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근히 살아가는 직딩 유저입니다.
취업하고 돈도 벌어가는데 뭐하나 나만을 위해 뭐 좀 사보자는 생각에 학생때 엄두도 못내던 가스건도 사보고 하다가
일년전 이 영상을 보고 꽂혀버렸습니다.
남성을 자극하는 메탈과 + 미니어처 라는 설정은 너무나도 지름을 불러버렸습니다.
하지만 주문하고 미처 생각 못한게 있었죠.. 그건 나중에 말하고 우선 사진부터
저 크코 빨간 '관리대상' 스티커... 홍콩에서 세관 갔다가 이리저리 구르다 우체국통해서 날라왔습니다.
결재일자는 10월 7일 추석연휴 때였죠
그러다 10월 17일 한국인천공항에 도착하더니 물건은 안오고 간이통관신청서더군요.
X레이 검사에서 모의총포로 분류된 거죠
이맘때까지 크기도 작은데 설마 총포협 가겠어 했죠.
그런데 세관에서 총포협 보낼꺼냐 반송할꺼냐 묻더군요.
아 X됬당... 결국 총포협 보내달라하고 총포협 전화해서 검사비 물어봤습니다. 여기서 2차 쇼크
작년 검사비 개정으로 에어건이든 가스건이든 55,000원으로 통일 되었다는군요
심지어 목업 더미 모형까지 통일... 아니 검사항목도 없고 그냥 육안 검사만 할것이 뻔한데 55,000원 이라니
총값 38달러, 국제 배송비 18달러(넘 비쌍...) 근데 검사비가 총값보다 비싸??
아무것도 조사안하고 구매한 죄로 결국 총 12만원 들었습니다.
검사비 내고 일주일뒤 소리소문없이 집으로 오더군요.
드디어 박스에서 개봉
건케이스까지 줍니다.
원샷 한방.
이태리 감성 미군 제식권총이였던 베레타 드디어 만져봅니다.
원래 악세사리로 소염기와 전술라이트(심지어 작동도 됨)도 있지만 구매한 홍콩사이트에선 안팔더군요.
탄알은 6개만 넣어주고 추가로 좀더 높은 품질의 탄알(탄피 뒤에 판과 탄구 구리색 재현)을 추가로 판매하더군요(영상에선 개당 1달러라면서 홈피는 개당 1.5달러..)
밥줘 모드
밥줘 모드2
아쉽게도 바렐은 막혀있습니다.
충실한 음각 각인 9mm, 하부에는 제조사 각인이 있네요.
그립쪽 각인도 충실합니다.
더미 공이까지 재현되어 있습니다.
안전장치도 작동하는데 안전바를 내리면 공이가 돌아가네요. 실총도 이런가?
탄창도 빼보고
탄알을 탄창에 삽입도 해보고(실총처럼 삽입시 좌우로 안되고 m1911 처럼 일자로 넣어집니다. 6발 이상 넣으면 스프링에 무리갈 것 같더라구요)
분해레버도 실총처럼 작동합니다.
해머 코킹 상태,
그리고 처음에 장전시 빡빡한데 저렇게 긁혀서....
가스건에 쓰던 실리콘 오일 칠해주니 다행이 부드러워 집니다.
안전레버 작동, 아쉽게도 디코깅 기능은 재현 안되어있습니다.
스프링으로 인해 약간 올라가네요.
탄알집 삽입!
슬라이드 분해 상태
바렐과 리코일스프링까지 분리상태
총 52 파트로 구성되었다는데 잃어버리기 쉬운 스프링이나 나사 여분도 같이 주더군요.
하여튼 한번 지름했다가 12만원이나 소비했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왠만한 중제 가스건 가격이 나오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