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신형 제식 권총으로 선정된 시그의 P320에 오발 스캔들이 터졌습니다.
약실에 장전한 채로 총을 놓쳐 '특정각도로' 떨어뜨리는 경우 총이 발사가 됐고 -_-
실제 미국 모 PD 소속 전술팀에서 오발사고가 발생해서 대원의 무릎에 관통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포탄을 넣고 쏘는 이 실험이 나왔는데
그 '특정각도가' 다름 아닌 스트라이커가 내장된 슬라이드 뒷부분으로 떨어지는 경우였다고 합니다. -_-;
방아쇠 압력이 높은 편이라 느낌이 불편했던 글록과 달리 P320은 조작감을 높이기 위해 방아쇠압을 대폭 낮추고 작동거리도 좁혔는데
이 경우 충격이 방아쇠쪽으로 전달되어 발사가 된다고 합니다.
물론 이 총에도 글록처럼 오발을 막는 AFPB 장치가 내장되어 있지만 글록처럼 확실한 트리거 내장식 최종안전장치가 없는 터라 발사가 된거죠.
문제는 여기서부터 커지는데 한동안 시그 USA는 부인으로 일관하다가 일이 커지자 '사실 별문제 없는데 일단 리콜해드릴게요'라는 뉘앙스의 대응만 하고 있습니다.
어째 국내 회사들 하는 짓거리를 보는 느낌이; 이래저래 글록만 노나는 결과가 났습니다.
글록과 같이 트리거쪽에 안전장치가 있는 트리거로 교체하면 해결이 된다는 글이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