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집을 사게 되면서 화장실 인테리어 공사를 하였습니다.
벽면타일이랑 바닥타일은 제가 직접 고른 제품을 사용하였고
거주중인 아파트 집 상가건물에 위치한 인테리어 업체에 의뢰해 시공만 맡겼습니다.
아무래도 건축된지 30년된 아파트다 보니 아파트 상가에 인테리어 업체가 위치해 있어 아파트의 크고 작은 인테리어 공사경험이 많은 업체일것 같아서 선택하였습니다.
현재 화장실 공사 끝난지 40일 되었습니다.
그런데 화장실 공사 끝난지 일주일이 채 안되어 여러군데서 줄눈에 크고 작은 크랙이 가기 시작해 현재는 사진과 같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사진속의 울퉁불퉁해진 줄눈 부분은 물이 닿으면 밀가루 반죽처럼 또는 고무처럼 점점 물렁물렁 해지며 점진적으로 밖으로 조금씩 튀어나오기 시작해 시간이 지나면 타일사이 빈공간만을 남기고 쏙 빠집니다.
이와 같은 문제를 바로 체크확인 하고
현재 화장실 공사를 맡은 해당 인테리어 업체에게 공사비 결제거부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공시 무슨 부분이 잘못되어 화장실 공사한지 한달지난 시점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지,
저렇게 스스로 떨어져버리는 줄눈으로 인해 떨어진 줄눈 틈 안으로 물이 스며들어 아랫집 세대로 물이 새거나 하는등의 누수 위험은 없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저렇게 줄눈 시공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업체여서 타일 바르기전 누수방지 방수 처리는 했는지 전혀 믿음이 안갑니다.
심지어 줄눈 바르기전 타일 붙일때 타일 사이에 넣어 타일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십자 플라스틱도 안하고 타일을 붙여서 삐뚤빼뚤 엉망진창입니다.
현재 공사를 담당한 아파트 상가 인테리어 업체 사장은 줄눈 떨어진 곳에만 줄눈을 다시 발라주고 끝내자고 합니다.
이런 경우 이렇게 불량 부실 시공한 인테리어 업체를 상대로 어떻게 어떤식으로 요구하고 진행해야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전문가분과 유경험자분들의 말씀 꼭 듣고 싶습니다.
도움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현대2차 아파트에서...)
현직 인테리어 업자로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보통 화장실 타일공사는 방수를 기본으로 해서 줄눈 시공 후 최소 이틀의 양생기간을 거칩니다. 그래야만 백시멘트가 타일 사이에서 완전히 굳어 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위의 사진상으로는 줄눈이 완전히 굳기 전에 물을 사용해서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화장실의 특성상 거의 24시간 물에 노출되어 있고 그렇기에 일부 줄눈이 채 마르질 못하고 계속 반죽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이지요. 특히 화장실의 코너 부위는 가장 하자가 많이 발생하는 부분이므로 타일 시공 후 반드시 실리콘 처리를 해야만 90도로 꺾인 양 쪽의 타일이 서로 잘 물고 있게 됩니다. 물에 가장 민감한 장소에 저런 식으로 시공을 한 것도 이해가 안 가지만, 단순히 줄눈만 다시 새긴다고 해서 끝낼 일은 더더욱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당장은 괜찮다 하더라도 위의 문제로 말미암아 몇 개월 후에 아랫집에 물이라도 새게 되는 사고라도 발생하면 님께서 모든 걸 떠안아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고요.. 윗 분 말씀대로 잔금이 얼마 남았는지는 모르겠으나 하자보수를 빌미로 당분간은 지불을 미루시는 편이 나으리라 봅니다. 하자도 어느 정도여야 말이지 위의 상황은 공사를 아니 한 것만 못한 상태가 되어버렸네요. 사진 자료 잘확보해 두시고, 완벽히 공사가 마무리 되기 전까지 긴 감정 노동이 계속되겠지만, 모쪼록 원하시는 좋은 결과 얻기를 바랍니다.
대금남은거 반만 주시고 줄눈 작업 재시공 이나 재시공후 완납 추천 완납하면 재시공후 하자생기면 도망가거나 길고긴 법정싸움해야함 다른 분들도 인테리어 공사하시면 하자생기면 인테리어 업자는 자기가 손해볼꺼 같으면 열락두절 되던가 도망가요 공사시키면 잔금 꼭남겨야 함 하자잇는지 확인후 딜을 해야함 완납하는 순간 갑과을이 봐뀜 제발 하자보수좀 해주세요 이런말나옴
그리고 타일 붙이기전 방수처리는 기본임 야매 아닌이상 방수처리함
반닭01님, 말씀 감사드립니다.
현직 인테리어 업자로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보통 화장실 타일공사는 방수를 기본으로 해서 줄눈 시공 후 최소 이틀의 양생기간을 거칩니다. 그래야만 백시멘트가 타일 사이에서 완전히 굳어 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위의 사진상으로는 줄눈이 완전히 굳기 전에 물을 사용해서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화장실의 특성상 거의 24시간 물에 노출되어 있고 그렇기에 일부 줄눈이 채 마르질 못하고 계속 반죽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이지요. 특히 화장실의 코너 부위는 가장 하자가 많이 발생하는 부분이므로 타일 시공 후 반드시 실리콘 처리를 해야만 90도로 꺾인 양 쪽의 타일이 서로 잘 물고 있게 됩니다. 물에 가장 민감한 장소에 저런 식으로 시공을 한 것도 이해가 안 가지만, 단순히 줄눈만 다시 새긴다고 해서 끝낼 일은 더더욱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당장은 괜찮다 하더라도 위의 문제로 말미암아 몇 개월 후에 아랫집에 물이라도 새게 되는 사고라도 발생하면 님께서 모든 걸 떠안아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고요.. 윗 분 말씀대로 잔금이 얼마 남았는지는 모르겠으나 하자보수를 빌미로 당분간은 지불을 미루시는 편이 나으리라 봅니다. 하자도 어느 정도여야 말이지 위의 상황은 공사를 아니 한 것만 못한 상태가 되어버렸네요. 사진 자료 잘확보해 두시고, 완벽히 공사가 마무리 되기 전까지 긴 감정 노동이 계속되겠지만, 모쪼록 원하시는 좋은 결과 얻기를 바랍니다.
태화루님,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화장실 공사후 10일동안은 건조시키느라 화장실 사용 전혀 안했습니다. 위에 말씀해주신 내용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타일붙이고 줄눈시공하면 겨울이여도 다음날이면 다 건조가 완료됩니다. 저건 타일을 뜯어봐야 알겠지만 타일 사이즈로봐서 본드시공한거같네요. 본드시공하면 본드가 물에 약해서 완전히 굳기전에 습기나 물에 노출이되면 아예 안굳습니다. 10일동안 사용안하셨는데 저런거면 혹시나 벽에서 물이 새는지도 확인해보셔야합니다.
욕실 시공하는사람인데 어디서 하신건지 참. 사진상 타일을 너무 못붙여서 타일사이사이 매지라인이 넓어서 매지가 빠진거일수도 있습니다. 코너에 실리콘 처리도 안되있고 욕조 저렇게 실리콘 쏘고 돈받아갔다는게 신기하네요