
구정 당일 차례지내고 출발하니, 저녁 7시쯤 남해의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남해의 서쪽이여서 오도방 뒤로 여수가 보이는군요.
전 여수를 싫어합니다. 낭만포차 가면 여수밤바다 노래만 들리고, 커플들이 득시글거리기 때문이죠.
암튼 숙소로는 게하를 예약했었어요.
닭장같은 2층침대 빼곡한 6~10인실만 보다가, 이런 널찍한 4인실을 보니 너무나 기부니가 좋군요.
거기에 혼자써서 아주 편했습니다.
옆에 횟집가서 혼술하고 취침.
혼자 회 등을 시키면, 소자를 시킴에도 불구하고 양이 혼자 먹기엔 과한 편이여서 늘 과음하게 되더라구요.
다음날 영수증에 찍힌 금액을 보고, 소주를 몇병 먹었었는지 알게 됨 (...)
여수가 보이는 도미토리에서의 뷰. 시원하니 기부니가 좋습니다.
이튿날 라이딩 코스로는 미조면, 독일마을을 찍으며 남해군 남쪽, 동쪽을 한바퀴 돈 뒤에 사천, 진주 찍고 복귀하는 루트입니다.
가는길에 잠시 편의점에 들렀는데, 거기가 개업한지 한달도 안된 남해 라운지 32 리조트호텔 이더군요.
루프탑 수영장이 개방되어있길래 들어가봤습니다. 여름에 오면 정말 좋을것 같더라구요.
카페도 있길래, 해장커피 한잔하고 화장실 들렀다 갑니다. 앉아있다보니 뷰가 좋아서 떠나기 싫을 정도였네요.
남해군의 동남쪽 곶 미조항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껴입었던 탓인지, 더웠습니다.
여기서 깔깔이를 벗고 짐좀 정리했었습니다.
이번 연휴 너무 따뜻했어요... 영하로 한번도 안내려간듯하네요.
이후 제가 좋아하는 무주 구천동 코스를 찍고 복귀했습니다.
타이어 마일리지가 다되어서, 연휴 전 교체를 하고 투어를 갈까 고민했었는데, 최근 도로 컨디션도 나쁘지 않은것 같에서 강행했었습니다.
마침 집에 도착하니 내장이 튀어나오네요. 어떤 신발을 끼워줄지 좀 알아봐야겠어요..
다들 비싼 바이크야 ㅠㅠ 난 언제 화석 벗어나나
헐.. 그럴리가요..
하.. 남해 너무 좋지요. 점점 관광객이 많아져 주말에는 차가 많아 피했던 곳입니다. 안그래도 대부분의 도로가 1차선인데... 암튼 넘나 부럽습니다 ㅠㅠ.
아직도 도로공사가 한창이더라구요. 봄~가을 주말에는 완전 주차장인데, 이번에는 나름 쾌적하게 다녀왔었어요. 라이더들도 저랑 같은 생각이였는지, 라이더들도 많이 만났구요.
히익 빨리 타이어 교체하세요
주말에 바로 교체하고자 합니다 ㅎㅎ. 스포츠계열로 끼워볼까해요..
이야~! 이 추위에 남쪽은 그래도 포근한가 봐요. ㅠㅠ
연휴때는 조항ㅆ습니다.. 요즘 다시 타려니 춥네요 ㅠ
저도 저 게스트하우스 이용했는데 아주좋아요 ㅎ 커피숍도 같이 운영하시는데 강추입니다!!
맞어요. 카페도 좋았습니다! 남해 간다면 재방문 의사가 있는 좋은 게하였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